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한을
/ 김진원
군사분계선 지나
비무장지대 북방한계선
가깝고도 먼 경계선을 넘는다
금 하나에
오십년을 잃었구나
군복을 입은 북한군사
직시의 눈망울 자세히 볼수 없었다
적과의 만남에 인사를 할수 없음이었다
그대에게 무엇을 말할까
얼마나 많은 사슬이 엉켜있는지
풀수가 없다
다시금 마주치는 눈빛이 흔들리고
애써 아무렇지도 않게 부동한다
어쩌랴
그 한을 풀어주려나 ......
다음 날, 한시름 끝에
산위에 오르니
북측 안내원이 미소로 반기네.
(2003년 3월, 금강산에서 일산)
첫댓글
분단의 아픔이
어디서 멈출까요
비가 내려서 눅눅 하네요
건강에 유의하세요
지금은 갈수 없는데 20년전에 금강산에 다녀올수가 있었습니다.
남북이 관계가 좋아지먼 갈수 있겠지만, 날이 갈수록 멀어지는 사이가 되고 아마 다시는 가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