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많이 불편하고 짜증나는 거야 여기있는 외국인이면 누구나 느끼는 겁니다. 저만해도 집에서 사무실까지 약 30분간 운전을 해서 오는데요, 한번도 오는 도중에 운전매너로 인해 불쾌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님께서 말씀하신 매너없는 대부분의 상황에 대해 아무런 이의도 없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다분히 개인적인 느낌에 대해서는 각자의 몫이니 논의의 여지가 없을 듯 하구요.
단지, 마치 그간 한국의 사업가들이 이 중국땅에서 고전한 이유가 '중국이 이상한 나라라서'라는 논조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럼 애초에 이상한 나라라고 생각했으면 왜 시작했을까요? 그리고 그걸 알고도 시작했으면 나름의 해법이 있었을텐데 그것이 실패한 것이겠죠? 그리고 반대로, 그걸 모르고 시작했다면 도대체 시장조사는 왜 합니까? 그 역시 그 사업가의 몫입니다. 원래 대부분의 사업은 성공률이 1% 남짓입니다. 그래서 실패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보다 절대적으로 많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중국이다보니 성공한 사람이 잘 얼굴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니 더욱 우리 눈에는 성공한 사람을 찾기 어려운 거겠지요.
실패의 원인을 중국에서 찾으셨다면 그 중국을 이해하지 못한 본인이 더 근본적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구요 본인이 겪은 상황은 그 상황의 전달이어야 하고, 그걸 일반화하면 정말 큰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요. 그야말로 동네마다 다른 문화가 존재하는 곳인데 말이죠.
끝으로 우리 누구에게도 중국에서 일하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강요한 적 없습니다. 모두가 우리의 선택이었죠. 그러니 떠나는 것도 선택입니다. 여기서 당당히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면 요구해야겠지만 그렇지 않고 그것이 불평에 가까운 것이라면 떠나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중국을 비판하되, 우리의 모습도 반성할 건 좀 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제가 중국 예찬을 한적도 없고 말이죠.
첫댓글 두분 사이에 제가 끼여들어서 죄송하지만^^저는 이렇게봅니다 지금중국은 과도기에서성숙기로들어가기위해서 한발짝들어간상태.즉 아직 과도기 란이야기죠. 한국이 급속도로 경제성장한70-80년대와같죠 그때한국은어떠했습니까 지금의중국과흡사합니다. 눈앞에서 일어나는 상황들만 보지마시고 미래를보시면 답을찾을수있지않겠습니까.현상황은 쌍하이박님이맞지만 분명한것은 진화하고있다는사실입니다.한국경제에 중국을배제하고 논하는것은 불가능하죠^^미래를 보시면 저는분명 아직기회가있다고봅니다. 참고로저는 중국8년차 요즘환율때문에 쭉을맛이네요.다들힘내시고 중국돈많이법시다.연말 가족과함께행복하세요.
저도 쌍하이박님의 전반적인 논지가 틀리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비해피님의 생각도 물론 존중하구요..그러나 비해피님의 말씀처럼 싫으면 떠나라의 논지에는 조금 씁쓸하네요...우린 같은 한국인이고 중국에 살면서 힘들었던것, 짜증나는것들을 그냥 우리끼리의 넋두리로 보아주셔도 무리는 없을듯한데요..일부는 중국이 아직 과도기이고 예전에 한국과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전 과연 중국이 한국이 극복했떤 난제들을 풀어낼수 있을까에는 의문으로 남기고요..물론 한국은 절대권력자의 독재라는 시기에서도 굽히지 않는 민주화 세력이 있었는데 이것이 과연 중국에서 가능할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지인인 중국인도 얘기하더군요...중국
저는 쌍하이박님의 글이 넋두리라고 느껴지는 글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니가 지금 상해살면서 가끔씩 지방다니는 너의 눈에 비치는 중국을 이해한다고 생각지 마라...넌 절대 이해 못한다 중국이 어떤 나란지..중국국민이 어떤지...절대 하나가 될수없는 민족이 중국인 이라 하는 말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니네 올림픽때 중국인의 하나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하니까 이친구 하는말 "짜더" 하더군요... 겉으론 그리 보일지 모르지만 절대 아니라고 ..그말을 들으면서 같은 중국인도 중국인을 모르는 구나,,,그만큼 속을 알수 없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었습니다...이렇듯 외국인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어려운 땅이 중국이 아니겠는지요....
각자 마다 느끼는 것도 생각도 다를 수 있음을 인정 하시고 그냥 가볍게 봐 주시면 좋을듯... 중국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은 좋게 아닌 사람은 불평도 또한 할수 있는 곳이 여기 한인들의 모임인 두레마을이 아닐런지요?
사람의 속을 어떻게 "안다, 모른다." 하시나요?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ㅠㅠ 속을 모르는건... 그리고요, bruce님의 중국인 지인께서 하신 말씀으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듯... 하나될 수 없는 중국인, 어마한 땅덩어리인만큼 우리나라처럼 하나됨이 쉽지는 않을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