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동화 지역·개발지 인근도 포함
울산시교육청이 다음 달 소규모 학교, 도심 공동화 지역의 학교 통·폐합 방안을 포함한 '2013년 중기 학생수용 계획'을 확정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013년을 목표 연도로 학급당 학생 수를 초등학교의 경우 33~35명, 중·고교는 35명 이하로 조정하는 '2013년 중기 학생수용계획'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울산지역 116개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31.3명으로 기준에는 못미치지만 일부 학교는 35명을 넘는 등 과밀 상태이며 60개 중학교는 36.3명, 48개 고등학교는 37명에 달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소규모 학교와 도심 공동화 지역, 개발지역 인근 학교를 통·폐합해 적정 규모의 학교를 유지하는 방안을 중기 학생수용 계획에 마련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생 수 100명 이하 학교를 통·폐합 소규모 학교로 삼고 전교생이 60명 이하 학교를 우선 대상 학교로 선정해 통·폐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대상 학교의 통·폐합 여부를 검토한 후 지역 교육청에서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학교 수 줄이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학령기 인구가 급감하는 구시가지 공동화 지역 학교를 비롯해 개발지역에 학교를 새로 만들 때 인근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는 방안도 이번 학생수용 계획에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울산지역 116개 초등학교 중 학생 수가 100명 이하인 학교는 12개 학교이며 이 중에서 통·폐합 우선 검토대상인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주전초등(56명), 효문초등(59명), 두동초등(59명), 명산초등(42명), 봉월초등(41명) 등 5개 학교다. 또 도심 공동화 지역 일부 초등학교 학생 수도 크게 급감해 통·폐합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학교 통·폐합은 학부모, 지역주민, 학교운영위, 교직원, 동문회 등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쉽사리 추진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기 위해서는 교사 수급, 교실 수 확보 등 여러 요건들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감안해 다음 달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
첫댓글 울산교육청은 간판내려고 기획부동산으로 변경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