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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취업(닥취)★(TOEIC)토익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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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취| 취준쉼터 스크랩 [펌]안경고르는 법
달려라 멀스 추천 0 조회 293 10.10.18 20:4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은 시력이 정말 나쁘다오.

양안 다 -10 이 넘는 고도근시+고도난시요.

안경이랑 하드렌즈를 돌려가면서 쓰는데, 이거 없으면 정말 아무것도 안보인다오.

 

많은 ?들이 그랬겠지만 ?도 지금까지 안경살 때 특별히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걍 가까운 안경점가서 시력검사하고, 가격 흥정하고, 바로 사고, 그랬다오.(뭐 며칠 기다리다가 주문한 거 찾을 때도 있지만)

 

그런데 어느날 친구?이 ?이 안경낀 꼬라지를 처음으로 보고는 놀라는 거요.

안경이 왜 이렇게 많이 흘러내리냐면서.. 그리고 렌즈가 딱 보니까 싸구려 같다면서 어지럽지 않냐 묻더오.

?은 우울증이 좀 있고 현기증도 잘 나는 편이지만 그게 설마 안경때문이겠어? 이렇게 대답하고 말았다오.

 

그런데.. 100%는 아니어도 70%는 안경때문이었솨.

 

친구?이 아래 글(스크롤의 압박이 있을 것이오)을 ?한테 보내줬는데,

저거 읽어보고 공부한 다음에 잘 알아보고서 새로 안경을 맞췄더니 확실히 덜 어지럽고 잘 보이고 좋소.

(검색해보니까 우울증의 원인 중에 시력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하오.)

알고 보니까 ?이 동네에서 맞춘 안경은 도수도 완전히 잘못되어있고, 난시교정도 엉망이어서

?이 몇년동안 왼쪽 눈만 사용하고 오른쪽 눈은 거의 안쓰고 있었다더이다. 헐...

그리고 이런 상태로 계속 갔으면 약시 될 수도 있었다 하오.

 

안경이 뭐 거기서 거기지~ 대충 보이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 ?들은 이 글 안 읽어도 좋소.

하지만 ?처럼 눈 나쁘고, 정말 이젠 깎아먹을 시력도 없는 ?들은 소중한 눈을 위해 이 글을 정독하시길 바라오.

 

참고로 아래에 써 있는대로 안경 하면 절대로 싸진 않다오.

?은 지금까지 동네안경점 몇군데서 5만원 안팎으로 안경 했었는데, 며칠전에 아래내용대로 한 안경은 (테까지)60만원 들었숴.ㅜㅜㅜ 일본하우스브랜드테+솔라양면비구면렌즈로 했는데, 무슨 말인지는 아래 내용 읽어보면 알 거요.

 

손 벌벌 떨면서 샀지만 ?이 찾아간 안경점(무려 서울까지 갔다오 집이 경기도인데...그런데 가 보니까 안경 사러 지방에서 올라온 ?들이 의외로 많더구랴. 경상도 ?들도 있고 전라도 ?들도 봤숴)이 지금까지 가본 데하고 확실히 좀 달랐다오. 처음에 시력검사를 거의 1시간이나 하고, 지금까지 쓰던 안경의 문제점을 줄줄 읊어주더오. 그리고 렌즈와 테가 어떤 게 좋은 건지도 다 설명해주고..(아래 내용에 써 있는 것들을 더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오.)

그리고 보름 지나서 안경이 나왔는데,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환불 된다고 하는 것도 좋았고.. 안경 피팅(얼굴모양에 맞게 안경모양 조정해주는거)도 기계 가지고 얼굴사진 열라 찍어가면서 딱 떨어지게 해 주기에 코트 한두 벌 안샀다 치면 된다고 생각하고.. 결국.....사고 말았숴....(광고 아닌 거 알지라? ?은 안경점 어딘지 그런 건 얘기 절대 안 할거요. 이런 안경점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적소. 지금 ?들이 이용하는 안경점이랑 차이가 심하다면 당장 갈아타길 권하오..)

생각해보면 옷이나 화장품, 가방 사는 데 드는 돈 장난 아니잖숴.

하지만..겉모습도 중요하지만 몸(눈)이 편해야  꾸며도 기분이 나지 않겠숴? 보이지도 않는데 코트 사면 뭐해..........ㅜㅜ

 

? 안경 바꾸고 나서 어지럼증이 확실히 없어졌솨.

화장하느라 집중 잠깐만 해도 어지러웠는데.. 아이라인이라도 그리고 나면 잠깐 집중했다고 어지러워서 머릿속이 터질 것 같았다오..막 울고 난리도 아니었숴..

그 거지같은 안경-_-도 집앞에 있는 작은 데서 한 거 아니었다오. 나름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큰 프랜차이즈안경점에서 한 거였는데도 그랬숴.

 

참! 제일 중요한 걸 빼먹었구랴

안경쓰면 눈이 반쪽되는 ?들 있지라? 눈 나빠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오.

?이 이번에 산 안경 미적으로도 만족한다오.

-10 이 넘는데도 눈크기가 많이 안작아지오. 아주 안작아지는 건 아니지만 반쪽 이런 거 절대 아니라오.

안경끼고벗고 하면서 열심히 생각해봤는데..안경끼면 원래눈의 85%로 보이오.

? 그래서 오늘 렌즈 안끼고 안경쓰고 나다녔다오.

?들 안경 할 때 눈크기 너무 많이는 안작아지게 좋은 렌즈로 해달라고 요구해보고 해주는대로 가시오~

 

그리고 또 안경 모양이 비뚤어지고 어지러운데 비대칭이라 그렇다고 생각하는 ?들..

사람얼굴은 누구나 비대칭이기 때문에 안경원에서 피팅을 잘 해줘야 하는 거라 하오. 귀 높이가 다르거나해서 안경이 좀 비뚤어져도 불편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안경모양이 한쪽으로 약간 비뚤어지거나 하는 건 얼굴이 비대칭이니까 당연한 거라오.

문제는 비뚤어지고도 어지럽지 않고 잘 보이냐 하는 거요.

안경점에서 초점을 잘 맞춰주면 전혀 안어지럽고 잘 보인다오. 안경이 비뚤어진 걸 본인이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괜찮게 해주는데도 있으니까 원래 그런가보다..하지 말고 좋은 안경 찾아서 삼만리하시기 바라오.

 

그럼 이제부터 아래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오. 스압 100배라오.

(아래글이 친구?이 ?한테 보낸 건데, 친구도 퍼온거라 하니 원작자가 꺼려할까봐 스크랩은 허용하지 않으리다..

하지만 복사는 허용해둘테니 필요한 ?들은 복사해가시오~)

 

 

 

 

 

 

 

오늘날, 안경은 '단순한 의료 보조기구'가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서 인정 받고

'(안경을)입는다'는 'eyewear'란 단어 역시 동,서양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고대의 'persona'의 현현화라고도 볼 수 있겠죠.)

이에 여러 회원분들의 바람직한 안경 구매 요령에 대해 논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안경 구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전문적 용어나 방식은 과감해 빼고

제가 직접 체득한 부분들을 기술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 + + + + + + + + +

 

1) 나에게 어울리는 안경은 어떤것인가?

 

안경은 그 '소재와 형태'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예를 들자면 복고풍 뿔테와 사각 금속테를 썼을 때 

거울 속 내 모습이 판이하게 다르듯 말이죠. 따라서 안경을 고를 땐 우선 '소재와 형태의 선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최근의 트랜드에 맞춰서 복고풍 뿔테를 사려는지, 정장에 입을 이지적이고 얇은 뿔테 사각 안경을 사려는지,

좀 더 차갑고 날카롭지만 부드러운 곡선의 금속 안경을 사려는지, 아니면 전문직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위트 넘치는 안경을 사려는지. 머릿속으로 떠올리기 힘들다면 안경원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써보면서

본인이 원하는 이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내 얼굴에 어울리는 안경 찾기'입니다. 위에서 선정된 카테고리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에서

해당 스타일의 안경들을 "직접" 써보아야만 합니다. 10,000명의 사람에겐 10,000명의 얼굴이 있습니다.

머리크기, 피부색, 두개골 형태 차이, 귀의 높이, 눈의 크기, 눈썹의 모양, 코의 높이 등 수많은 변수가 있고

그 때문에 똑같은 안경을 쓰더라도 그 느낌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 유일의 얼굴 형태에 잘 어울리는 안경을 사기 위해선 인터넷이 아닌, 반드시 직접 써보고 구매해야만 합니다.

착용시의 느낌도 개개인마다 다르고, 또 두상 형태도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안경을 써도 코와 귀의 안경 자극 정도가 다릅니다.

A가 썼을 때 편안한 안경이 B에게는 불편해 못견딜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디매 내에서 흔히 보기 쉬운 Poll 중 하나인 '안경 추천' Poll은 무의미한 시간낭비입니다.

안경만 보고선 얼굴도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추천은 말도 안되는 일이죠. 설사 얼굴을 안다 할 지라도,

직접 써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정히 안경 추천을 받고 싶다면,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안경

사진들과 그 안경을 착용한 본인의 사진을 함께 게재한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지금까지 수천여 장의

안경을 써온 저이지만, 사진만으로 안경 구매는 가능하면 피합니다.

(물론 pre-order해야하고, 동일 브랜드의 타 제품들을 익숙하게 써온 경험이 있을 땐 사진만으로 구매하는 적도 있습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안경 상단 프레임이 본인의 눈썹 라인을 침범하지 않고 평행한 형태로  뻗어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2) 좋은 안경은 어떤 것인가?

 

이번엔 '좋은 안경'의 요건에 대해 말해 보도록 하죠. '좋은 안경'은 우선 좋은 소재를 사용해서 적절한 가공을 취해야 합니다.

좋은 소재는 촉감부터 착용감과 색감도 다릅니다. 오래 쓰면 쓸수록 색감도 깊어지고 고급스러워 집니다.반면에 싸구려

소재의 경우 땀만 나도 테가 허옇게 변색되거나 심지어 부식됩니다. 인체와의 친화도도 떨어지므로 착용감 역시 불편하죠.

또한 세월이 흐를수록 조악한 색감은 더욱 강해집니다. 구조적인 완성도 또한 수제 제작과 기계 공정의 차이는 엄청나죠.

 

그러나 안경 구매시 육안으로 구별하는 것은 일반적인 수준에선 어려울 겁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속칭

'하우스 브랜드'안경, 다시 말해 안경 전문 브랜드를 찾는 것입니다. 독일, 일본, 프랑스 등의 하우스 브랜드 안경들은

위의 요건들을 만족시키는 우수한 안경테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안경테들의 개성도 저마다

크게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6:독일4 정도로 좋아합니다.)

 

명품 브랜드, 의류 브랜드 안경을 고가로 구입하시는 분들도 보이시는데, 개인적으로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앞서 말씀드린 '나쁜 안경'의 요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형편없는 소재에 허접한 기계적 구조,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디자인을 공장에서 찍어내서 '브랜드 로열티'만 붙여서 매우 비싼 가격에 파는 것입니다.

( 루이비통, 빅터&롤프 등 몇몇 브랜드는 제외입니다.)

 

쉽게 설명드려 '엠포리오 아르마니 홍콩 독수리 시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롤렉스나 태그 호이어 등의 시계 전문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죠.

 

3) 좋은 안경원은 어디인가?

 

좋은 안경원은 값비싼 안경들을 취급하는 곳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안경원의 기본인 '검안과 시력교정'에 뛰어나야만

합니다. 시력을 정확히 진단해내는 첨단기기와 숙련된 노하우, 그리고 좋은 렌즈를 취급하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비싼 안경 사셨으니 좋은 렌즈 넣어라'면서 니콘 렌즈 권하는곳, 가지 마세요. 니콘 렌즈는 절대로 상급렌즈가 아닙니다.

 

(니콘의 고배율 렌즈에 있어선 코팅이 그래도 괜찮다 하지만)

국내에선 뻥튀기된 니콘을 추천해주기 보단 보다 저렴하며 비슷한 성능의  국산 렌즈인 한독옵텍, 캐미글라스,

다가스,SOMO 등을 추천해주던가. 제대로 된 수입 렌즈를 판매하는 곳으로 가십시오. 니콘은 거품이 심합니다.

 

또한 부가적인 '안경 피팅 능력' 역시 무시 못합니다. 국내 안경사 과정엔 피팅 과정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기에

해외 안경사들에 비해서  국내 초년생 안경사들의 피팅능력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손님이 쓰게될 안경이 어떤 안경인지' 안경 브랜드 자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마다 다른 안경 브랜드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저마다 다른 취급 주의 사항을 잘 파악하고

손님의 시력에 맞는 안경을 선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력에 따라 안경 선택의 폭은 한정됩니다.)

 

(上)편에 이어서 (中)편 완성합니다.

 

 

+ + + + + + + + + +

 

1) 안경의 '국적'에 따라 스타일도 다르다?

 

하우스 브랜드 안경, 전문 브랜드의 안경의 경우에는 제조국에 따라서 안경의 여러가지 부분들이 달라집니다.

(주-국적에 따른 전반적인 성향일 뿐, 브랜드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

 

안경을 오래 쓰다보면,"어떤 국적의 안경테가 나에게 맞구나, 내 스타일이구나"  싶은 걸 느끼시게 됩니다.

대표적인 생산국가로  몇몇 나라들의 안경을 살펴본다면,

 

a. '퀄리티'의 일본

옛날부터 공방단위의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발전되어 전체적인 퀄리티, 소재의 질과 마감도가 뛰어나며

동양인의 얼굴 골격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이 곳곳에 내재되어 있으며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컬러와  Black과 Brown의 컬러 사용이 뛰어납니다.

일본인이 선호하는 레오파드 컬러도 많이 보입니다. 디자인은 대체적으로 차분하고 무난한 편입니다.

 

b. '컬러'의 프랑스

알랭 미끌리, 보솔레이 등의 브랜드에서 보여주듯, 총천연색과 화려한 색감을 사용함에 전혀 주저 없습니다.

(때문에 화려한 안경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부담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퀄리티는 준수한 정도고, 라틴족을 기반으로한 다인종의 골격에 부합하는 편이라

국내에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차분한 일본테에 비해서 안경 다리 부분에서도

독특하고 튀는 디자인과 색감을 사용합니다. 디자인은 가볍고 부드러운 쪽입니다.

 

c. '디자인'의 이탈리아

패션국가답게 디자인 제조면에서는 독특한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뜻밖의 소재를 차용하는 경우도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라인이 곳곳에 살아있는 디자인이 많습니다.

다만 컬러를 아름답게 뽑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퀄리티의 면에 있어서

타 국적 안경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면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d. '정직함'의 독일

화려한 컬러로 잔뜩 치장하지도, 무난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감추지도 않습니다.

티타늄이면 티타늄, 목재면 목재, 각각의 소재를 가장 '효율적'이고 '정직하게' 잘 표현합니다.

또한 구조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지향하려는 편이며,

때문에 타 국적 안경에서 볼 수 없는 Hi-Tech 제조법과 구조가 안경에 적용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선이 가늘지만 직선을 가장 아릅답게 표현하는 안경들입니다.

콧대높은 게르만 족 특유의 정확함과 꼼꼼함이 녹아있어서 퀄리티와 완성도도 뛰어납니다.

골격 역시 게르만 최적화라 동양인의 얼굴형엔 다소 맞지 않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e. '빈티지'의 영국

묵직하고 투박한 디자인과 과감한 컬러 차용이 돋보입니다.

최근의 전세계적인 Vintage 열풍에 힘입어서 근래에 재조명 받고 있는 영국 아이웨어들이

국내에서도 패션 스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렌즈에 대한 진실은?

 

안경원에서 고객에게 렌즈에 대한 거짓된 말을 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a. 무지한 고객을 이용,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는 경우.

저렴한 렌즈를 최고의 렌즈인양 포장해서 팔아먹기도 하고,

쓸데없이 고압축 렌즈나 무의미한 옵션을 렌즈에 추가하는 일도 있죠.

안경테 가격을 흥정하면서. "렌즈 포함해서 얼마까지 해드릴께요"

주먹구구식으로 흥정하시죠? 어떤 렌즈가 들어갈 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b. 안경사 자신이 무식한 경우.

같은 비구면 렌즈라 해도 내면 비구면이 뭔지, 외면 비구면이 뭔지, 양면 비구면지 뭔지

차이도 모르고 무조건 고가의 렌즈를 추천하는 '바보같은' 안경사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고객이 어떤 일을 주로 처리하는지, 어떤 색감을 좋아하는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지 고려도 안하고 무조건 비싼 렌즈가 좋다 합디다.

안경테 소재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비구면 렌즈를 추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에게 '외면 비구면 렌즈'를 '양면 비구면 렌즈'라고 말하면서 팔아먹으려던

'멍청한 안경사'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건 알고 말하는 눈빛이 아니었음.)

 

이 점에 대해서 일반인들이 렌즈에 대한 부조리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믿을만한 안경원' 을 가시는 것이 가장 손쉬운 일입니다.

(저처럼 매니악한 정도로 알아보지 않는 이상)

 

'몸이 100냥이면 눈이 90냥이다' 옛 속담이 있습니다.

자기 몸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눈을 좀 더 잘 대우해 주세요.

안경테값 몇푼 흥정하며 '장난감 같은 렌즈'를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사꾼'이라 함은 한쪽에서 손해를 보면 분명 다른 쪽에서 이득을 보려 하기 마련입니다.

정히 흥정하시려면, 안경테와 렌즈를 포함해서 흥정하지 마시고,

안경테는 얼마까지, 렌즈는 얼마까지 개별적인 흥정 후 합산하시기 바랍니다.

 

3) 렌즈의 참과 거짓, 그 문답.

 

Question) 니콘 렌즈가 좋나요?

Answer)  좋지 않습니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니콘렌즈의 퀄리티는 상당히 떨어지는 것들입니다.

일본 내수용 니콘 렌즈와도 다르며, 해외 일부시장의 렌즈와도 다릅니다.

현재 많은 수의 안경원들에서 '니콘'의 브랜드 이미지와 '킹왕짱 수입산'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만, 퀄리티적인 면에서 몇몇 국산의 뛰어난 렌즈보다

별 차이 없거나 떨어지는 수준이면서 가격은 오히려 비싼 실정입니다. 개-거품이죠.

렌즈의 생명은 '코팅'이지만, 현재 국내 유통 중인 니콘 렌즈의 대부분의 코팅 내구력은

형편 없습니다. (본인도 직접 체험한 부분입니다.) 도수 오차도 큰 편입니다.

물론 니콘 렌즈가 무조건 좋지 않은건 아닙니다. 현재 전량 수입 중인 "일부 고가 모델"들에

한해서는 좋은 코팅과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대 대략 30발 이상의 고도수 렌즈들)

그 일부 고가 모델들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니콘 렌즈는 피하십시오.

니콘 렌즈가 킹왕짱,우왕ㅋ굳ㅋ 무조건 권하는 안경원도 피하십시오.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대로 된 국산 렌즈나 우수한 기타 수입 렌즈를 취급하는 곳으로 가십시오.

 

Question)  안경원에서 말로는 수입 렌즈 껴준다면서 국산 듣보잡 렌즈 껴주는 경우도 있나요?

Answer) 오늘날은 드문 일이긴 합니다만, 간간히 있습니다. 다만 이름있는 국내외 렌즈들의

경우 렌즈 테두리에 미세한 로고를 마킹해놓습니다. 물론 렌즈 가공시에 로고 부분이 커팅되어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확률상 양쪽 모두의 로고를 알아보기 힘든 경우는 드뭅니다.

가까운 안경원을 방문, 렌즈 브랜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아예 렌즈 맞출 때

"로고 부분 살려달라"고 안경원 측에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일부 악덕 안경원의 경우

그러한 마킹 부분을 의도적으로 렌즈 커팅 시 잘라내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Question)  안경을 안쓰고 천년만년 모셔만 놓으면 렌즈 수명도 천년만년인가요?

Answer) 아닙니다. 광학용 렌즈의 생명은 바로 "코팅"입니다. '코팅'처리로 인해서

보다 분명하게 사물을 볼 수 있고, 색깔을 구별 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백내장을

유발하는 자외선과 전자파 등을 차단하며 최근에는 빗물 등이 렌즈 표면에 안착 못하게

하는 '초발수 코팅'등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 코팅은 화공처리를 통해서 완성되기

때문에 '산화/환원 작용'이 발생합니다. 기계적인 충격 뿐만 아니라 열과 온도에 민감합니다.

설사 보관한다 하더라도 산화 작용은 천천히 발생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매일같이

착용하는 안경 렌즈의 경우 1년~2년 정도면 렌즈를 교체해줘야만 합니다.

때문에 안경원에서 취급하는 렌즈들에는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이 존재합니다.

최고의 렌즈로 가공받기 위해서는 안경원이 재고로 확보하고 있는 렌즈보다는

렌즈 회사 본사로부터 받은 따끈따끈한 렌즈로, Seal이 개봉되어 있는 렌즈보다는

단단히 봉인되어 있는 렌즈로 가공에 들어가야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돌려서 생각한다면, 나쁜 안경원의 경우 오래된 재고 렌즈들을 사용할 소지가 많은 곳이죠.

 

주) 전자파 차단 코팅의 성격상 '보안경'의 기능도 겸할 수 있습니다.

안경원에 문의, 전자파 차단 목적의 무도수 렌즈를 추천 받으시면 될 듯 합니다.

 

Question)  똑같은 압축률(인덱스)값인데, 수입 렌즈들이 무슨 차이가 있나요?

Answer) 자동차 명가에서 엔진을 만든다고치면, 배기량은 비슷하지만 구조는 저마다 다르죠.

똑같은 3000cc라고 해도 어디는 가솔린 V6엔진으로, 어디는 L6엔진으로 만드는 것 처럼, 똑같아 보이는

엔진이고 안경 렌즈지만 그 구조와 코팅 방식은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때문에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집니다.

 

중간 정도의 시력에 대해서 '수입 플라스틱 렌즈'에 한정지어 추천한다면

a. 호야 렌즈 / b. 세이코 렌즈 / c. 솔라 아토릭 렌즈

3가지를 추천합니다. 3가지 모두 썼을 때의 느낌이 조금씩 다릅니다. 마치 사진사들이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서 저마다 다른 브랜드의 렌즈를 선호하듯 말이죠. 좀 더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경사와

상담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호불호가 갈리고 취향의 문제라 조언해드리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참고삼아 대표적인 국산 렌즈 브랜드는

'한독 옵텍' / '캐미 글라스' / '다가스 렌즈' / 'SOMO 렌즈' 등이 있으며

각 안경원 별로 여러가지 사정에 맞게 선택적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 외곽선 구분이 명확하고, 쨍-한 색감'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점에선 솔라

아토릭 내면 비구면 렌즈를 선호합니다. 눈은 세이코에 비해 다소 피로한 편입니다.

 

Question)  아침에 검안하는거와 밤에 검안하는 것이 다른가요?

Answer) 다릅니다. 저녁이 되면 아무래도 눈의 피로도가 상승, 눈의 예민함이 무뎌집니다.

때문에 검안을 하기 하루 전엔 무리하지 말고, 과음하지 말고 좋은 컨디션으로 검안을

하러가는 것이 보다 본인의 시력에 잘 부합하는 렌즈를 맞출 수 있게 됩니다. 저 역시

몸이 안 좋을 땐 난시축의 사소한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게 되더군요.

 

+ + + + + + + + + +

 

국가별 브랜드 하나하나에 대한 소개는 자료 정리 및 기술이 심각하게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최근에는 안경원 블로그들도 많이 활성화 되어 있으니 좀 더 관심이 있는 분들께서는

직접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정보를 수집해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렌즈에 대해서 일반적인 부분까지는 설명을 다 드렸습니다.

좋은 안경원들은 환영받을 글이자,대다수의 안경원들로부터는 "미움 받을 글"이 되었군요.

더 자세하고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안경사에게 직접 문의해보시는 편이

보다 만족스러운 답을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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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0.18 20:52

    첫댓글 감사....

  • 10.10.18 21:35

    너무 길어요 too long

  • 10.10.18 22:21

    폴스미스,빅터앤롤프,BJ클래식,레이밴,페라가모 등 많은 고가안경써왔는데 확실히 비싼 값어치함

  • 11.03.02 23:07

    이런 안경점 어디없나요 저도 두통때문에 힘든데 추천 쪽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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