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 할만큼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는 김은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모두다 좋아라 하겠지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가까운 서해바다의 맛좋은 김이 찾아옵니다. 이웃 형님 한 분이 소개해 주십니다. 어느새 몇년째 단골이 되었어요.
좋은 김은 우선 잡티가 적고 검고 광택이 날수록 좋다합니다.
잘 가꾸어 말려둔 들깨로
직접 방앗간에 가서 깨를 볶아 짜온 들기름으로...
김 굽기를 시작합니다
고소한 들기름을 따라
일회용 장갑을 끼고 기름을 묻혀 싸~악싹 발라줍니다. 예전엔 솔로 발랐지만 요즈음 일회용 장갑을 이용하니 좋더군요. 한 손으론 맛소금 솔~솔 뿌려가면서...ㅋ 어느새 김 한 톳(100장) 다 발랐네요.
잽싸게 장작 보일러 문을 열고 밑불을 조금 꺼내어
석쇠에 얹어 앞뒤로 살~살 구워냅니다.(두장씩) 으흐..... 바다내음과 들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그맛 한 장 쭈~욱 찧어서 맛을 보니 오~우 굿...입니다.
암튼 룰루~랄라
잘 구워진 김 먹기좋게 잘라서
지퍼팩에 넣어두면 밑반찬 걱정 하나는 뚝~ 맛난 김굽기였습니다...호호
귀농 15년째로 접어든 시골아줌은 이렇게 촌스럽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입춘이 지났건만 날씨는 아직도 많이 춥지요..ㅎ 마음속에선 따스함이 가득한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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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굿두레매실농원 원문보기 글쓴이: 굿두레
첫댓글 김은 들기름에 재워야 맛있지요 ㅎㅎ고소한 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감사~감사
와^^*^^^우...대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