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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女문제아입니다^^
우선코멘달아주신소다음료님이랑靑月사랑님아~
쌩유베리쌩유!!! ㅋㅋㅋㅋ
태풍가자마자또장마전선이와버렸어요ㅜ
비오는거참싫어요 ㅜ ㅜ
빨리비좀딴데로보내주세요!!! ㅋㅋㅋㅋ
"넌 왜 안 갔어?"
"어딜?"
"선생님이랑 혁재는 파티 준비한다고 가던데?"
"이쁜 누님들 지키고나 있으래 ㅋㅋㅋ"
"태혁아 나는?"
"원래 지키는 거고. 근데 혁재형네 누님 진짜 예쁘다."
"응? 아.... ㅋㅋㅋ 채령이 동생도 예뻐.. 아니, 잘 생겼어 ㅋㅋ"
"근데 누님 성함이?"
"은은재."
"이름도 예쁘시네."
"어, 그래?"
"제 이름은 성태혁이에요."
"응. 그래^^;;;"
"근데 은재누님 몇 살이세요?"
"스무살."
"나이트 갈 때 민증 검사 안 해요? 너무 어려보이니까 할 거 같은데?"
"응? 가끔 ㅋㅋ"
"태혁아~ 나랑 놀자~"
"잠깐 있어봐. 누님 술도 잘 먹어요?"
"하핫^^;;; 언니 참아. 초딩이라 좀 어려."
"아니야. 재밌는 애같아."
"누님! 저를 남자로 생각해주세요."
"성태혁!!!!!"
결국 지연이에게 끌려가고야 말았다.
그러게 말조심 좀 하지 그랬니, 태혁아? ㅋㅋㅋㅋ
아빠는 오신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회사에 일이 생겨서 바로 가버리셨다.
오랜만에 가족여행인데 그냥 회사 좀 잊으시지....
부엌에서는 엄마랑 아줌마께서 과일 깎아드시면서 얘기 중이시다.
겨울이라 바로 깜깜해졌다.
겨울이라 되게 춥다.
이 사람들은 언제 오는 거야?
"근데 두 사람은 왜 안 오지? 시간 좀 됬는데..."
"그러게. 나가서 전화나 해봐야겠다."
언니는 안 춥나?
가디건 하나 걸치고 나갔다.
준일선생님한테 전화하려고 ㅋㅋㅋㅋ
나도 해볼까?
근데 핸드폰이 어디갔지?
드폰상~ 어디 갔겠으까?~
그 때 내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까 소파 사이에 껴있었다.-_-
"여보세요."
@나야.
"응? 자기야 ㅋㅋㅋ"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음... 오렌지 ㅋㅋㅋ"
@오렌지? 어... 잠깐만............... 어, 여깄다 ㅋㅋㅋ
"마트야?"
@응.
"ㅋㅋㅋ 얼른 와요~"
@얼른 가면 뭐해주는데?
"음.... 뽀뽀?"
@알았어ㅋㅋ 하여튼 내가 보고싶어 죽을라고 하네, 아주.
"히히.. 자기도 그렇잖아."
@ㅋㅋㅋ 또 먹고 싶은 거 없어?
"아이스크림."
@안 돼, 그건. 감기걸려.
"조금만 먹을게."
@위즐 작은 거 사갈까?
"응!"
@알았어. 또?
"없어. 얼른 와. 근데 혼자 있어?"
@아니. 형이랑. 누나가 형한테 전화했잖아. 나도 뻘쭘해서 ㅋㅋ
"나도 할라고 그랬는데 핸드폰이 없어져서 찾고 있었는데 자기가 전화했어."
@그랬어? ㅋㅋㅋ
"응. 근데 불꽃놀이 할 거 샀어?"
@안 팔아.
"진짜? 왜? 바닷가 묘미가 불꽃놀인데."
@구라야. 30분만 기다려. 얼른 갈게.
"응ㅋㅋㅋ"
@근데 초딩 뭐하나? 누님 지키라고 했는데
"지연이한테 맞으러 ㅋㅋㅋ"
@ㅋㅋ 왜?
"은재언니한테 작업멘트 좀 날렸거든."
@저기 예쁜 누나있다. 나도 작업멘트 좀 날릴까?
"뭐라고?!"
@어디 고등학교야? 뭐? 아니, 뭐라구요? 대학생? 이야~ 안 그래보여.
"자기.... 야?"
@너는 고등학생이니?
헉!! 진짜 여자목소리다.
얘 진짜 작업중아니야?
나랑 통화하면서 이러시겠다?
@나 혼자 왔는데 누나..
"은...혁재?"
@그래? 같이 놀까?
"은혁재?"
@아! 깜빡했다. 내가 여자친구랑 전화하고 있었어.
@양다리할려고?
@내가 미쳤어? 난 성채령한테 죽기 싫어.
@새로 나온 아령이름이니?
@은혁재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여잔데.
살짝 정색된 혁재 목소리 ㅋㅋㅋ
그럼 그렇지, 은혁재가 그럴 남자가 아니야ㅋㅋㅋ
그치, 애기야?
@그럼 너 나한테 뭐한건데?
@그냥 심심해서 ㅋㅋㅋ 벌써 나한테 반했어? 곤란해. 난 성채령이 있다고.
@얘 뭐야?
@나중에 찾아와.
얘...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나..나중에 찾아와?
@나중 언제?
@나중에 찾아와봤자, 그 때도 성채령 남자이겠지만ㅋㅋㅋㅋ 놀아달라고 하면 뭐, 놀아줄게.
@뭐, 이런 새끼가 다있어?!!!
@잘 가! 누나~
ㅋㅋㅋㅋㅋㅋ 나쁜 놈.
은근슬쩍 감동주는 멋있는 남자 은혁재. ㅋㅋㅋㅋ
"자기야 끝났니?"
@다 들었어?
"다 들으라는 식으로 크게 말한 사람이 누군데?"
@ㅋㅋㅋㅋ 형이 없어졌어.
"진짜?"
@아, 저깄다 ㅋㅋㅋ
"뭐야? ㅋㅋㅋ 이상한 짓 하지말고 얼른 계산하고 와."
@계산하고 있어.
"응."
@이제 20분만 기다려.
"알았어요."
@나 이거 담아야돼. 빨리 갈게. 기다려.
"응."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부엌으로 왔다.
언니는 언제 부엌에 왔는지 아줌마 옆에 앉아서 과일을 먹고 있다.
나도 엄마 옆에 앉았다.
"채령이 갈수록 좋아보인다."
"아줌마께서 맨날 맛있는 거 만들어주시는데 안 좋아지면 죄송하죠."
"억지로 먹어줘서 고맙지."
"아니에요. 진짜 맛있어요 ㅋㅋㅋ"
"전에 좀 많이 나가더니 혁재네 집 간 거였어?"
"ㅋㅋㅋ 네."
"혁재 어머니 힘드시게 왜?"
"에이~ 하나도 안 힘들어요. 힘들면 오지 말라고 했죠."
"ㅋㅋㅋ 역시 아줌마 짱!!!"
"은재는 미스코리아 한 번 나가봐."
"네?"
"정말 미스코리아감인데?"
"우리 딸아이는 그런데 관심 없어요."
"은재야 한 번 해봐. 나간다고 그러면 아줌마가 밀어줄게."
"네? 아..아니에요^^;;;"
"와~ 언니가 미스코리아 나가면 신기하겠다 ㅋㅋㅋ"
"채령이까지 왜 그래? 아~ 괜히 민망해요."
"ㅋㅋㅋ 알았어. 그만 말할게. 근데 진짜 아깝단 말이야?"
"저 나가버릴거에요?"
"ㅋㅋ 알았어. 근데 준일이랑 오래 사귄 거야?"
"네? 아직 1년은 안 됐어요."
"준일이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봐왔는데 참 착해, 애가."
"너무 착해요 ㅋㅋ"
"둘 다 예쁘고 멋있어서 너무 잘 어울려^^"
"고맙습니다."
"아, 깜짝이야. 오빠?"
"아줌마 솔직히 제가 쪼금 아깝죠? ㅋㅋㅋ"
"은재가 더 아깝다."
"ㅋㅋㅋㅋ 들었지?"
"아줌마 너무해."
"선생님! 혁재는요?"
"이제 들어올거야."
"뭘 이렇게 많이 샀어?"
"애들이랑 먹을려구요."
"냉장고 터지겠다."
"내가 정리할테니까 놓고 가."
"혁재 어머니 좀 쉬세요. 제가 할게요."
"아니에요. 안 피곤한데요, 뭘."
"그럼 같이 할까요?^^"
"ㅋㅋㅋ 그래요, 그럼."
혁재는 어디 간 거지?
온다더니 왜 안 와?
밖에 나가볼까?
"어어!~ 어디 가려고?"
"혁재 오나 볼라구요."
"이제 들어온다니까? 와서 오렌지나 먹어. 너 먹는다며."
"ㅋㅋ 네."
오렌지에 넘어가고 말았다.
미안해, 자기야 ㅋㅋㅋ
애기가 먹고 싶데-_- ㅎ
그치? 아가야? ㅋㅋㅋㅋ
육아일기를 안 가져왔다!!!ㅡㅡ;;
갑자기 생각났다.
이런~ 그 중요한 걸-_-
'삐이익~ 뻥!'
"아, 깜짝이야."
"뭔 소리야?"
오빠랑 언니가 나갔다.
"채령아~"
날 부르는 소리에 나도 나갔다.
우와..............
엄청 많다.
세상에서 이렇게 많은 폭죽은 처음이다.
그 만큼 불꽃놀이도 예쁘다.
양초로 만든 하트 속에 들어가 있는 혁재.
불꽃막대를 들고 있다.
내가 들어가면 주위에 있던 폭죽들이 다 터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엄마랑 아줌마랑 지연이랑 태혁이도 나왔다.
나한테 불꽃막대 한 개를 주는 혁재.
그리고 조용히 속삭인다.
"280일 축하해 ㅋㅋㅋ"
280일?
와..........
난 그동안 일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200일 이후로 포기했는데.
혁재는 그 하나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
"자기야."
"200일 못해줬으니까 오늘 제대로 해주는 거야."
"고마워."
"ㅋㅋㅋㅋㅋ 알면 됐어."
별도 많다.
별 아래 불꽃들이 예쁘게 터진다.
혁재는 쭈그려앉더니 촛불을 끄기 시작한다.
순간 깜깜해졌다.
예쁘게 터지던 불꽃도 멈췄기 때문이다.
"자기야?"
조용하다.
아무도 한 마디도 안 한다.
혁재가 갑자기 심호흡을 한다.
"나 사랑해줘서 고마워."
"................"
"내가 언젠가 그랬지? 잘한다고.
진짜 잘할게. 어머니한테도 회장님한테도 잘할게.
너 예쁘고 착하게 키워주셨으니까 잘할게.
태혁이한테도 잘할게.
우리 힘들 때마다 내가 너 태혁이한테 부탁하면 잘해줬으니까 잘할게.
우리 다시 만나게 해줬으니까 애기한테도 잘할게.
니가 사랑하는 애기니까 나도 너 사랑하는 만큼 사랑할게."
"나도 딸처럼 잘해주신 아줌마한테도
동생처럼 잘해주는 은재언니한테도 잘할게."
"그래도 나 너한테 제일 잘할게.
어머니보다 회장님보다 엄마랑 은재누나보다 태혁이보다 훨 잘할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자니까 웃게만 해줄게.
"나는 자기가 내 옆에 있는 것으로 됐어."
"울고 싶을때 힘들때 아플때 슬플때 다~ 말해."
"울고 싶을때 힘들때 아플때 슬플때 자기랑 같이 있으니까 그런 거 없어. 걱정마."
"아주 말하기 힘든 비밀이면 혼자 갖고 있어도 돼. 미안해 하지마."
"난 자기한테 아주 말하기 힘든 비밀 없어."
"하루에 나한테 전화 한 번이라도 안 해도 좋으니까 하루에 한 번만이라도 생각해."
"하루에 천 번 만 번 생각해. 생각할 게 자기밖에 없거든^^"
"고마워."
"자기도 울고 싶거나 힘들거나 아프면 숨기지 말고 말해. 그 날은 내가 하루종일 옆에 있을게.
자기도 아주 말하기 힘든 비밀이 있다면 굳이 말 안 해도 돼. 괜히 미안해 하지마.
나는 자기가 나처럼 하루에 천 번 만 번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나는 나보다 자기를 더 걱정했으면 좋겠어.
내가 아플 때 자기 맘도 아프면서 나 아픈 거 신경쓰느라 자기는 자긴데 걱정도 못 하잖아.
나 사랑해줘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어머니! 엄마! 저 키스할 건데 계속 보고 계실 겁니까?"
"깜깜한데 뭐 어때, 임마! 안 보여."
"그럼 한다?"
혁재 얼굴이 가까워짐을 느꼈다.
혁재 입술이 내 입술에 닿자마자 우리 주위에 있는 불꽃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분수불꽃인가? 아무튼 분수처럼 터지는 불꽃이 우리 주위에 뺑 둘러쌓였다.
이건 되게 비싼 건가?
되게 오래 터진다.
날 아주 많이 사랑해주는 은혁재가 있기에 난 참 행복합니다.
내가 아주 많이 사랑하는 성채령이 있기에 난 참 행복합니다............
美女문제아입니다^^
오늘도해피하셈?ㅋㅋㅋ
시험끝났다고친구랑야자쌩까기로했습니다 ㅋㅋㅋ
여러분은절대따라하지마세요!!! ㅋㅋㅋㅋ
그럼안녕히계세요 ㅋㅋㅋ
첫댓글 재밌어요ㅎㅎㅎ
ㄲ ㅑ아아아악 고마워요
재밌어요 ^^
재밌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에요^^
고맙^^
혁재 멋잇어> <담편기대^^
고맙삼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