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손흥민(30·토트넘, 아버지 손웅정 56회)이 2022년도 크리스마스 씰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결핵협회는 지난 10월 4일(화)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며 “올해는 ‘꿈을 향해! 세계를 향해!- 손흥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크리스마스 씰에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 드리블이나 슛을 시도하는 역동적인 사진 10장이 담겼다. 협회는 SNS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 열쇠고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2월 협회가 실시한 크리스마스 씰 소재 공모를 통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손흥민 역시 모금 취지에 공감, 2022년도 크리스마스 씰 모델 참여를 결정했다.
그동안 크리스마스 씰에는 대체로 한국의 상징물이나 자연환경, 전통 등이 담겼다. 유명인사가 크리스마스 씰의 주인공이 된 경우는 ‘피겨 여왕’ 김연아(2009년), ‘국민MC’ 유재석(2021년) 등이다.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손흥민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국민적인 스타임을 재입증했다.
지난 5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다음 달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득점왕의 기세를 이어나가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협회 기부스토어, 전국 우체국 창구, GS25 편의점을 비롯해 각 학교‧직장 우편모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자율모금 원칙의 일환으로 원하는 수량만큼 크리스마스 씰을 신청하고 학교에서 신청한 수량을 받아볼 수 있는 사전신청 시스템을 마련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결핵예방법에 따라 질병관리청 승인 하에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