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50분부터 시작한 지하철 전도
누군가에게는 자주 보게 되는 광신자의 소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절망의 구렁텅이 가운데 내려온 동아줄이라 믿는다
날 부르신 뜻 내 생각보다 크고
날 향한 계획 나의 지혜로 측량 못하나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오늘도 날 이끄심 믿네 (하나님의 부르심)
이를 위해 24년 전
죽음의 갈림길에서 당신을 직접 만나게 해서
지금의 내가 있도록 한 주님의 섭리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네
내가 이 자리에 선 것도 주의 부르심이라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결코 실수가 없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네 (하나님의 부르심)
찬양의 가사대로 나는 어제
주님의 살아계심을 목청껏 전했다
작은 나를 부르신 뜻을 나는 알 수 없지만
오직 감사와 순종으로 주의 길을 가리라
때론 내가 연약해져도 주님 날 도우시니
주의 놀라운 그 계획을 나는 믿으며 살리 (하나님의 부르심)
이 찬양만 들으면 주님의 섭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도무지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사건으로
당신을 만나게 하시고
그로부터 시작한 지하철 전도가 지금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신실하신 주를 찬양해 (하나님의 부르심)
그러니 날마다 주님께서 보내신 사역지에서 외치는 것이다
오늘은 이 시간부터 전도를 시작했다
이렇게 아침에 전도 나올 수 있는 날도
이번 달이 마지막이다
다음 달부터는 학교 수업이 시작되기에
... 2024년 7월 24일 일기 참조
좀처럼 전도 나올 시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의기충천(意氣衝天)하고 나왔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었을까...
잠이 부족해 피곤함에 지쳐 있거나
하나같이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니
사람들 심령이 결코 무너지지 않을 성벽처럼 보였다
도무지 외칠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열차에서 내려 다시 기도를 시작했다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욘 2:9)
곧장 말씀을 주셨다
내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주의 부르심이라
그에 순종한 삶을 사니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이끄신 주님을 신뢰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용기 내어 외칠 수 있었다
오늘도 전했으니 이제 구원은 주님의 몫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