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푸아시 캠퍼스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가득했다. 루초와 음바페는 모나코전 다음 날 기괴한 에피소드로 점철된 대화를 나눴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불과 3일 앞두고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두 사람은 파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2월 13일의 짧은 대화 이후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어제 오후, 파리는 모든 언론에 성명을 발표하며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음바페는 루초의 최근 결정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모나코전 하프타임에 빼기로 한 결정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주 동안 루초와의 소통이 거의 없었던 것도 음바페에게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루초은 지난 며칠 동안 대화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자기 입장을 확고하게 유지했고 최근 공개적으로 밝힌 출전 시간 관리에 대한 자기 입장을 확인했다.
루초는 지난 열흘 동안 기자 회견에서 말했듯이 음바페 없이 내년 파리의 "미래"를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적으로 인정했다.
다시 말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음바페 없이도 경기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루초는 음바페에게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채 향후 몇 주 동안 모든 경기 출전을 보장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도 포함될까? 이것이 바로 이 대화의 목적이었다. 이 점에 대해 루초는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안심시켰다.
음바페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다. 루초는 "피곤해도 내가 뛰게 해줄게"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음바페의 현재 경기력 수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루초는 음바페의 이적 발표가 유출된 이후 선수가 축구에 덜 관여하고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루초뿐만 아니라 파리의 모든 스태프가 최근 몇 주 동안 음바페의 기술 및 운동 감각 부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브레스트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의 영향도 부진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
킬리앙 음바페가 나세르 회장에게 팀을 떠나겠다고 말한 이후, 아니 더 정확하게는 그 대화가 언론에 유출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두 경기의 경기 도중 교체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음바페의 지위는 갑작스럽게 변했다.
양측은 이미지, 권력, 미래가 걸려 있는 게임에 돌입했고 모나코전에서 정점을 찍었다. 막후에서는 관계가 긴장되었다.
음바페는 2월 15일 언론에 유출된 정보가 구단 내부에서 시작되었으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전부터 정보를 유포하기 시작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시기는 양측이 합의한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커뮤니케이션 계획을 준비해 온 음바페의 선택은 나중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음바페는 다시 한번 클럽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많은 것이 걸려있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이러한 방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모나코에 있던 나세르는 금요일의 모든 경기를 놓치지 않았다. 나세르는 루초의 코칭을 두고 입장을 취하지 않도록 조심했다.
나세르는 이것이 루초의 특권 일부라고 믿고 있으며 이러한 유형의 논쟁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 루초는 자신의 스포츠 선택에 대해 보스에게 절대 알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