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이후로 캠핑 열기 ‘후끈’… 최근 6년 사이 수입액 3배 이상 ‘껑충’ -
- 35~49세 중장년층이 주력 소비자… 브랜드가치, 품질 중시 -
□ 시장동향
○ 대만캠핑협회에 따르면, 대만은 2012년부터 캠핑 열풍이 불기 시작해 지금은 캠핑 인구가 200만 명(대만 인구의 약 8%)에 달하고 연간 시장규모는 50억 대만달러(원화 1838억 원)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
○ 대만 정부(재정부) 통계에 따르면, 대만 내 등산·캠핑용품 도·소매 업종의 점포수, 매출액은 2013년부터 증가세를 보임
- 2018년 기준, 점포수는 251개로 10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31억 9600만 대만달러(원화 1174억 원)로 10년 전 대비 4배 급증
- 매출액은 업계가 추정하는 시장규모(50억 대만달러)와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인 시장성장 추이는 업계 분석과 같은 흐름을 나타냄
대만 등산·캠핑용품 도·소매업 동향
(단위 : 백만 대만달러, 개)

주 : 도매업·소매업 합산 기준
자료원 : 재정부
○ 인터넷 검색어 관심도 역시 이런 추세를 그대로 반영
- 구글트렌드에서 대만 내 ‘캠핑(露營)’ 검색어에 대한 관심도를 조회하면 2012년 12월 ‘등산(登山)’을 추월한 이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
- 매년 춘절(설) 연휴 전, 입학·개학철(8월 말~9월 초 경)에는 관심도가 하락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남
- 캠핑과 비슷한 시기에 관심도가 동반 상승한 ‘피크닉(野餐)’의 경우 매년 4월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을 주기적으로 반복하고 있고, ‘등산’은 뚜렷한 증감 없이 일정 수준의 관심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편
검색어(캠핑·등산·피크닉) 관심도 변화 추이

자료원 : 구글트렌드
○ (총괄) 대만의 연간 캠핑용품 수입액은 시장 트렌드와 같은 흐름으로 증가세를 보임
- 최근 7년 간(2012~2018년) 연평균 성장률은 24.2%로 이전 12년 간(2001~2012년) 연평균 성장률(9.4%)의 2배 이상
- 연간 수입액은 2012년 5백만 달러대에서 2017년에 2천만 달러를 돌파(2018년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1998만 달러)
대만 캠핑용품 수입액
(단위 : USD)

자료원 : 경제부 국제무역국
○ (품목별) 연간 수입액 기준으로 텐트, 휴대용 손전등, 침낭, 카라반 트레일러, 기타 캠핑용품(섬유 소재) 순
- 최근 10년 간(2008~2018년) 연평균 성장률은 텐트(27%), 기타 캠핑용품(27%), 휴대용 손전등(21%), 카라반 트레일러(18%), 침낭(15%) 순
- 텐트는 연간 800만 달러 이상을 수입하며, 전체 캠핑용품 수입액에서 42%(2018년 기준)를 차지하고, 2014년 들어 큰 폭 증가
- 휴대용 손전등은 2018년에 5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전체 대비 25% 비중을 차지함. 2017년 들어 침낭 수입을 추월
- 침낭은 약 400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대비 비중은 20%임. 2015년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하다가 이후로는 정체된 양상
- 카라반 트레일러는 약 140만 달러로 전체 대비 7%
- 섬유 소재의 기타 캠핑용품은 110만 달러대로 전체의 6% 수준
최근 10년 기준 품목별 수입 동향
(단위 : 만 USD)

자료원 : 경제부 국제무역국
○ (국가별) 전품목 합계 기준 중국, 독일, 한국, 미국, 베트남 순
- 對중국 수입 비중이 80%를 차지하며 2~5위 국가별 비중은 각각 3%대. 한국은 3위 수입대상국으로 3.3% 비중
- 중국은 품목별로도 1위 수입대상국임. 카라반 트레일러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서 80%가 넘는 비중을 차지
○ (對한국) 2001~2013년까지는 1천 달러 미만에서 2만 달러까지 불규칙적인 증감 추세를 보이다가 2014년 들어 급격한 증가세 - 2018년에는 휴대용 손전등, 텐트 수입이 급증하며 연간 약 66만 달러를 기록
- 품목별로는 휴대용 손전등, 텐트가 각각 54.7%, 35.3% 비중을 차지(2018년 기준)
對한국 캠핑용품 수입 동향
(단위 : USD)
자료원 : 경제부 국제무역국
□ 통관·유통
○ (관세) 품목에 따라 5~12.5%로 상이함. 부가가치세는 5%
- 침낭, 텐트는 수입규정(코드번호 : C02)에 의거, 경제부 표준검험국의 BSMI인증*을 취득해야 함
* 침낭은 모듈Ⅱ(형식시험)+모듈Ⅲ(형식에 대한 적합성 선언), 텐트는 모듈Ⅱ(형식시험)+모듈 Ⅶ(공장검사) 방식을 적용
- 카라반 트레일러는 물품세(Commodity Tax) 15%를 추가 부과함
관세율
자료원 : 재정부 관무서
○ (유통) 등산·캠핑용품 전문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위주로 유통되며, 현지 벤더를 통해 각 유통채널에 입점하는 것이 일반적
- 등산·캠핑용품 전문점으로는 Atunas, FreeTimeGear, MetrOasis, PolaStar, Sun&Tree Outfitters 등이 있으며 셀파, 카즈미, 코베아, 탑앤탑, 몬테라 등 한국 아웃도어·캠핑용품 브랜드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음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 중인 캠핑용품 브랜드

주 : 붉은색 표시는 한국 브랜드
자료원 : https://www.momoshop.com.tw
□ 시사점
○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날씨 좋은 주말에는 텐트 등 각종 캠핑용품을 설치하고,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타이베이 시내 대형공원 곳곳에서 관찰할 수 있음
- 캠핑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1박2일 일정으로 지방 캠핑장을 방문하기도 하는데 대만캠핑협회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빈도가 ‘매달 1번’ 정도임
날씨 좋은 주말, 공원에 텐트를 설치하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

자료원 : Next Magazine
○ 대만캠핑협회 좡(莊) 부이사장은 “캠핑이 성행하면서 소비행위도 변하기 시작했다”며 “초기에는 대형마트에서 가격이 저렴한 텐트를 구매해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았으나 지금은 캠핑용품 전문점에서 1만 대만달러(원화 36만 원)를 호가하는 전문가용 제품을 구매하거나 심지어 카라반 트레일러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많아졌다”고 분석
- 대만 최대 대형마트인 까르푸 타이완의 린(林) PR(Public Relations) 매니저는 “대만의 캠핑용품 시장은 매년 봄, 가을이 성수기로 텐트를 비롯한 각종 캠핑용품(전등, 의자, 조리기구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고 말함
- 온라인 쇼핑몰인 momo숍 관계자는 “대만 캠핑용품 시장은 35~49세의 중장년층*이 주도하고 있으며, 캠핑용품 구매 시 브랜드, 품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
* 연령대별로 35~44세가 44%, 45~49세가 16% 차지
○ 현지 시장조사 시 B2C형 아웃도어 페어를 활용 가능
- 대만야외용품전(Taiwan Outdoor Show) : 2019.9.27.~30, 타이베이 난강전시장 개최. 2018년 개최 규모는 참가업체 120여 개, 참관객 수 6만9천여 명. 홈페이지는 https://www.taiwanoutdoor.com
- 타이베이국제운동용품 및 야외레저전(Sport&Lohas Show) : 2019.7.5.~8, 타이베이 TWTC 제1전시장 개최. 홈페이지는 https://sportsgear.top-link.com.tw
2018년 대만야외용품전 현장 모습

자료원 : https://www.taiwanoutdoor.com
자료원 : 재정부, 경제부 국제무역국, 교통부 관광국, 구글트렌드, 재정부 관무서, 경제부 표준검험국, 현지 언론 보도 종합(중국시보, 경제일보, 애플데일리 등), 타이베이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