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31 무술년 1월 마지막날은 간밤에 소복히 서울지역에 눈이 내려
청계산을 찾아서 쉬엄쉬엄 눈길을 걸어면서 즐건 겨울산행을 가졌습니다.
서울시 서초구 남쪽에 있는 산이며 높이 618 m이다.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산들 중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남시와 과천시 그리고 의왕시의 경계를 이룬다. 청계산이라는 이름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 '청계(淸溪)'라는 이름으로 불렀으며
조선시대에 푸른색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을 두고 청룡산이라고도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산행 초입의 메타스퀘어 숲을 지나며~~~
얼음과 눈길이 시작되어 아이젠을 차고~~~오르자!!!
오늘의 산행은 청계산입구역->원터골->길마재->돌문바위->충혼탑->매바위->
매봉->혈읍재->망경대->석기봉->헬기장->이수봉->옛골버스종점까지 5시간 눈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돌문바위를 통과후 한바퀴돌고 ~~
매바위에서 인증샷후 강남의 모습도 조망하고~~~
매바위에서 바라본 이수봉의 겨울풍경이~~~
한강물줄기와 저 멀리 롯데타워가~~~
청계산은 남북으로 길게 능선이 이어지는데 주봉인 망경대(望景臺: 618m)를 비롯하여 옥녀봉(玉女峰) ·청계봉(582 m)·이수봉(二壽峰) 등의 여러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
망경봉을 가까이 갈수록 눈이 많이 쌓여 눈맛을 더욱~~~
혈읍재에서~~~
조선시대의 학자인 정여창이 피눈물을 흘리며 넘었다는 혈읍재를 지나 망경대 바로 밑으로 가면 정여창이 은거했다는 금정수가 있다. 이 약수는 정여창이 사사되자 핏빛으로 변했다가 이내 금빛으로 물들었다는 말이 전해온다.
혈읍재에서 망경대로 가는 계단을 오르며~~~
망경대를 지나 헬기장 전망대는 해돋이 장소로 유명하지요!!!
저 멀리 이수봉으로 갑쎄용~~~
망경대뒤 석기봉을 뒤로하고~~~
망경봉은 고려가 망하자 충신이었던 조윤(趙胤, 후일 이름을 조견으로 바꿈)이 청계산 정상에서 북쪽 고려의 수도인 송도를 바라보며 세월의 허망함을 탄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동행친구와 삼거리에서 친구들은 의왕 청계사로 하산하고 난 이수봉과 옛골로 하산
서쪽에 관악산(冠岳山), 남쪽에 국사봉(國思峰: 538m)이 솟아 있으며, 이들 연봉과 더불어 서울의 남쪽 방벽을 이룬다.
남북방향으로 뻗어 있는 능선은 비탈면이 비교적 완만하며 산세도 수려하다. 서쪽으로 높이 약 10m의 수종폭포가 있고 그 아래 물웅덩이인 소를 이룬다.
청계동 골짜기에는 신라시대 창건한 청계사가 있고 고려시대에 들어 크게 중창된 사찰이다
. 고려가 망하자 고려의 충신들이 청계사를 중심으로 은거하며 지내기도 하였다.
드디어 이수봉에서~~~
그리고 이수봉은 무오사화(戊午士禍)에 연루된 정여창이 이곳에 숨어 위기를 두번이나 모면하였다고 지어진 이름이다. 추사 김정희는 청계산 옥녀봉 북쪽 자락에 초당을 짓고 살았다.
혹한의 추위에 모든 계곡물을 얼음덩어리로 꽁꽁 얼어았고~~~
옛골버스종점 맛집에서 하산주로 목을 축이고 따끈한 한우국밥으로 영양보충후 안산즐산했습니다.
동무들 추운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