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ㅂ' 럭스네입니다ㅋㅋ
정말정말 오래간만이에용ㅋㅋㅋ

강남구민이었던 럭스네는 작년 겨울, 일산으로 이사를 왔답니다-
겨우내 추워서 산책을 제대로 못했던것에 보상이라도 하듯
요즘 럭스랑 열~심히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나가고있어용ㅋㅋ
벚꽃도 엄청 많이 피어서 더 예뻤어욥~
물론 럭스도 한번 나갔다하면 주목 엄청받는..ㅋㅋㅋ
여태 일산으로 이사오고나서
럭스 외에는 베들링턴은 딱 한마리밖에 못봤거든요
혹시 우리 클럽에 일산 거주하시는분 계시나요?'ㅂ'ㅋㅋㅋ

공원 한번 나갔다하면 관심 대폭발이에요~
요즘은 MBC에서 하는 '나혼자산다'에 이성재님이 '에페'라는 이름의 베들을 키우는게 나와서그런지
그전보다는 베들을 많이 알아보시는거같아요
한가지 정보를 말씀드리자면~
럭스랑 에페는 같은곳에서 분양 된 아가들이랍니다ㅋㅋ
제가 럭스 분양받으러 갔을때 베들애기들 분양해주시는 교수님이
탤런트 이성재씨도 교수님한테서 베들링턴테리어를 한마리 분양받아갔다고 그러셨었거든요~ㅋㅋㅋ
뭐...혈통서를 까봐야(?)알겠지만
럭스랑 에페가 형제..혹은 배다른?형제 일수도~!?ㅋㅋㅋ
(같은배는 당근 아니겠지요ㅋㅋ에페가 먼저 분양되어 한참 엉아일테니!)
그전에는 산책을 나가면
"와 뭐 저렇게생긴 개가있지?"
"양이야 개야?'
"특이하게생겼다 종이 뭐지?"
이런정도의 반응이었다면
요즘들어서는
"어!저거 그거다 이성재가 키우는개!"
"에페다 에페!"
"이성재네 개 에페랑 똑같이생겼다!"
라는 반응이 꽤 많아졌어요 ㅋ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한번 나가면
미니멈 5회는 기본으로
"종이 뭐에요?" 라는 질문을 받지요 ㅋㅋㅋㅋㅋ
아직까진 생소한 베들링턴테리어!

아, 그리고 몇주전 럭스가 많이 아팠어용 ㅠ
정말 아무런 증상없이 멀쩡하다가
갑자기 아침에 눈을 떠서 거실로 딱 나와보니
왕창 토해놨더라구여
그래서 뭘 또 줏어먹고 토했나 하고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치웠는데
잠시뒤에 꿱꿱 하더니 또 토하고
닦으면 또 토하고
만져보니 평소보다 뜨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아침에 부랴부랴 챙겨서 병원을 갔지요
대기실에 앉아있는 동안에도 기운을 못차리고 무릎위에 턱을 받치고 엎어져서
간신히 눈만 뜨고 있는거 같았어용 ㅠㅠ
그리고 진료를 했는데 현미경으로 변 관찰을 해보니
장에 염증이 생긴거같다고 해서 급히 검사를 했어요-
염증이있어서 열이 있는거같다고 열이 40도였어욥 ㅠㅠ
바이러스성 장염인지 먼저 검사했는데 그 결과 다행히 코로나같은 바이러스성 장염은 아니었고
원인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장에 출혈이 있다고 하셨네요.
더 세부적인 검사를 해봤는데 간수치가 올라가있고
백혈구들이 변에섞여 배출되고 그랬다고해서
혹시나 구리중독인가 싶어서 마음졸였었거든요.
근데 아직은 모르는거라고 해서 일단은 현재 증상부터 낫게 하기로했지요
우선은 3일정도 약먹이면서 경과를 지켜보자해서 주사맞히고 약 타서
집에 데려오는데 오는길에 피가 섞인 물설사를 하고그랬어용ㅠㅠ에궁
집에와서도 힘없이 축 쳐져있는 럭스가 안쓰러워서
바로 부엌으로 달려가 황태국을 끓였어요

소금간을 하지 않고 황태포랑 계란노른자랑 두부를 잘게 잘라넣어서
푹 끓이고 식혀서 줬는데
평소같으면 정말 눈깜짝할새에 그릇을 비우는 럭스가
냄새만 킁킁 맡더니 다시 풀썩 엎어져서 눈도 제대로 못뜨더라구요 ㅠ
자기도 뭐 먹기만하면 자꾸 토해버리니까 아예 안먹는것같은 느낌이였어요
그러다가 다음날 저녁즈음 되서 괜찮아졌는지 종종일어나있고
빈 밥그릇도 킁킁대고 하길래 다시 황태국을 줬더니
찹찹찹 잘 먹어서 그제서야 좀 안심이~ㅋㅋ
먹은김에 약을 먹여야겠다싶어 딸기쨈에 가루약 섞어서 약도 먹였어용~
그렇게해서 지금은 다 나았지요 >_<ㅋㅋㅋ

근데 요근래 자꾸 배를 핥아서 배에 습진 염증이 자꾸 생기더라구요
할수없이 깔때기처방~ㅋㅋㅋㅋ
깔때기 씌워놓으니 그래도 염증이 좀 낫더라구요~~확실히 너무 핥아서 생기는듯 ㅠㅠ
그리구 럭스는 원래 중성화를 안해줄려고 했었거든요
럭스 신부를 데려와서 아가도 보고 그렇게 지낼려고했는데
여건상 두마리 키우는것도 좀 힘들것 같은 상황이고..
또 럭스가 다른 개가 집에 있는걸 스트레스받아해서
조만간 중성화수술을 해주기로 했답니당.ㅠㅠ
서로를 위해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할래용 ㅠ
그리고 구리중독 검사도 조만간 해야겠어요~
당근 클린일거라고 굳게 믿고있었지만..
한번 그렇게 아팠던터라 직접 클린임을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ㅠㅠ

카페에 정말정말 간만에 들러서
그동안 많은일이 있었고 하고픈 얘기도많지만~
이쯤에서 생존신고 마칠게용 ㅋㅋㅋ
작년 이맘때 시커멓고 쪼그만했던 럭스가
첫 정모 참석을 했던것같은데
벌써 또 정모가 돌아오나요~~
하긴 럭스도 벌써 1년 하고도 2개월차랍니당~ㅋㅋㅋㅋ
이번에도 가급적이면 참가하고싶네요!!!ㅋㅋ시간 내봐야겠어요
시커먼스 럭스가 이제 뽀얀 백조가 되었으니 또 베들친구들을 보러 가야죵~ㅋㅋ
그럼 또 올게용~
첫댓글 마음 고생이 컸겠어요. 일산 친구도 만나구 건강히 자라길 바랍니다.
넹ㅜㅜ정말 럭스는 튼튼할거라고 자부하며 살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당 ㅠㅋㅋ
작년 정모때 풀방구리 모습으로 천방지축 날뛰던 럭스가 요롷게 변신했군요... 럭스 보고 시포요~
정모 가는쪽으로~!ㅋㅋ 강남과는 한참 멀어져서 이제 강남권 모임엔 어렵겠군요 흑흑ㅠ 이번정모는 가는걸로 노력해볼려구욧!ㅋㅋ
저 일산이에용! 저번주 토욜인가 일욜 낮에 호수공원 산책하던 중에 어떤 아주머니가 저희 레오보더니 똑같이생긴개가 조금전에 지나갔다구 해서 열씨미 쫓아가봤는데 그게 럭스일수도 있겠네요!ㅎㅎ하얗구이뿌게 잘컸네요 울레오는 이제6개월차 회색의 천방지축입니다ㅎㅎ
오 저 지난주에 하루인가 이틀 빼고 전부 호수공원 산책갔다왔는데...ㅋㅋㅋㅋㅋㅋ
토요일도 갔었구용 ㅋㅋㅋ와 근데 어쩜 한번도 못마주쳤...지...ㅋㅋㅋㅋ공원이 되게 넓긴하지만 ㅋㅋㅋ
담엔 꼭 같이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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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용 ㅠ 럭스는 특히나 피부가 너무 약해서 쪼금만 방심하면 습진습진염증염증....ㅠㅠ
그래도 파워 회복력을 보여줬어요!ㅋㅋㅋ
저희는 김포인데 일산호수 공원 자주 갑니다. 일산 /김포 베들이 소모임 한번 해요^^ 호수공원에서 아가들 산책하기 너무 좋지요...
오오 일산 김포 일대에 베들집이 좀 되나요!? 정말 한번 호수공원에서 모였으면 좋겠네욧 ㅋㅋ엄청 주목받을듯.....ㅋㅋㅋㅋㅋㅋ
일산에 회원분들이 많으시네요^^
집이 호수공원 앞이라 저흰 매일 나가는데~~ 저흰 저희말고 한마리 더봤는데..^^
슈나우저랑 짝지어 가는 애들이 저희 집 이랍니다~~^^
오옷 저희도 호수공원 바로 앞에 살아요~ ㅋㅋ언젠간 한번 마주치겠죠~?ㅋㅋ
이쁘네요 우리도 에페다 하고소리듣습니다. 요즘인기가상종가인가봐요 ㅎㅎ
그런가봐요 ㅋㅋㅋ에페가 베들링턴테리어의 대표주자 ㅋㅋ
럭스야, 아프지마ㅠㅠ
정말 아프지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