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35~38 / 추수 때를 말씀하신 예수님
(요 4:35)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요 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요 4: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요 4:38) 내가 너희로 노력하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느니라
우리의 관심은 먹고 사는데 주로 있습니다. 먹방이라고 하지요. 취업하고 돈 버는데 관심이 많고,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것은 육신을 가진 인간에게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의 먹고 사는 문제는 절박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더 절박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옥 가는 한 영혼을 구원하여 천국에 보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먹고 사는 것보다 영혼 구원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매우 절박한 문제로 보셨습니다.
우리는 절박한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35).
사마리아 여인이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말한 사람을 와 보라! 그리스도가 아니냐?” 전하자 많은 사마리아 사람이 나왔습니다. 제자들은 이 사람들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아직도 넉 달이 지나야 보리를 추수할 때가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오직 농사짓는 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먹고사는 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취업하고 결혼하는 데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독립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눈을 들어 밭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밭은 예수님에게 나오는 사마리아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께 나오는 사마리아 사람들을 희어져 추수하게 된 밭으로 보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통하여 두 가지를 배웁니다.
첫째,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눈을 들라는 것은 눈을 뜨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눈을 떠서 먹고사는 것에만 관심갖는 데서 사마리아 사람들의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을 지나는 과정에 잠시 만나는 사람들로만 여기지 말고 추수할 곡식으로 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매일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학교와 직장에서 사람들을 만납니다. 우리 이웃집 사람을 만납니다. 우리는 그들을 그냥 사무적인 관계나 지나치는 이웃으로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들을 우리가 추수할 곡식으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영혼 구원의 절박성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희어져 추수하게 된 곡식은 추수하지 않으면 곡식이 떨어져 썩어서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일 년 수고한 농사를 망치게 됩니다.
농부는 추수하게 된 곡식을 시간이 없거나 인력이 없어서 추수하지 못하면 안타까울 것입니다. 사람이 없을 때는 많은 품삯을 주고라도 사람을 사서 추수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지 못해 그들이 지옥 불에 떨어지는 것을 보면 심히 안타까워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범죄 후 영혼 구원을 위해서 힘써 오셨습니다.
많은 선지자들과 제사장들과 왕들이 이 일에 힘을 썼습니다. 드디어 예수님이 본격적으로 영혼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영혼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이 영혼 구원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다 지옥 불에 갈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들을 참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바라보십니다.
여러분들 지옥이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천국이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이것을 믿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사람이라도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가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절박한 마음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죽어서 가는 천국과 지옥뿐 아니라 지금 천국과 지옥에서 사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지옥에서 살았습니다. 사망 권세에 시달리며 살았습니다.
삶의 무의미와 허무 속에 살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심판에서 구원으로 옮겨집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지금 천국을 맛봅니다. 인생이 기쁘고 감사가 넘칩니다. 우리가 지금 천국을 맛볼 때 현재 지옥에 사는 사람들에게 힘써 천국을 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쁨으로 씨를 뿌려야 합니다(36~37).
우리가 한 영혼을 구원하려면 씨를 뿌려야 합니다. 씨를 뿌려야 열매를 거들 수 있습니다.
열매를 거두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그러나 씨를 뿌리고 가꾸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여러 사람이 동역하여 열심히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아주어야 합니다.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야 합니다. 씨를 뿌리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씨를 뿌리는 것은 말씀을 가르치는 것,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씨를 뿌리는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예수님에 대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도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모든 사람이 씨를 뿌리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자녀들과 후배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어야 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을 웃으며 인사를 잘해야 합니다. 물 한 그릇이라도 섬겨야 합니다. 예배당에서 반갑게 인사해야 합니다.
이런 모든 것이 바로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도하는 것도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전도 대상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 영혼 살려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적어도 나의 주위에 매일 만나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때가 되면 영혼 구원을 이루실 줄을 믿습니다. 아멘
씨를 뿌리고 거두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씨를 뿌리기 싫습니다. 씨를 뿌리는 것이 고통스럽습니다. 시편에는 울며 씨를 뿌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씨를 뿌리는 것이 꼭 힘든 것만은 아닙니다. 기쁨으로 씨를 뿌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쁨으로 씨를 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씨를 뿌린 사람을 내가 거두려고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씨를 뿌리면 누군가 거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씨를 뿌린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수고는 하늘나라에서 반드시 상을 받는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씨를 뿌린 사람이 다른 교회에 가도 상관없습니다. 모두가 하늘나라에서는 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하나님의 상이 있다는 것을 믿을 때 기쁨으로 씨를 뿌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게 하시고 풍성하게 상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바로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추수하는 자는 씨뿌리는 자와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38).
예수님은 추수하는 자에게 말씀하십니다. 추수하는 것은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제자로 성장하여 헌신하는 것입니다. 추수할 때 우리는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는 추수할 때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나의 공로로만 추수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추수할 때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 내가 추수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씨를 뿌린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추수할 때 씨를 뿌린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추수하며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추수했다고 자기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자라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에 보면 바울은 심고 아볼로가 물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을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도 하나님이 자라게 하지 않으면 거둘 수 없습니다. 가장 수고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추수할 때 무엇보다 사람을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먹고사는 것은 절박합니다. 이것은 살기 위해서 사실 절박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의 눈으로 보면 먹고사는 것보다 더 절박한 것은 영혼 구원입니다.
우리는 눈을 들어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주위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의 구원의 절박성을 느껴야 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그들이 지옥 불에 갑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면 그들을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열심히 씨를 뿌려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씨를 뿌리는 삶입니다. 예수님의 좋은 영향력을 나타내야 합니다.
특별히 기도로 씨를 뿌려야 합니다. 씨를 뿌리면 반드시 거둘 때가 있을 것입니다.
거두는 사람은 씨를 뿌린 사람과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남은 생애를 영혼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그들을 전도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