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났더니...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온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득해지는 월요일입니다.
만남과 동시에 이야기를 꺼내는 아이들에게서 지난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윤재 : 내가 자고 있었는데, 우리 형이 나를 깨웠어.
그래서 일어났더니 선물이 있었다니까! 그래서 내가 선물을 봤는데, 포켓몬 빵이 16개나 있었어!!!
냉장고에 넣어놓고 한 개씩, 한 개씩 꺼내서 먹었어.
오늘도 아침에 로켓단 빵 한 개 먹고 왔어.
시원 : 어떤 띠부씰 나왔어?
윤재 : 아보크랑 또 잘 모르는 띠부씰이었어.
이름을 알았는데 까먹었어. 빵도 좋고, 띠부씰도 좋았어.
지섭 : 난 어제 새벽 다섯시에 일었났더니 선물이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 선물을 밀고 다녔어. ㅎㅎㅎ
쌀짝 열어봤더니, 유니크루저가 있었어. 자동차로 변신하지는 않지만 최고였어.
우리형아는 생쥐 로봇을 받았어. 알쥐야 알쥐. 혼자서 말도 하고 걸어다니는 로봇이야.
<산타 할아버지께 포켓몬 빵을 열 여섯 개나 받고 기뻐하는 윤재>
<선물로 받은 헬로카봇을 가지고 형과 놀이 하는 지섭이>
태린 : 크리스마스 날에 내가 받고 싶었던 젬블로 보드게임을 받았어.
가족들과 같이 놀아보기도 하면서 내가 만들고 싶은 하트랑 병도 만들면서 놀았지.
재미있고 기분도 엄청 좋았어.
이진 : 산타할아버지가 나한테는 선물을 안줬지만 우리 아빠가 치킨을 사주셨어.
또 국밥도 먹었어! 맛있게 먹고, 탱탱볼 장난감 가지고 놀았는데, 재미있었어.
시엘 : 나도 우리 엄마가 미미 인형을 사주셨어. 집도 있고, 강아지도 있는 인형이었어.
하엘이랑 집에서 같이 가지고 놀았어.
우리 오빠는 닌텐도 스위치 샀어.
태린 : 와~ 너희 엄마는 돈이 많으시구나~
시엘 : 그래서 우리 다같이 닌텐도 게임도 했어.
<갖고 싶었던 보드게임을 선물로 받은 태린이>
<산타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보낸 이진이>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간 시엘이>
유나 : 산타 할아버지가 나도 선물 안줬어.
근데 엄마가 잡채해줬어.
태언 : 우와~ 나 잡채 좋아하는데!
유나 : 잡채랑 밥도 먹고, 그리고 언니랑 포켓몬 이브이 인형이랑 피카츄 인형 가지고 놀았어.
시원 : 나는 어떤 빌린집에 갔는데! 2층집이었어.
밖에 눈이 많아서 눈썰매도 타고, 만들기 틀로 눈사람도 만들고 그랬어.
아! 그리고 눈싸움도 했어!
태언 : 빌린집이 뭐야? 집을 빌렸어?
시원 : 응! 빌린집이야. 이름이 있는데, 잘 생각이 안나.
토리 : 시원이 호텔이나 펜션에 갔었어?
시원 : 아! 맞아! 펜션에 갔었어. 2층집인 펜션.
태언 : 재미있었겠다.
<엄마가 만들어 주신 잡채를 맛있게 먹은 유나>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펜션에 놀러가서 눈썰매를 신나게 타고 온 시원이>
태언 : 크리스마스라서 교회에서 축하는 마음을 가졌어.
인형극도 보고, 이야기도 들으면서 보냈어. 그리고 세진이 오빠집에서 재미있게 놀았어.
해신 : 난 아침에 일어나서 뒹굴다가 선물이 있는걸 알았어.
그래서 깜짝 놀랐어. 열어봤더니 쥬라기 월드에서 나오는 공룡이었어. 인도미누스 말이야.
갖고 싶었는데 받아서 기분이 엄청 좋았어.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가지고 놀았어.
은호 : 나도 우리 아빠가 인도미누스 레고 사주셨는데!
형은 다 맞췄는데, 난 아직 못 맞췄어. 지금 다리 하고 있는데, 곧 다 맞출거야.
<부모님께 받은 레고 블록을 형과 함께 맞추고 있는 은호>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받고 행복한 해신이>
크리스마스가 있었던 주말동안 아이들은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온 듯합니다.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받고 싶었던 선물을 받고 기쁘고 즐거웠던 마음을 표현하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으로 덮인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따뜻하고 즐거웠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