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나지 않은 노래를 부르며]
한편의 쇼와 같은 국정원 청문회가 끝났습니다.
우리에겐 뭐가 남았습니까?
수많은 시민들이 서울 시내에서 촛불을 들어도 보도 한번 하지 않는
권력의 개가 되어버린 언론이 있습니다.
시민에게 물대포와 최루액을 난사하는 경찰이 있고
그걸 보고도 공권력이 너무 관대하지 않냐
라인 밖으로 나온 자들은 모두 밟아 죽여버리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식적인 말을 하면 종북 좌빨이라 낙인찍고
잘못된 것을 잘못이라 말하면 실패자의 찌질한 시기심으로 매도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 나라의 현 주소입니다.
잊혀진줄 알았던 노래들을 다시 불러야 할 때가 왔습니다.
아닙니다.
슬프게도, 나에겐 잊혀진 노래였으나
어느 누군가에겐 처절한 삶의 노래였던
지금 이 순간까지 피를 토하며 부르고 있는 그 노래.
아무도 귀기울여 듣지 않았던 그 노래.
그 노래를 다시 부르려 합니다.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구부터 시작합니다.

[Infrormation]
-일시: 2013. 9. 15. 일. PM 6
-장소: 꿈꾸는 씨어터(대구)
-주최: 문화네트워크 컬쳐넷
-주관: 문화임팩트CI
-문의: 윤정호 010-9473-0435
-티켓: 현매 30,000/ 예매 25,000
-계좌: 대구은행 윤정호 265-13-000668
[Staff]
-총연출: 윤정호
-음악감독: 정현규
-보컬디렉터: 윤성
-연주: 드럼 정현규, 기타 조건호, 베이스 김성준, 기타 송인재, 건반 김우직
-노래: 윤성(아프리카 A-FRICA)
손창현(밴드 원 WON)
정홍일 (밴드 Bark House)
임정득
[다시부를노래]
-손창현(밴드 WON): 타는 목마름으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비정규직철폐연대가
-정홍일 (밴드 Bark House): 불나비, 포장마차, 시대
-윤성(밴드 A-FRICA): 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 장산곶매
-임정득: 사계, 벗이여 해방이 온다, 소금꽃 나무
-함께: 노래여 날아가라, 인터내셔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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