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축구 ㅈ문가입니다. 오늘 인천 v 상주 경기를 여자친구와 방구석에서 보면서 느낀점들 간단히 적어봅니다.
1. 준비물은 피자헛 메가크런치입니다. 제가 산건 아니고요 아주 맛이 좋습니다. 풀무원 냉동피자보다 맛있습니다,
2. 사실 원래 경기를 보려던건 아닌데 마침 뭐볼까하다가 같이 인천축구를 보게되었습니다.
3.제가 평소 인천팬인걸 알지만 같이 경기를 보진 않습니다. 직관도 같이 안갑니다
-평소에 다른 누군가에게 인천 축구를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담배가 좋다고 남들에게 추천하거나 그러진 않잖아요. 똑같습니다. 저는 재밌는데 수명깎이고 정신건강해롭고 암튼 몸엔 안좋습니다.
4.경기 시작 전 인천의 그동안의 역사와 현재 상황, 그리고 지금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브리핑시간을 갖습니다.
-여자친구는 정성스럽게 들어줍니다. 마음씨가 아주 곱습니다. 여자친구가 아는건 박주영, 유상철 끝입니다.
5.오늘 전반전 인천선수들은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다는게 딱 보입니다, 오늘은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기대해봅니다.
6.화면이 바뀌고 선수들 클로즈업될때마다 쟤가 누구고 우리팀에 언제 이적했는데 지금 왜 경기에 안나왔냐면 등등 구구절절 설명해줍니다.
-돌아온 답변은 상대팀 이름이 왜 상주상무냐고 물어봅니다. 상주에 위치한 상무팀이고 쟤네들은 각팀에서 지원을해서 뽑히는거고 구구절절 설명을해줍니다, 재밌냐고 물어보니까 재밌답니다, 가끔씩 하품을 하지만 재미있나봅니다. 다행입니다.
7.하품소리를 들은 이후론 김도혁이 오늘 왜이렇게 잘하지?라고 속으로만 생각합니다.
8. 딴거볼까? 물어보니까 여자친구가 괜찮다고, 재밌다고합니다. 아길라르가 슈팅을해서 그래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아길라르는 헤어스타일이 왜 저러냐고 합니다. 경기전엔 셋팅 이쁘게 하는데 땀떄매 그런거라고 얘기해줍니다,
9. 하프타임엔 제가 설거지 하는동안 여자친구는 후반전 시작하면 깨워달라고합니다.
송가인이 노래부르는 무좀광고 나오는데 조용히 소리를 줄입니다.
10.후반전에 송시우 퇴장당하고 나갈일이 있어 티비를 껐습니다.
11.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못본 경기를 마저 혼자 다시보기합니다.
-김도혁은 오늘 역시 잘하는구나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거지 속으로 생각하고 지언학의 동점골에 눈물을 흘립니다,
12.인천 할수 있습니다. we can,,,
※인천경기는 역시 방구석에서 집중하고 봐야 재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그여있
ㅈ문가라서 그동안 재밌게 읽었는데 여자친구가 나왔으니 앞으로는 읽지 않겠습니다
비추..
ㅋㅋㅋㅋㅋ재밌네요
닥신 본인 아니죠?
여친 있으면 아웃
여친은 반칙.....
인천친구랑 여자축구나 보십쇼 ㅂㄷㅂㄷ
아군이아니었네..
외판 문제 없고 뼉다구 이상없습니다?,??,
방구석에서 누구랑오?
여친한테 마약을 권하다니
위험하신 분이군요..
엑세스바이오를 샀어야지 어휴 이 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