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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들이로 보수화가 아니 이념화되었다면 부산의 결과도 표가 적지만 어느정도의 같은 성향이 있었어야했습니다.
2-30의원들 5인방이 이야기했던 조국사태 추미애사태가 중요한 이슈였다면 같은 방향이라던가 압도적인 표차이가 더 나왔어야했는것 아니겠습니까? (부산의 성향상)
보궐선거를 낸 이유들 [성범죄 문제]가 있었고 커뮤니티상의 페미니즘 기타등등의 문제가 중복되었다면 부산이 정치 성향상 여당쪽에서 생각하면 세대들이 더 강력한 응징을 했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50대 이상은 아무래도 이념성향으로인한 투표가 뚜렷했다고 보는것이 맞다고 보는게 낫겠지요)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 로 생각해보면 부동산이 문제 아니었는가로 생각해보는게 타당해보일 수 있습니다.
서울만큼의 상승율이 올라가지않았고 그래도 뭔가 해볼만하다고 생각해본 문제아닐까요?
결국 20 30대는 지역별로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는것이 타당하지않을까요? 결국 이념평가가 아닌 정책평가로 보는것이 낫지않을까 생각듭니다.
서울권 부동산의 극단적 상승, 영끌로도 힘들만한 주거지 문제, 구하기 힘들었던 서울전세(저는 울산이라 확실치 않습니다)
결론은 이번에 정책평가로 심판받았다고 보는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선들이 다들 동일시하게 이야기했던 후보를 내지말았어야했다. 조국 추미애의 지지부진해서 그런것이다.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했다는 저번에 얘기했던 결과론적으로 보는것이 낫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초선들이 3당합당때 노무현 초선의원처럼 반대토론을 해야합니다. 이런건 하지못했다는건 반성으로 받아볼만하지만. 당헌개정때 이야기를 더욱더 강하게 했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추미애 조국사건꺼내는건 자기들이 누구때문에 당선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어버버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재난지원금과 20 30세대간의 소통부재, 정책부재로 생각해 보는게 타당하지 않을까요?
언론의 지분은 당연히 있습니다만 언제 여당이 좋은 언론지형에서 싸워본적이 있습니까? 그래도 이번엔 엠비씨나 KBS에서 내곡동과 엘씨티를, 국제일보에서 조작성폭행이 나왔는데... 그정도면 저번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만...결론은 지지부진한 검찰개혁, 보편이냐 선별이나의 논쟁, 사건이 터졌을때 청와대에서 변창흠 경질을 못함, 여당에서 LH사태가 터졌을때 입법과정에서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선비적 마인드, 이것이 문제아니었을까요?
그냥 개인적 생각입니다.
그나마 보궐이라 다행이라고 생각드는 1인... 고치고 다시 도전해 볼 수 있으니까...
[추가 조기숙교수 페이스북]
<민주당의 4/7 재보궐 선거 패배, 그 이후>
1.
재보궐 선거를 위해 애쓰신 민주당의 후보, 의원, 당관계자, 지지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록 호남의 네 석을 제외하고 서울, 부산은 물론 충청에서도 패했지만 열심히 뛴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한 동안 당 쇄신을 위한 회오리가 몰아칠 것입니다. 새로운 정당으로 탄생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산고의 시간이지요.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자아비판이나 패인에 대한 분석을 특정인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말하는 사람도 조심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도 열린마음으로 관용하면 좋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대통령의 탈당이나 당정분리를 들고나와 대선 패배로 가는 악순환을 반복하진 않길 바랍니다.
조국 전장관 가족이 당한 고통에 대해 마음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래서 그 동안 불만이 있어도 다들 입 다물고 있었겠지요. 그럼에도 그 문제가 추미애 전장관과 윤석열 전총장의 갈등으로 지속됐고, 일부 의원들의 검찰해체나 다름 없는 개혁(악)안이 윤 전총장 사퇴의 빌미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것이 LH사태에 기름을 부은 것이죠. LH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만 해도 이 정부에서 일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검찰개혁이란 명목으로 검찰의 손발을 묶어두면 부패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국민들이 현 정부에 화를 내게 된 것입니다. 조 전장관이나 가족의 마음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고 지지자들이 개인적으로 위로하고 응원하는 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당이라는 공적 기구를 통해 그 분 가족을 옹호하는 게 오히려 조 전장관에게는 더 곤혹스러운 일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의 총선 압승 이유는?>
2.
"총선 때 민주당이 압승을 했으니 그 이전에 있었던 일은 다 잘 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조국 사태를 패인 중 하나로 언급하는 건 틀렸다"며 일부 당원들이 초선의원을 공격한다고 합니다. 의원들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비판하며 공개 토론하면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왕따시키기 위해 여럿이 편대를 짜서 공격하는 건 자유로운 토론을 막는 비민주적 행태입니다. 민주당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건 매우 부끄러운 일이고, 그 자체가 당을 욕보이는 일입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제를 없애기 위해 개헌을 은밀히 진행하던 일부 의원들에게 보내던 문자폭탄은 정해진 당론에 어긋나는 해당행위에 대한 응징이라고 생각해 저도 침묵의 지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그 때와 다릅니다.
지난 총선에는 코로나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이해 대안 없이 발목만 잡는 미래통합당을 심판하는 민심이 더 시급했던 거지 민주당이 다 잘해서 표를 받은 게 아닙니다. 게다가 당에서 얼마나 조국이란 단어가 선거 전면에 등장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했나요. 미통당이 대안정당으로서 위상을 갖추고 조국사태와 부동산정책을 비판했다면 여당으로서는 쉽지 않은 선거였을 겁니다. 3월말까지 선거전망이 좋지 않았던 것 벌써 잊었나요? 특히 코로나 감염병은 다른 나라에서도 전쟁처럼 rally around the flag (애국심) 효과를 가져와 코로나 관리를 잘 하는 집권당과 최고지도자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4월부터 코로나 관리 성공에 대한 외신의 찬사가 쏟아지면서 선거판도가 뒤집힌 겁니다.
<박찬종의 패인이 거짓말 때문이라고?>
3.
이번 서울 시장 선거는 최악의 네거티프 캠페인으로 끝났습니다. 멋진 감동으로 이끌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놓쳤습니다. 언로가 막혀있으니 소수의 사람이 의사결정을 해서 그럴 겁니다. 심지어 1995년 지방선거에서 박찬종후보도 거짓말 한 마디로 조순후보에 패했다는 이해찬 전 대표의 말 한마디로 박영선 캠프는 거짓말 공격에 사활을 걸어 명분 없는 패배가 되고 말았습니다. 당시 박찬종후보는 여당 야당을 오가다 결국 무소속으로 변신해 양당을 매섭게 비판하던 매력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여당에는 노태우 정부에서 문교부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정원식 후보가 있었습니다. 조순후보가 40%의 득표로 승리한 이유가 박찬종의 거짓말 때문인지, 무소속의 한계 때문인지, 입바른 말에 비해 내실이 부족해서인지, 김대중 대통령이 힘들 게 얻어낸 첫 민선 지방선거라서 국민회의로 출마한 조순 후보를 정통 야당 후보라 간주해 승리했는지는 전문적으로 분석하기 전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처럼 선거전략의 귀재라고 할 수 있는 이해찬 전대표도 승인에 대한 분석이 맞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는 집권당 후보가 야당 후보를 향해 네거티브 하던 2002년 지선과 2007년 대선과 가장 유사하다고 생각되고 결과도 비슷합니다. 선거결과를 좌우하는 건 10-15%의 swing voter (양당을 오가는 유권자)입니다. 이들은 대체로 중상층이라 가치가 쟁점이 되면 민주당에, 가치가 사라지면 보수당에 투표합니다. 집 있는 사람은 보수화된다는 김수현 전정책실장의 어설픈 분석은 틀렸습니다. 민주당이 내세우는 가치가 없으니 스윙보터가 이익에 투표한 겁니다. 이익투표는 민주 선거에서 바람직한 투표행태로 간주되는데 왜 그 동안 민주당 찍어준 유권자를 비난하는지요?
<선거의 승패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 분석 필요>
4.
선거의 승인과 패인에는 다양한 변수가 개입되므로 이를 파악하려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이 필수입니다. 물론 의원들 각자의 선거기간 참여관찰을 통해 어느 정도의 통찰력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오기도 전에 지지자들이 답을 정해놓고 거기에서 벗어나면 집단적으로 공격하는 건 민주 정당에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객관적이면서도 민주당에 애정을 가진 선거 전문가를 초청해 결과에 대한 분석을 경청한 후에 합의를 이뤄가면 좋겠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뭐가 잘못되었는지, 앞으로 뭘 수정하면 좋을지 전문가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문가들과의 질서 있는 토론회를 통해 민주당이 진정한 민주 정당으로 혁신하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진단도 하기 전에 시급한 전당대회 개최로 이견을 봉합한다면 더 큰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호남을 민주당에 빼앗겼기에 대통령 지지도가 낮았습니다. 민주당의 호남 지지는 기본이 25%라서 손학규 대표, 안철수.김한길 대표 때에도 그 정도는 얻었습니다. 따라서 호남의 압도적 지지 없이 노대통령 임기말 지지도가 30%를 넘었다는 건 결코 낮은 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대통령탓으로 돌린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아군에게 총질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때의 아픈 기억 때문에 내부 비판은 내부에서 해달라고 제가 신신당부했지요. 그런데 저조차도 현 정부여당의 내부와 소통할 채널이 없었습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고충 충분히 이해합니다.
<소통할 통로가 없는 내가 왜 내부자인가?>
5.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전혀 문제 원인도 찾지 못하고 부동산은 계속 폭등할 때 제가 2018년 여름부터 페북에 30회의 글을 쓰고 당으로 청와대로 그 글을 보냈지만 어떤 반응도 얻지 못했습니다. 총선이 끝난 후 전세난이 시작되면서 이러다간 정권교체를 당할 것 같다는 위기감에 대통령의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썼고 의도대로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일체의 언론 출연 없이 기다렸지만 당.정.청 책임있는 사람들 중 단 한 명으로부터도 연락 받은 적이 없습니다. 할 수 없이 JTBC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의 문제를 지적했고 임대차3법은 공공임대주택 준비가 충분히 된 다음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지만 정부여당은 그대로 강행했습니다. 제가 이번 선거의 패인을 선거 중간에 말하지 않고 지금 말했다면 누가 관심이나 가졌을까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중도층은 물론 민주당 소극적 지지자들마저 영원히 등 돌리게 만들 뻔한 막말과 훈계는 어떻게 막을 수 있었을까요?
참여정부에서 일할 때 저는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냈고, 만나서 경청했습니다. 인터넷 논객들도 만나서 귀를 기울였습니다. 강준만교수가 사실이 아닌 기사에 기초해 비판했을 때에는 전주에 두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그 바쁜 일정 중에 주말에 가서 전북대교수들과 한 잔 하고 전주에서 잠을 자고 오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에 비판적이던 진중권 전교수도 만나 대화했고, 진 전교수는 임기말에 모두가 돌팔매질할 때 노대통령을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일해봤던 사람으로서 현정부와 민주당이 최소한의 소통 노력도 없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제가 왜 내부인으로 불리면서 비판은 내부적으로 하라는 훈계를 지지자들로부터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여당의 최대 적은 권위주의 문화>
6.
현재 정부여당의 가장 큰 문제는 팽배한 권위주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1) 권위주의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막아 창의적 대안을 억압합니다. 열린 소통 구조에서는 위기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번 투표결과에 놀랐다는 건 정부여당의 소통구조가 폐쇄적이라는 시인입니다.
2) 권위주의는 특권의식을 낳아 내로남불의 언행을 하면서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합니다.
3) 권위주의는 국민을 믿고 자발성을 살리는 세심한 정책을 만드는 게 아니라, 국민을 억압하는 규제일변도로 혼내주는 정책을 만듭니다. 부동산 정책만 아니라 정책 곳곳에서 국가주의의 과잉이 느껴집니다. 권력이 있다고 칼을 함부로 휘두르면 자신이 다칩니다.
4) 권위주의는 집단주의에서 비롯됩니다. 옳은 길을 가는 왕따를 지키는 방어자가 돼달라고 호소했더니, 정치인, 유권자, 언론인 가리지 않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왕따 시키는 가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편이 잘못한 게 없을 때 지켜달라고 했지,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잘못도 감싸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 박근혜정부에서 입바른 말 하면 영웅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다른 목소리 내면 역적입니까?
5) 권위주의는 성찰하는 대신 남을 가르치고 훈계하며, 잘못을 남탓으로 돌립니다.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됩니다. 과도한 자율도, 극단의 기율도 민주 정당에는 모두 독입니다. 중요한 건 균형입니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습니다. 늘 조건이나 환경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 다름을 보려 하지 않고 과거 특정 상황에서 필요했던 조건을 모든 곳에 적용하려는 무지가 연속적 실패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노무현정부 때 필요했던 정당기율이 지금은 극도로 과해서 민주당을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선거가 없는 앞으로 몇 개월이 난상토론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균형감각을 찾아 민주적이면서도 질서가 있는 정당으로 재탄생하기를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원합니다.
<분열이 최적에서 중간 정도일 때 가장 빠른 혁신 가능>
7.
제가 쉽지 않은 비판을 공개적으로 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문대통령이 정권재창출에 성공해 임기 후 행복하고 평안한 퇴임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문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이제 그런 전통을 세움으로써 극단적 대결에서 벗어나 대화와 공존의 선진 정치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애정과 고언을 담아 2019년에 출간한 책, <대통령의 협상>에서 제가 공유했던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의 통찰을 다시 상기하고 싶습니다.
"분열이 최적에서 중간 정도일 때 가장 빨리 혁신이 일어나고, 높은 통합이나 너무 심한 분열은 발전에 불리하다
첫댓글 극성지지자들이 자꾸 원인을 다른데서 찾으려 노력하는것 같습니다. 일단 부동산 말아먹은게 너무 크게 와닿고, 결정적으로 이 선거는 두 시장의 성추행 이슈로 다시하게 됐는데 말이죠
그것도 맞지만 결과적으론 정책심판인 경향이 너무 좋앗죠 부산에선 선거차에서 좌파독재 이 이야기하면서 50대이상의 표를 땡겨왔고
같은 성추행이슈로 다시하게 되었다면 더욱더 부산은 심판받았어야했는데 그정도까진 아닌거같고 이미 1년동안 궐석이었어서 그렇게 와닿진 못했을겁니다
@懶魔 게다가 LH사태 터지기전까진 성추행 이슈로 보더라도 단일구도에서 여론조사가 비등비등하게 갔었던것 생각해보면 말 다했죠
근데 저도 극성지지자인데요. ㅋㅋㅋㅋㅋ 소위 얘기하는 대깨문인데 극성지지자들로 지칭안당하니 좀 거시기하네
@懶魔 요즘 비스게에서 반민주가 터 커지니 편향이라는 표현은 완전 사라졌는데 극성지지자라는 표현이 새로운 트렌드 더군요.
@동갑내기짱 더민주 편향되었다고 비난하셨던게 얼마 안된거 같은데 참 극성지지자 일부때문이라고 말하니 게시판들이 참 재밌네여.
선거전만해도 여당스럽다고 비난받던게 비스게같은데 ㅋㅋㅋㅋ
극성지지자라는 말을 한두번 들었을 때는 그렇구나 했는데 며칠 째 계속들 하시니까 이제는 회원들을 비난하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그로가 되어 가는거 같은데 이제 자중 해주시는게 어떨지요
@빵꾸똥꾸 (이미 아시겠지만) 이 분은 조롱해오신 분입니다
선거 첫날부터 자음어 써가면서 문통 지지자 많은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상황 꿀잼이라던 분인데요 뭘
@동갑내기짱 정말 극성지지자들만 꼬집어서 비판하시는건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그동안 하지못했던 말을 극성지지자라는 단서달고 마음껏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한두번이야지 보궐이후 ㅋㅋㅋ달면서 댓글다는거 보면 의도는 보입니다.
@한가한 강태공 말씀하신 내용중 개인적으로 후자라고 봐야죠. 중도분들의 한풀이죠. 이또한 지나가겠죠. 다만, 그 모양세가 본인들이 부정하던 태극기나 대깨문 같은 모습이 보여서 갸우뚱 하네요.
신나서 비아냥거리시는 심정은 아는데 너무 티나게 조롱하시면 분쟁의 원인이 됩니다. 글마다 극성지지자 언급하시는데 이제 적당히 좀 하셔도 될 것 같네요. 기분 충분히 알겠으니까.
@동갑내기짱 태극기나 대x문은 무턱대고 지지하는게 문제고 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정치인 팬덤일뿐이에요. 어딜봐서 그들같은 모습을 보였다는건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민주당 비판하시는 지지자분들에게는 격려 및 경외의 댓글도 달았습니다. 진짜 멸시하는건 뭐든 지지하는 사람들일뿐이죠~
@camouflage 네 맞아요 정치인 팬덤 극도로 멸시합니다. 그래서 그글에도 썼지만 180석 차지한날은 펨코, 엠팍 가서 구경했고 이번 선거끝나고는 클리앙가서 구경하고왔죠. 자칭 똑똑한 사람들이 인지부조화 오는거보면 한심하고 씁쓸면서도 좋은 구경거리가 되더군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1 20:5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1 20:59
그렇네요.
서울보다 오히려 보수적인 부산에서 2030의 민주당표가 더 많았군요.
주목할만한 점이네요.
엄밀히 말하면 보수화가 아닙니다. 수구화라고 해야 맞죠.
수구화 아니죠 이익투표화죠 그게 나쁜건가 싶기엔 아니다 생각하는데요
@懶魔 적어도 자기들 이익을 계산하여 정치 이념상 수구세력에게 표를 준 건 맞으니까요.
@디비아스딸러 한단어로 무었이 되었다로 생각하기엔 생각이 너무 한쪽으로만 가는것이 아닐까요?
탈 이념화가 되었다고 보는게 낫지않을까요?
@懶魔 네 충분히 공감하구요. 이번 보궐은 이익을 위해선 썩어 문드러지고 뻔뻔하고 낡아빠진 세력들에게도 표를 줄 수 있다는 청년층의 경고 메시지였고, 여당은 이 메시지를 묵과하면 다음 대선에서도 필패한다고 봅니다. 마냥 비난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조국과 윤미향, 부동산 대출규제, LH 사태가 수구세력을 지지하게 끔 그들의 '성공하고 싶은' 욕망을 건드렸죠.
자신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고 생각하고 정권에 대한 실망감을 보여준거라고 봅니다 요즘 20~30대들 정보검색도 빨라서 오세이돈의 주옥같은 업적과 국힘당을 모르진 않죠 그럼에도 국힘당에게 표를 준건 민주당에게 우리를 무시하지말란 경고의 메시지인거죠
저는 대한민국이라는 물 위에서 둥둥 뜬 기름에 비유되는 40대 남성이지만,
'20대 우경화'에 대한 우려는 굉장히 섣부른 판단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장을 온전히 바꿔 생각해본다면 20대의 표심에 반영된 분노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20대(특히 남성) 입장에서는 정부와 여당의 정책적 미스,
그들의 정서를 어루만져주는 포용이 확실히 부재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에 드러난 표심에 대해서 대충 넘어가려 하지 말고,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어떻게 국민의힘을 찍냐?"라는 비난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겠죠.
2030 세대는 그들의 한 표가 사표가 되지 않고 향후 정부 정책에 자신들의 표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정치적 행위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에
책임을 묻고 경고를 한 것이죠. 이것을 우경화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고 봅니다.
완전히 돌아서버린(특히 남성층이) 2030 층을 이렇게 방치해선 안 됩니다.
국힘당은 그 본 모습을 벗어날 수 없다 보는데, 똑똑한 친구들이 이걸 용인하지 않을 겁니다.
여당이 잘 하면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결국 돌아올 층도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싶은게 보수와 수구화 이런단어는 지양해야하는겁니다. 합리적인 선택을 하였다고 보는게 설명하기 쉽습니다.
동감합니다. 그들의 “보수화” 가 아닌 문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러 실망으로 빚어진 “반민주당 정서”로 규정하고 반성과 대안을 제시해야죠.
수구화 이런것보다 그냥 이익을 위한 투표라고 봅니다.
불만표시도 포함이요~
지금은 무조건 국힘뽑는 사람들하고 다르다고 봅니다.
솔직히 20대는 이해갑니다.
20대 무지론, 20대 일베론으로 탓탓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이제라도 그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해야죠
과거에 그자찍이 통했다면 이번에는 그민찍이 통했다는걸 인정해야죠. 여기에 안철수까지 매몰된 것이고요. 그리고 왜 통했는지는 해당 유권자가 풀어야할 숙제는 아닐겁니다. 그게 바람직하든 아니든요.
일베탓 언론탓이 진짜원인이 맞더라도 최소 차기대선에서의 해결방법은 못되죠. 몇십년정도 뒤라면 또 몰라도요.
부동산도 전정권탓
페미문제는 뭐가 문제라는거냐 구체적근거를 대라
이런식의 태도로 안일하게 민주당만 극성지지하는 사람들로 인한 피로감도 한몫 했다고 봅니다. 지금 부동산으로 인한 젊은층의 배신감은 비선실세만큼이나 크게 와닿고 있을거라 보는데 그걸 너무 좌시했죠. 심지어 이거 고의로 펌핑시키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정책실패 연발이었구요
민주당 내부에서 그러니깐 극성지지자(라고 부릅시다)들도 따라했죠. 이름도 꺼내기 싫은 김모시기 국토부 장관이란것이 ‘이게 다 이명박근혜 때문이다’ 타령이나 하고있고, 최고위원이란 것들이 ‘20대 투표율 어차피 안나와+이명박근혜 땜에 일베화됐어+왜 내가 못할말 했냐 내가 뭘 잘못했냐’ 이지꺼리 하고 있으니.
LH건으로 폭망 전 까지 지지율이 경합세였던걸 잘 복기해야 할 겁니다. 저짓거리를 해대는데도 아직 미련이 남아 지지하고 있었던 거잖아요.
2030의 보수화? 현재 우리나라 정치 사회에서 보수와 진보가 제대로 정의되고나 있을까요? 실제 보수적 가치는 오히려 민주당이 강합니다. 그리고 한일관계에서만 보더라도 2030은 민주당과 결이 같습니다. 보수적이죠. 대북관계에서는 2030과 차이가 있지만 그게 보수냐 진보냐의 가치 기준이 아닙니다. 통일을 통해 우리 민족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은 보수적 가치인 거죠. 물론 민주당의 정책적 스펙트럼은 진보적 가치를 아우릅니다.
2030은 보수적이라서 국힘당을 찍은 게 아닙니다. 민주당이 싫었기 때문에 상대후보를 찍은 겁니다. 누군가는 2030이 민주당에 경고를 보냈다고 하는데 너무 고차원적인 표현이고요. 그냥 너네가 싫어서 표를 안준겁니다. 2030이 그럼 국힘당과 오세훈을 좋아하는 건가요? 지지하는 걸까요?
그런데 소위 민주당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4050은 왜 크게 변하지 않을까요?, 60대이상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 차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선거를 치루는 모든 세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표합니다. 왠만한 대형 사고가 아닌 이상 잘 바뀌지 않습니다.
4050세대는 시민의 힘으로 민주화를 쟁취하고 권력을 변화시킨 경험, 누구가의 희생이 있었고 실수가 있었고 잘못된 판단이 있었던 그 경험을 공유하는 세대입니다. 심지어 현 정부의 복지정책에 가장 소외를 받는 연령대입니다. 사업하면서 고용하는 분들 잘 아실 겁니다. 청년들에 대한 지원 정책은 지금 어마무시합니다. 노인 복지도 확대됐지만 4050세대는 혜택이 없습니다. 직장에서 잘리고 재취업도 힘들고 장사도 힘든 게 4050입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에 가장 큰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가족을 이끌어야 하는 가장들의 이런 모습을 팬덤이니 대깨문이니 극성 지지자라고들이라고요? 왜 4050은 잘 안바꿀까요? 피흘리면서 경험하거나 목격해봤거든요. 절대 집권을 하면 안되는 세력이 있다는 것. 한장의 투표가 나와 내 가족의 내 아이들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정권이나 기득권을 바꾸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습니다.
@리오타 반면에 2030 아니 20대와 30초로 할까요 그들의 경험은 다릅니다. 국민이 정치구도를 바꾸는 걸 너무 쉽게 목격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런 시스템을 어떻게 어떤 희생과 어떤 역사와 어떤 과정을 거쳐 쟁취한 거에 대한 사실은 실감을 못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시민파워는 경험한 겁니다. 그래서 2030은 자신의 의사를 이번 투표로 표현한 것일 뿐입니다. 이 상황에서 두가지 문제를 짚어봅니다.
1. 정치란, 투표란 그냥 좋으냐 싫으냐로 투표하는 것이 맞냐는 겁니다. 더 길게 보고 진짜를 보고 어쩌면 내 욕망을 넘어선 투표를 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2. 두번째는 왜 2030이 싫어하게 되었냐는 겁니다. 누군가는 정책실패라고도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2030이 현 정부의 정책을 일목요연하게 분석하고 비교했을까요?. 본인들이 비교를 못하면 누군가가 정책들을 잘 비교한 정보를 주면 되겠죠. 비교까지는 몰라도 정책에 대한 분석, 타 국가와 또는 과거와의 비교 등등의 정보 가 필요했겠죠. 과연 이런 정보는 누가 생산하고 유통하는 걸까요? 이 정책이 좋으냐 나쁘냐의 판단에 대한 기준은 주로 누가 세워서 유통시키는 걸까요?
@리오타 동감합니다. 제 생각을 그대로 글로 써주셨네요.
저의 20대시절 17대선에서 열우당이 노무현 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공격하고 친노정치인들이 다른 야당으로 떠나는 모습에 실망해서 무효표를 행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20대 투표율이 최저를 기록해 86세대들이 20대 X새끼론을 언급하기고 했었고...저 개인적으로는 자칭 보수정당도 싫었지만 야당주제에 내부권력투쟁만 하는 열우당은 더 극혐이었습니다.
현재 많은 30-40대 민주당 지지자들은 문대통령이 당대표로 그많은 난관을 뚫고 혁신으로 당이 변화하고 이기는 것과 동시에 자칭 보수정당의 이기적이고 무능함이 반성과 책임도 없이 그대로 이어져 오는 모습을 보았기에 굳건한 지지를 보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20-30대들은 이번 보궐선거가 기존 민주당 소속 시장들의 문제로 치뤄지고 그들이 분노하게 된 부동산, 페미정책 등에 대한 민주당의 반성과 책임있는 모습, 혁신을 하는 모습이 없는 것에 화가 나 자칭 보수정당에 투표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20-30대를 비난하는 것은 과거 86세대가 20대 X새끼론을 언급하고 그당시 제가 열우당을 극혐한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다음 대선을 이기기 위해 민주당은 책임을 느끼고 반성하고 변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