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다시 직장전선에 투입되고부터 개인적으로 뭘 할 수 있는 시간이 대폭 축소되어 좀처럼 완성작을 낼 수가 없는 요즘입니다.
아무래도 취미보다는 애들 키우는게 우선이다보니..당분간은 어쩔 수 없겠네요.
집중력을 요하는 함선은 잠시 보류하고 만들다만 키트들이나 미라지님 과제물(?)을 만지작 거리고 있습죠.
M151A2입니다. 중학교 다닐때쯤이었던것 같으니까..대략 22~3년 되었을까..바퀴가 플라스틱부품이었던 카피판제품입니다. 토우미사일 버전과 다용도찦 버전이 있었는데...쓸만한 부분만 건져서 한개로 만들었네요.
에나멜로 덕지덕지 떡칠한 것위에 서페이서를 덮었다가 도저히 봐 줄 수가 없어서 줄과 사포, 신너로 두꺼운 에나멜 부분을 일부 지웠습니다. 요대로 완성할 것은 아니고 뭔가 변형을 주고 있습니다.
뒤쪽으로 미라지님이 과제물로 주신 세이버, 앞엔 워크호스입니다. 현재 패널라인 파주고 있습니다. 워크호스는 캐나다 구급용버전을 생각하고 있는데 작례보니 생각보다 예뻐보이진 않아서..아직 결정을 몬하겠네요.
세이버에 있는 엔진 받침대입니다. 엔진은 밖으로 빼서 얹혀둘라구요.
KV-1에 인형을 태웠습니다. 사실..전차 완성은 진작에 됐었는데...인형하나 태워보겠다고 갖은 쌩쑈를 다하다가..결국 마무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대충 칠해서 끼워넣었네요. 얘는 박스아트에 있는 그대로의 인형세트가 있기때문에 고거 다 만들면 완성사진을 찍을 예정입니다.
동계위장버전 티거도 인형두개 도색하느라 시간이 걸렸네요. 전차에 전체적으로 워싱 몇차례하고 마무리하고 베이스 만들어 끝내야겠습니다.
첫번째 만든것은 강원도로 보내졌고 밀레니엄형님이 키트를 공여해주셔서 두번째 동계위장 버전을 만들어봤습니다만..첫번째 처럼은 안되네요.--
요것도 다 됐고..보시다시피 아크릴 뚜껑만 만들면 요대로 마무리 입니다.
음..요건 라카신너인데요..왼쪽 첫번째 통은 뽀글이 후 버린것, 중간것은 왼쪽 첫번째에 담겨서 약 3개월이 흐른뒤 상태고 오른쪽것은 새제품 덜어 놓은것입니다. 중간에 있는 것은 어두운색 희석이나 에어브러쉬 청소용으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습도가 높아서 30분만 돌려도 면호수 위로 물이 찍찍 나오더군요.
예전에 쓰던 미니수분필터..제가 사는 동네가 시화호 바로 옆이어서 긍가...유난히 수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미니수분필터가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서 안쪽에 휴지를 덧댔었는데..도움은 좀 되는듯했으나 안쪽으로 쏙 들어가는 바람에 보시다시피 속에서 굴러댕기고 있습니다. 휴지조각이 어느정도수분을 먹어주기 떄문에 효과는 있었네요.
급기야...보시다시피 두개를 연달아 달아서 쓰고 있습니다. 한시간 반정도까지는 효과 괜찮은데..그이상은 아직 못 써봐서 모르겠네요. 요즘엔 잠시쓰고나면 호스와 에어브러쉬를 분리해두고 있습니다.
댓글도 잘 못달고 완성사진도 못올리고 있습니다만...나름대로 찔끔씩이라도 하고 있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기는 모형생활 되시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둘째딸래미 50일때 찍은 사진입니다...지금은 6개월째니까 좀 더 컸구요. 얼마전에 뒤집기를 하고나더니 엊그제부터 배밀이로 조금씩 기어댕기네요. 아주 크던가 해야지 여기저기 부딪히고 굴러떨어지고 그래서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첫댓글 제일 밑에 보선님 인생의 최고의 작품이 있군요... 걸작입니다^^; 동계위장..저번에 올리신 그 티이거 인줄 알았는데요..다시 만드셔도 명품인듯 합니다..
첫째딸이 들으면 조금 서운하겠지만...둘째가 좀 더 이쁘긴하네요.^^ 동계위장은 암것도 모르고 시도했던게 훨씬 잘 나왔던것 같아요. 할때마다 새로워서 쉽지 않더군요.^^
그냥 농담으로 한마디 남깁니다..따님 팔에 스티커가 마치 찌메르 코팅한것 처럼 보입니다 ^^;
역시 딸이 이쁘긴 이쁘네요... 울 셋째는 초음파 사진보니 또 아들일것 같은데... 더운더 고생이 많습니다. 멋진 완성작 기대하겠습니다!!
오홋! 아들셋!! 어부인께서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완성 앞둔것들 슬슬 사진찍어 올려얍죠. 다행인지 몰라도 마눌과 딸래미휴가는 맞는데 제 휴가가 맞지 않는지라..집중적으로 만들 시간이 좀 나올것 같습니다. 세이버도 어여 끝내야되는디..^^
헉. 동계위장 호랑이 아주 멋진데요. 밑에 왕호랑이도 멋지지만, 애기 팔에 땜빵같은건 뭔가요??
애기 팔에 땜빵은 주사바늘 자국입니다. 주사바늘 흉터가 안남게 저렇게 주사를 놓더군요. 커가면서 사라집니다..근데 얜 그부분에 점이 하나 있네요. 그것도 없어지면 좋겠는데... ^^
역시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인 것 같습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분석대상이라는 ㅎㅎ 아... 그나저나 육아에 전념하시느라 많이 신경쓰이시겠네요... 애기가 아직 어리니;; 아무래도 신너냄새때문이라도 작업하기 많이 꺼려지실 듯 합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저만큼 작품을 뽑아내시다니~! 전 반성해야겠습니다.^^;
신너냄새야 뭐...베란다 창문 활짝 열어두고 도색하면 공단에서 넘어오는 냄새랑 섞여서 잘 몰라요. ^^;; 오히려 마눌이 큰애 숙제랑 공부 봐줄동안 작은놈을 안고있어야해서 애들이 잠들때까진 다른 짓(?)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정도만드는데 반년 이상씩 걸린것 같아요 ㅎㅎ
요즘 뜸하시더니 사정이 있으셨군요~~ 딸아이 넘 이뿌네요^^
이쁘죠? 제가 좀 잘 만들긴 하나 봅니다. 크헐헐헐헐~~
우와~ 애기 진짜 귀엽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가만 보니까 자네 닮은 티도 여기저기 보인다 ㅎ.. 큰 애기도 좀 보여줘야지. 진행중인 작품들은 내눈엔 다 완성으로 보이는데 대체 뭐가 부족한겨? 그나저나 난 죽어라 만들어도 줄어들지가 않네. 도색대기가 약 20대, 반조립도 그 정도에 미조립 약 30대.. 앞으로 당분간 키트 구입 끊었다.
애가 애비를 쏙 빼닮았어요~ ㅋㅋㅋ. 전차에 뭘 더 하려는건 아니구요, 요즘엔 베이스나 케이스를 해줘야 완성이라는 생각을 찔끔씩 하고 있어서요..^^;; 형님은 대기중인것 일주일에 한대씩만 완성한다해도 4~5달 걸리시겠는걸요. 무쟈니 많으시네요. 저도 올해는 박스 줄이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몇개 되도 않는게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요. 완성된것도 싸게 팔까도 생각중이고..함 찾아뵈야되는데 좀처럼 시간이 안만들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