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호국원에 영면하고 계신 아버님을 뵐겸,
큰아이 가족들과 이천호국원에서 토요일 저녁에 만납니다.
오후 3시에 마치는 진료를 30여분 일찍 마치고,
서해안 고속도로와 서평택-음성간 고속도로로 갑니다
산경표 준비
지도를 준비(조진대 선배님)
이천호국원에 도착해서 잘 조성된 길을 오릅니다.
서쪽 방향으로 산 정수리에 구조물이 보이네요
이천현충원의 거의 상층부(노성산)에서 바라봅니다.
거의 서쪽 방향으로 큰바래기산(*414)과 마국산(*445) 그
리고 우측 능선으로는 해룡지맥의 능선~~맨 우측으로 마오산(*270.7)
앞으로 앵자지맥을 마치고 독조지맥으로 오면
자연스레 저 산줄기에서 노성산으로 걸어오겠네요
이천시내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마침 식당 앞에 육교가 있어서 육교로 올라가서
먼 멋진 능선을 담아봅니다.
여기 산줄기가 앵자지맥일 듯한데~~
앵자지맥의 정개산(*433)과 우측으로 앵자지맥의 능선(*490)
좌측의 정개산과 우측으로 앵자지맥의 능선
막 개업한 집에서 저녁을 먹고요
큰아이 가족과 함께 이천에서 잠을 잔 후에~~
영동고속도로 멀리 해가 뜨고요
이른 아침에 집사람을 채근해서 길을 나섭니다
남한강을 지나고
얼뜻 저 산이 독조지맥의 마지막 부분 근처일듯~~
섬강교를 지납니다
저 멀리 함수점을 ~~~오늘가는 백운지맥과 성지지맥의 합수점 근처인데
우측으로 자산(*246)은 성지지맥의 마지막 산이죠
가운데 멀리는 합수점 근처의 오갑지맥일지~~~
백운산휴양림을 지키는 분들은 아직 출근을 안하셨네요
만일 출근을 했으면~~아들 면회하러 군부대 간다고 하려고 했는데~~
좌측의 세멘트길로 오릅니다.
고도가 급하고 길도 안좋은 곳을 오르면서
옆에서 산을 오르려면 이런 길도 걸어서 올라야 한다는 등~~
엑서레더를 밟는 우측 다리가 당긴다는 등~~^^*^^';
보통때보다는 많이 무어라 하시는데~~~
집사람을 잘 가라고 수고했다고 보내고는
행장을 추스려서 오릅니다
바로 위의 큰 헬기장에 기념비
오르다가 돌아보는 백운산 통신부대
저기가 봉화지맥이 시작하는 곳이라던데
웃기는 팻말도 보고요
백운산 정상이 바로 앞인데
정상석이 2개네요
제천시
원주시
정상에서 내려가면서 가야할 지맥 길을 봅니다.
우측 1/3에 부드럽게 올라온 산이 오두봉이라고 헬기장이죠
가운데 멀리 뾰족봉이 작은 양아치로 가는 갈림봉일듯
내림길엔 큰 바위들을 휘돌아서 내려가고요
급경사인듯한 곳은 편안하게 내려갑니다.
가는 길에 참나무가 묘하게 보여서요
오두봉에 올라보니 헬기장입니다.
이정표를 보고요
북쪽으로 지맥의 반대 방향으로 20여 미터엔
알아보기 어려운 삼각점이 있고요
오두봉이라고
백두사랑산악회의 표찰이 있습니다.
이 계절에만 보이는
연초록의 향연에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오두치
열심히 걸어가니
백운지맥과 천등지맥의 분기봉이죠
열정적으로 지맥을 답사하시는 ,
본듯한 대장님과 대원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저도 영산기맥을 가다가 힘들때.나머지 4구간을 백두사랑산악회를 따라서 마쳤지요.
이리 산행하다가 위치를 잘 알아볼 수 있게, 표찰을 만들어서 걸어놓으셨네요.
남쪽으로 십자봉(*983)이 바로 건너로 보이고요
십자봉 뒤로는 이어지는 천등지맥일텐데
잠시 걸으니 천은사로 가는 안부입니다.
나중에 천등지맥을 가려면 천은사에서 올라와야겠기에~~눈여겨 봅니다
걸어가다가 날도 더우니 막걸리 한잔을 하다가
뒤 돌아보니 지나온 분기봉이 약간 뾰족하게 보입니다.
흐드러진 산철쭉을 혼자보는 아쉬움이 있고요
바위들이 간간히 보이고요
뒤돌아보니 십자봉에서 남으로 천등지맥 나가는 모습이죠
곰처럼 보이는 바위도 지나가고
바위들이 줄지어 보이네요
어깨에 꽃잎들을 스치면서
바위 지대를 지나고
요상한 바위와 소나무
갑자기 다음 구간의 산들이 보입니다.
울퉁불퉁 멋진 미륵산(*689.9)과 우측1/4은 비두냄이고개로 가는 능선
좌측 1/3은 작은양아치와 산 하나 너머로 미륵산 밑은 서낭당고개
미륵산의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능선은
남한강 너머로 있는 오갑지맥이죠
성지,백운,오갑지맥의 합수점이 다 서로마주보고 있다네요
**오갑지맥은 부용지맥 수레이산 부근 x639에서 분기되어 솔고개, 행덕산, 원통산,
질마재, 이문고개, 오갑산, 말골산, 봉우재를 거쳐 섬강이 남한강에 합쳐지는
대우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이 약 30Km의 비교적 짧은 지맥이다
주욱 당겨보면 저기 가운데 제일 높은 봉이 오갑산(*609)
미륵산의 바위 부분을
더 당겨서 보고요
그리고 내가야할 능선이 작은양아치
그리고 산너머로 서낭고개인 듯한 부분도 당겨서 감상하고요
남쪽 좌측으로 소나무 나뭇가지 우측으로는 같은 이름의 백운산(*722)
아니 같은 동네에 백운산이 3개나 있네요
그리고 검게 보이는 능선이 있어서요
코뿔소 뿔같은 바위도 지나가는데
아래에서 위를 보고요
나무 사이로 저 밧줄이 없었으면
무척 떨면서 지날텐데
가운데 능선이 천등지맥이고요 ,우측 제일 뒤 멀리는 삼봉산(*908)
바로 앞은 백운산(*722)이라고 또 다른 이름의 백운산에서 나온 능선이고요
맨 우측 뒤로 이어지는 천등지맥
우측으로 배재고개가 보이고
맨 우측은 갈미봉(*600)
좌측으로 보이는 산줄기가 천등지맥의 옥녀봉(*714)과 시루봉(*695)
그래도 바위지대들을 주욱 지나서
장뇌삼 재배 지역 울타리를 따라가다가
미륵산이 다시 보이는 곳도 지나서
각도가 틀어져서 보이는 천등지맥
잠시 양지바른 곳엔
무덤 한기가 잘 손질이 되어 있네요
양 옆으로 임도가 있는데,혹시나 몰라서 마루금으로 힘들게 가보니
아차차 ~~~절개지라 다들 임도로 간 것을 ~~~그나마 웬 벙커가 있는지
바로 옆으로 돌아서 내리니
청원휴게소가 보이고 덕가산(*699.5)이 보입니다
청원휴게소는 제가 본 휴게소 중에서
가장 조경이 잘 된 곳이네요
좌측에 보이는 주유소를 통해서 산에 들어가고요
입구에서 신경수님의 표지기를 봅니다
오르다가 개활지에서 천등지맥의 산줄기를 봅니다
맨 우측으로 도로가 보이기에 주욱 당겨봅니다.
저기가 귀래면에서 제천으로 넘어가는 배재고개
길도 무척 편안한듯 하고요
갑자기 뜬금없이 헬기장도 보이고
어지간하면 넘어가려고 했는데
등로를 일부러 간벌한 나무들로 막아놓은 듯
그나마 지맥의 닭발처럼 이리저리 방향이 틀어지느라
고생고생해서 지나갑니다
거의 서낭당고개로 내려가기 전까지 방치된 간벌 잔해로 ~~~이어지네요
서낭당고개에 내려왔습니다.
건너편으로 다음에 오를 들머리를 확인 해보고요
멀리 북동방향으로
덕가산(*699.6)의 뒷 부분쯤 되는 곳에 광산이 있었네요.
지인이 운전해주는 자동차로 이동합니다.
충주에서 음성으로 국도로 가면서
충주시내를 지나고 멀리 가섭지맥의 가섭산(*710)이 보입니다.
당겨서 보고요
도로가 가섭산을 돌아서 가기에 뒷모습을 봅니다.
맨 좌측으로 가섭산과 우측 1/3에 큰 미륵불도 보이죠
대전으로 돌아오고 몸단장을 한 후에
저녁을 간단히 먹고는 서산으로 갑니다.
다시 대산으로 훌쩍 돌아오고요~~~~
먼 지맥을 오가느라고 아는 사람들과, 집안의 사람들을 다 동원해봅니다.
그래도 한구간한구간 이어가보아야죠.
첫댓글 저도 백운지맥이 좀 남아있는데....계속 못가고 있습니다. 무탈하게 답사 하시길 바랍니다.
여건이 맞으면 같이 가면 참 좋은데~~~~~
온가족을 다 동원하셨네요~ㅎㅎ
대개는 둘째 녀석을 부려먹었는데,회사에서 토요일에 큰 모임이 있다고 해서~~~꿩 대신 닭이라고~~^^*^^;백운산 오르는 길이 좀 가파르고, 길 상태가 나빠서요,조금은 미안하더라고요.
덕분에 차 잘 마셨습니다 ㅎ~ 그리고 무릅은 이제 아무런 통증도 없심더, 그래도 3번은 맞으라고 했으니 다음주에 가게심더, 잠시 일이 생겨 연속으로 산줄기에 빠지니 은근히 짜증이 올라 오네요 ㅋㅋ
혼자서 큰 베낭을 메고,산에서 비박을 하면서 진행하시니~~~아무래도 큰베낭 무게에,50대에다가,그 동안에 누적된 관절의 피로도가 만만치 않지요.이제는 연골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저도 48세부터 주욱 맞아오고 있습니다.
혼자서 잘도 댕기시네요.ㅎ
환자들은?ㅎㅎ
연두빛 산길이 아름답네요.^^*
언젠가 제가 걸어야할길~~
잘 보고가요.ㅎ
지금부터 가야할 남은 지맥들이,여건상 같이 가기가 참 어려울때가 많을 듯합니다.시간,거리에다가 교통편~~그리고 같이 가시는 분과 코스가 맞아야 하는데~~~~할수 없이 그냥 가야해서요~~~저는 덩달아 같이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연초록의 산땟깔 좋아 보이는 두번 째 백운지맥을 홀로 걸으셨슴다.
저는 홀로산행이 참 좋습니다.왜? 풍광에 집중할 수 있어서 겠지여
한가지 뜻밖의 사고가 늘 염려스럽지만.. 눈에 익은 산길 잘봤슴다.^^
저는 늘 같이 걸어가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만~~~그게 할 수 없이 혼자서라도 이어가야 할 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가뜩이나 강한 성격에,혼자 다니면 독불장군처럼 될까봐서,혼자서는 피하려고 합니다.그리고 집에서도 꼭 같이 다니라고 하더라고요~~
산내음 산행대장하시다 돌아가신 칸보이님도 여기서 영면하고 계시더군요,
오르다 결국 중도탈출하고 다시 갔다가 기막힌 눈
백운산 근처를 보니,겨울에는 바람도 세찰 곳이더라고요~~~저도 작년 가을에 아버님을 이천호국원에 이장하고 나서야,여기가 노성산이고 독조지맥이 흐르는 곳이란 걸 알았습니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자요. 백운지맥 2차, 백운산 오르면서 시작하셨군요, 마지막까지 무사히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네~~열심히 이어가겠습니다.저야 시골에 집사람과 같이 있고~~~서울에 가는 일도 드물어서요~~~
저도 빨리 가봐야 할 곳인데...
다음 구간은 언제가시는지 ...
하긴 5주가 아니면 저랑은 원시적으로 불능같으니...
어차피 지맥을 이어서 가기는 가는데,교통편과 같이 가실 분이 다 중요하지요.저도 언제 가려나 아직은 계획은 없습니다.일단 이 달 마지막 주에 가는 각화지맥을 가면서 말씀을 나누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