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 목사님 가족과 재은 자매와 화산(火山)에 다녀오다.
1980년도에 큰 화산이 터져서 그 재가 뉴욕까지 날아갈 정도였고
워싱톤 주는 온톤 화산재로 덮였었다고 ...
우리는 1981년 12월에 미국에 와서 1985년 경에 화산에 갔었는데
분화구에서 반경 수 마일의 넓은 지역의 나무들이 초토화하여, 흔적도 없이 다 죽고 아주 대단했었다.
벌써 37년이 지났으니 새 나무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해서 갔는데 길을 막아놓고 못 들어가게 해서
앞에 분화구를 보기만 하고 그 앞에까지는 못 가서 섭섭했다.
그곳에서 김밥과 빵, 과일들로 식사를 했는데 음식들이 풍성히 남았다.
김 사모님이 아침에 김밥을 많이 싸와서 너무 감사했다.
재은 자매와 김 사모는 동갑으로 서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잘 나누다.
세 꼬마 아이들이 긴 시간 차 속에 앉아서 재미가 너무 없었을 것 같다.
산을 내려오면서 엘더 레이크 파크에 갔는데 8불하는 주차비를 오늘은 무료라고 ...
호수와 보이는 눈산이 너무 아름답고 어린이들이 수영을 하고 놀고 있고
어른들도 고기를 구워 먹고 차라리 이곳에서 놀면 좋았을 것을 ...
많은 여자들이 비키니를 입고 썬탠도 한다.
우리는 사진을 찍고 잠깐 쉬다가 김 목사님댁 근처의 치킨 집(KFC)에 가서
저녁식사로 치킨을 먹다. 남편이 오늘 좋은 저녁을 사기로 했는데 ...
이 근처에 좋은 식당이 없고 오늘 금요기도회가 있어서 ...
너무 싼 저녁 식사를 하다.
집에 와서 잠깐 쉬고 금요기도회에 남편이 계시록에서 설교를 하다.
듣는 사람은 은혜가 되고 너무 좋지만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토요일에도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나와서 너무 감사하다.
기도를 오래 간절하게 잘 하는 기도의 용사들이 교회의 보배들이다.
오늘 김 목사님이 긴 시간 동안 운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대신 남편이 편히 쉬면서 다녀오다.
오레곤에 갈 때에는 남편이 긴 시간 혼자 운전해야 하는데 ... 이제는 너무 무리하면 안 된다.
주님 오늘 좋은 날씨 주시고 즐거운 하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