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탄 공주와 잠자는 그놈이 만났을때??!! -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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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5일 광주의 어느 아파트....
"혜원이 이 가시네 어디간거야!"
"엄마 언니 아까 가방들고 나가던데?"
"뭐?!"
혜원이의 엄마는 방으로 뛰어 들어간다.
책상위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편지한장....
'엄마.. 저 혜원이예요.
저 범원이랑 이모따라서 서울가요.
엄마가 계속 반대하시니깐 이 방법밖엔 없네요.
엄마! 제가 사고도 안치고 꼭 성공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오~! 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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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시각 공항...
"이모!! 범원아!"
"왔어? 너희 엄마한테는 뭐라고 했니?"
"그냥 편지써놓고 나왔어요. 빨리가요!
엄마가 쫒아오면 어떡해요 ㅠㅠ"
"그래. 엄마 빨리가요! 혜원아 빨리가자!!"
"응!! 가자!!!"
비행기에 올랐다..
나는 꿈많은 17살 소녀 오혜원.
어릴때부터 옆집에 이모와 사촌인 범원이가 함께 살았던 터라
여자아이들이 봤을듯한 요술공주 밍키.. 세일러문은 재껴두고 ㅡㅡ
범원이랑 로봇놀이를 하고 팽이를 치고
후뢰시맨.. 바이오맨.. 태권브이 등의 비디오를 즐겨봤었던 그런 애다.
하지만 지금은 어엿한 숙녀...ㅋㅋㅋ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당! 아자아자!
그래도 서울에 가야 왕자님들이 많을텐데~
이모와 범원이가 서울로 이사를 간다는 말을 듣고
엄마에게 졸라봤지만 통하지 않자..........
날 너무 좋아하시는 이모와의
상의 끝에 짐을 싸서................ ㅡ_ㅡv 집을 뛰쳐 나왔당 ㅋㅌ.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김포공항에 도착~!!
"이모 우리 내일 서울구경하자~~"
"흠... 난 내일 나가봐야하는데...
그냥 내일은 우선 집에 있으면 안될까?"
"엄마. 그럼 나랑 혜원이랑 구경 좀 하고 오면 안되?"
"너희가 서울에 대해 뭘안다고... 어떻게 그러니!
이틀만 기다려라... 알았지? 괜히 나갔다가 고생하지 말고!!"
"그래두....ㅠㅠ;;"
"안되는 건 안되!!-_-++"
"알았어......"
말은 이렇게 했지만 아마도........
범원이와 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악마같은것들-_-ㅋㅌ)
우린 새 집에 도착했다. 이야~ 너무도 예쁜 집....
"혜원아 엄마한테 먼저 전화해.."
걱정하는 이모의 목소리 ............. 핸드폰을 켰다.
부재중 수신전화 23통....ㅡ_ㅡ 분명 엄마다..
난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집 전화를 눌렀다.ㅠㅠ... 두근두근!!
"여보세요.."
"언니?! 진짜로 서울 따라간거야!?!!"
"응.. 엄마는 어때?"
"어떻긴! 지금 완전 다이너마이트라구!!!"
갑자기 바뀌는 목소리.....!! 엄마다!!
"오! 혜! 원!!!!!!!!!!!!!!!!!!!!!!!!!!!!"
"엄마 미안해요 ㅠㅠ"
"뭐? 미안해?! 당장 광주로 안내려와~~!?!!!!~!~!!"
"엄마 ㅠㅠ 그러지마요! 나 사고도 안치고
정말.........."
"시끄러워!! 당장 안와?!"
"엄마 진짜 미안해요!!"
"이모 바꿔!"
그렇게 이모와 엄마는 거의 30여분을 통화한끝에
"혜원아! 성공이야! ㅠㅠ"
하는 이모의 목소리................
나는 범원이와 기쁨의 포옹(?!)을 했다!! >∇<
"아싸!!!!!!!!!!!!!!!!!!!"
"근데 엄마 우리 어디학교로 가야되지?"
"어 이 쪽에 신원고등학교라고 있더라.
거기로 우선 수속만 밟아놨어
월요일에 가보자"
"아~ 피곤해~ 엄마 우리 자면 안되??"
"아싸~ 내일은 일요일~~ 어딜 먼저 갈까~~"
동시에 째려보는 이모와 범원이 ㅡ_ㅠ;;(찌릿찌릿)
"가긴 어딜가!!"
"아니야~ 집에서 늦잠자야지~ ^^;;"
대충 얼버무린후에 난 잠자리에 누웠다.
너무도 좋은 집... 이 집에서 내가 생활한다.
이젠 이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야겠지....?!
학교는 어떤곳일까..................................
★백마탄 공주와 잠자는 그놈이 만났을때??!!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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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오혜원. 일어나. 엄마 곧 나간데! 빨리 일어나!'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은 11시...
이모만 나가면 나와 범원이는 바로 서울 구경에 들어갈것이다.
"나 지금 나가는데 너희들 허튼 수작 부리지마! 알았지?
돈은 안놔두고 가겠어. 너희들이 어딜 갈지 모르니깐-_-
문단속 잘하고 오늘 하루는 그냥 티비보고 그러렴~"
하며 이모가 나감과 동시에 우린 서로 씻기에 바쁘다.ㅋㅌㅋㅌ
절대 말을 듣지않는 우리 ㅡㅡㅋㅋㅋㅋ
"야 정범원 너 돈 얼마있냐?"
"만원인가?ㅠㅠ?"
"이모는 우리가 돈 하나도 없는줄 알어 ㅋㅋㅋ"
"솔직히 난 이돈으로 아무것도 못하겠다.
넌 얼마있는데?"
"이 누나씨가 또 돈 좀 챙겨왔지~ 7만원 있다. 하하하"
"오~ 근데 우리 어디부터 갈까?"
"몰라 빨리 준비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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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괜히 개멋내다가 쪽팔리진 않을까 하는생각에(-_-++)
간단히 코디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광주와는 너무 다른 이 곳 서울....
우린 명동으로 향했다~~~~
버스 정류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_-
명동 밀리오레에 가는 버스 번호를 알아냈다.(진짜 촌에서 온 애들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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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속...........
왠지 버스 속이 조용~ 하다 ㅡㅁㅡ....
무슨 일이 있을것처럼 조용하기만 하다.
그 때.......................!!
"야!"
하는 소리와 함께 맨 뒷자석에 앉아있던 남자가 내쪽으로 다가온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 뒤에 있는 사람의 손목을 꺾어버리곤
나를 보며 말했다.
"야 너는 누가 돈 훔쳐가는것도 모르냐?"
내 가방의 끝은 쫘~악! 찢어져 있었고 그 놈이 잡고 있는
사람의 손에는 내 지갑이 들려있었다.
"헉 이게뭐야!! 고..고맙습니다.^^;;;"
그 사람은 날강도의 손에서 지갑을 뺏어서 나에게 주고
그놈의 멱살을 잡고 한대 때렸다.
얼핏보기에 엄청 어리게 보이는 그 날강도는
속수무책으로 한대를 맞고 얼빵한표정을 한뒤에
"우씨!-_-+++"
"우씨?? 이게 디질라고!"
한대 더 때릴려고 했는데
때마침 버스가 멈추자 마자 뛰어 가버렸다. ㅡㅡ
이런 황당한 일이 ㅡㅡ..!~!!!
버스안의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나와 그남자를 향해 쏠려있다.
너무도 민망하다 ㅡㅡ 이런 일이 있다니...!
"존 나 멍 청 하 네"
하는 그 사람의 목소리.....-_- 그러고는 자리에 가서 앉아버린다.
그의 옆에는 아주 예!쁘!게! 생긴 여자애가
떡~ 버티고 앉아있었다.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예쁜 여자애... 할말을 잃었다.
그놈은 여자애를 뚫어 지게 쳐다만 봤고 이렇게 말했다.
"나 멋있지? ㅋㅋ"
"응..."
여자애는 그 눈길을 죽어라 외면하고 싱겁게 말했다.
그러고는 창밖만 내다보고 있었다. ㅡㅡ
둘은 손은 잡고 있었지만....
왠지 100m이상의 거리를 두고 있는것만 같았다.
그렇게 난 고맙단 말도 건네지 못한채 버스에서 내렸다.ㅡㅡ
"휴.. 그 사람 아니였으면 내돈 만원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갈뻔했다 그치?"
"야 너는 뭐했냐?! 옆에서 그놈이 내 가방 찢는것도 못보냐!!!?"
"야...ㅡㅡ 솔직히 옆에 있는데 내가 니 가방만 보고있냐?"
"휴 하여튼 이럴때는 멍청해..-_-++"
자꾸 '존 나 멍 청 하 네' 라는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개자식!! 구해줬으면 멋있는 척이라도 해야할꺼아니야!~!!!!!
속으로 욕을 디지게 하고 마음을 다스렸다 ㅡㅡ...
그런데........... 생각해보니 조금 잘생겼던것 같다...(ㅋㅋ;;)
우린 명동 주변을 아무것도 모른채 구경하다가 집에 도착했다.
솔직히 재미있긴 했지만 아무것도 못사고 먹기만 하고왔다 ㅡㅡ....!
범원이는 이모에게 엄청!!!!!(ㅡㅡ)맞고 난... 꾸중을 들었다.
미안해 범원아 ㅡㅁㅡ;; !! 그리고 난 잠자리에 누웠다.
'존 나 멍 청 하 네' 라고 말하던 그애의 얼굴
얼굴은 잘생겼었지만(-_-) 그 싸가지 없는 말투가 자꾸 떠올라서
열이 받는다 !!!!! ㅡ_ㅡ!!!!! 아휴 내가 참았다 진짜 ㅠㅠ
내일 학교를 가야하니까 일찍 자야한다는 생각에 애써
그 말을 잊고 잠을 청했다.
★백마탄 공주와 잠자는 그놈이 만났을때??!!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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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오혜원 기상이다 기상~~~
오늘 학교가는 날이야~~ 일어나 일어나~~~-_-"
"아 뭐야! 시끄럽게 왜 깨워!ㅠㅠ"
"학교가게 일어나!!"
맞다! 학교.... 드디어 오늘 학교에 가는 날이구나..ㅡㅡ
예쁘게 보여야 할텐데...휴... 빨리 일어나야지~~ㅠㅠ..
약간 씁쓸한 생각과 함께 이부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화장실로 가서 거울을 보며 말했다.
"나는 친구를 사귈 수 있다!!!!!!!!!" 라고....-_-;;;
왕따를 당하면 어쩌지 -_- 하는 생각때문에 난
걱정되기도 했지만 범원이는 싱글벙글이었다...ㅡㅡ
뭐가 그리도 좋을까...?? ㅡㅡ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드디어 도착했다....
교무실에 들러서 반을 배정받았는데...
난 7반.. 범원이는 6반이다.
다행이다.. 옆반이라서;;;
범원이를 데려다주고 난 이모와 7반으로 향했다....
창문으로 내다봤더니 너무나 시끄러운 교실...
선생님으로 보이는 어떤 분이 교탁을 두드리며 바락바락 악을
지르고 계셨지만 모두 들은체 만체였다.
ㅡㅡ; 어떻게 이런 교실에서 살지...
사실 광주에 있는 학교는 너무 조용했었다...
(그 곳이 중학교 였긴 했지만;;)
이모는 문을 노크했고... 선생님이 나오셨다.
꼭 곰같이 생긴게 꼭 불곰 같았다. ㅡㅡㅋㅋㅋ
이래저래 말하다가...
"우리 혜원이 잘 부탁드려요.
저랑 살긴하지만 지 엄마랑 안사는 애니깐...
신경 좀 많이 써주세요^^*"
이모의 꽃미소에....
"아 예.. 혜원아 들어가자구나^^"
ㅡㅡ 선생님의 살.인.미.소.....
나는 살인 충동을 느낀다...ㅋㅋ
그런데.. 어느새 창문쪽을 보니.. 반에 있던 모든 아이들이
창문에 붙어서 나를 보고 있었던 것이다~~!-_-!!!
두근 두근...ㅡㅡ 내가 왜이러지;;
나는 선생님과 함께 들어갔다.
그때 온 사방데서 나는 야유.....
"이 쪽은 광주에서 전학 온 오혜원이다.
다들 잘 지내도록..! 혜원아 인사라도 한마디 하렴"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것 같다. 식은땀이 난다;;!!
"안..안녕하세..요... 광주에서 온 오혜원입니다...
모두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큰 박수소리들... 귀가 멍하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혜원아!"
"네..네????"
"긴장하지 말고.... 흠 보자..... 여러자리 비어있네...
어디 앉고 싶은 자리 있니?"
"선생님! 제 옆자리에 앉게 해주세요!"
"안된다고!~ 선생님 제 옆자리요!"
"조용 조용! 안되겠다. 자 실장!"
"네?"
"니 옆에 앉는게 좋겠구나.
혜원아 저기 2분단 맨 마지막줄에 앉아라."
"네....."
난 천천히 걸어 들어가려는데 모두 나만 쳐다보고 있었다.
이렇게 긴장되고 식은땀나고 초조했던적이 또 있었을까.....ㅠㅠ;
난 실장이라는 애의 옆자리에 앉았다.
"안녕?^^" 하는 그애의 모습....
첫 눈에 반했다고 할까... 너무 멋있다 +_+....
하지만 지금 이럴때가 아니다..ㅠㅠ
내옆에 온 많은 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나갈것같다 ㅠㅠ
"광주 어디서왔어? 왜 전학왔어?"
"공부잘해?"
"예쁘다... 남자친구있어?"
"우리 친하게 지내자..^^"
등등등..........ㅠㅠ 아 죽겠다....
하나하나 대답해 주다가...
"애들아 다 자리에 가서 앉어 종쳤어."
다행히도 짝궁이 저지해주었다.ㅠㅠ 고마운 짝꿍....
"내 이름은 윤인서야.^^ 이 반 실장이고.. 음...
우리반 이래보여도.. 좋은반이야^^ 애들도 다 좋구..
아무튼 만나서 반가워.."
얼굴도 잘생기고... ㅠㅠ; 실장이라면 공부도 잘할테고..;;
이렇게 친절하다니!!! 완벽한 내스타일이다.ㅠㅠ;; ㄲ ㅑ악~~
★백마탄 공주와 잠자는 그놈이 만났을때??!! -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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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앞으로 잘 부탁해^^"
나는 꽃미소를 날렸다 ㅋㅋㅋ 솔직히 잘보이고 싶었다 ㅡㅡ(←본성)
"그래. 근데 너 진짜 예쁘다^^;;"
"어.어;;??"
"아니야^^ 남자친구있어?"
"아니.... 없어^^;;"
"응.. 그래.."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우리의 대화는 끝이났다.
나보고 예쁘다고 했다...
남자친구 있냐고도 물어봤다........... ㄲ ㅑ아아악ㅋㅋ!!!
너무 기분이 좋아서 ㅡㅡ
수업시간 내내 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가끔 곁눈질로 그애를 봤는데...
그 애는 너무도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었다.
대답도 지 혼자 다했다...ㅡㅡ;;
그 때....................
"야 이은상!"
선생님의 고함과 함께 조용~ 해진 교실...
그 때 내 왼쪽에서 스르륵 일어나는 어떤 애....
ㅡㅡ 아니 그럼 지금까지 잠자고 있었던거야?!!!
"네,,,,,,,,?"
완전 덜 깬 목소리로 대답하는 그애를 보고...
난 놀래지 않을 수가 없었다...ㅡㅡ
나를..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 지갑을 날강도로부터
구해준 바로 ...............ㅡㅡ 그 사람...
"이 새끼 또 자고 있냐?!"
"예....."
"밖으로 나가서 꿇어앉어있어!!"
아무말 없이 나가는 그남자....ㅡㅡ....
바로 날 구해줬던 그 놈 이 다...!!
★백마탄 공주와 잠자는 그놈이 만났을때??!! -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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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을 스~윽 지나가다말고 다시 내 곁으로 오는 그놈....ㅠㅠ
으.. 나를 알아본걸까?... 쪽팔려...ㅠㅠ;
"야"
고개를 숙이고 난 눈을 감았다.ㅡㅡ......
"야!"
난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난 죄지은 사람도 아닌데 왜 이래야 되지....ㅠㅠ....
내가 고개를 다 들려는 순간....
"야 이은상 빨리 나가서 꿇어앉아있으라니까!!"
하시는 선생님의 목소리.....
휴.................. 그애가 날 계속 보면서 간다...
ㅠㅠ... 애들의 웅성거리는 소리....
"자자 다시 수업하자!"
실장이 연습장을 꺼내서 가운데에 놓았다.
'은상이랑 아는사이야?'
'옆에 있던 잠자던 애?'
'응'
'나 처음에 서울로 왔을때
버스에서 도둑맞을뻔 했는데 쨰가 내 지갑 구해줬어'
'아 그랬구나... 쨰는 내 제일 친한친구야 ㅋㅋ'
'고등학교에도 자는 애들이 있구나...
근데 너 왜 저런애랑 친해?'
'저래보여도 좋은애야^^'
"야! 거기 실장이랑 그 짝꿍! 앞으로나와!"
... 전학 온 첫날 부터 혼나다니...ㅠㅠ
이렇게 꼬일수가.....ㅠㅠ
나는 실장과 교실 뒤에서 손들고 서있다...ㅠㅠ
아 팔아퍼....ㅠㅠ;;
'곧 종친다 5.. 4.. 3.. 2.. 1....... 땡!'
실장이 벌떡 일어나서 "차렷! 경례!"
"수고하셨습니다!"
갑자기 나에게로 우르르 몰려오는 아이들....
"너 은상이랑 아는 사이야??"
"어떻게 알어?"
"인서랑 뭐하다 걸린거야??"
또 다시 시작되는 질문공세.....
그때...............
"야!" 하는 그놈의 목소리.....
난 빳빳이 썩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렸다..ㅡㅡ..
"응?^^;;;;;"
"역시 넌 줄 알았다.ㅡㅡ"
"응^^;; 안녕^^;;..."
아.. 골치아퍼진다.... 또 다시 웅성거리는 아이들....
그리고 나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순간...
ㅡㅡ 그놈은 또 자고 있었다.....................
하하하 ㅡㅁㅡ....;;
"혜원아.."
범원이 목소리다^^!!
우리반 여자애들은 범원이를 보자마자
모두 달려나와서 나를 볶아댔다....ㅠㅠ..
"누구야? 나 소개시켜줘..ㅠㅠ"
"혜원아 우리친하게 지내자^^ 근데 째 누구야?"
등등등....................
ㄲ ㅑ악!!!!!!!!!!!!!!!!!!!!!!!!!!!!!!!!!!1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이야!!
이 학교 왜 이렇게 시끄러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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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탄 공주와 잠자는 그놈이 만났을때??!! - ★①~⑤★
진호♡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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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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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 퍼가두되나엽?
어디로요?^^;;
ㅋㅋ 재미 있네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