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만에 싱벙 나들이에 동참했습니다.
꽃무릇은 서울 인근 공원이나 사찰 등에서도 종종 보이는 꽃이지만 지천에 깔린 꽃무릇을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여행이 될것 같아
여행 게시판에 이름을 달았습니다.
검색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석산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려지는 꽃무릇은 꽃의 형태나 색으로 구분지을때 상사화와는 구별이 됩니다.
상사화는 보통 분홍색을 띠고 있고 백합처럼 통 모양을 하고 있지요.
둘 다 잎과 꽃이 같은 시기에 자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석산은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에 잘 정착해 사랑 받는 꽃으로 자리 잡았지요.
이를 두고 왈가왈부 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듯 합니다만,
우리의 것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일단락 하고...
아직 개화가 진행중인 관계로 흐드러진 꽃을 관상하진 못했지만,
충분히 감동받을만큼 활짝 핀 꽃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꽃무릇축제는 다음 주 금, 토요일(22~23일)이더군요.
사찰의 정취 = 풍경소리 머 이런 이미지가 떠올려지네요. 고즈넉한 사찰의 이미지와 환상조합이랄까...
사찰로 가는 길에 핀 꽃 군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날은 태풍에 앞서 보슬비가 내렸던 관계로 디테일이 많이 약합니다.
산속 깊숙한 곳까지 번식한 꽃들의 생명력이 다시 봐도 대단합니다.
활짝핀 꽃 모양은 이렇습니다. 미묘한 아름다움이 마구마구 느껴진다는...
여기부터는 자연생태공원입니다. 꽃사진을 많이 담았지만, 생략하고 몇몇 사진만 올려봅니다.
반달곰 사진입니다. 호숫가 끝자락 즈음에 있었는데, 아마 못보신 분들 많지 않나 생각됩니다.
좋은 포즈 잡을때 찍느라 한참 기다리다 건진 사진입니다. ㅋ~~~
먹을 것을 기다렸는지 우루루 몰려왔다 실망하고 되돌아갑니다. 벽쪽의 팬더 그림은 왠지 많이 거슬리네요.
꼬리풀에서 꿀을 빠는 박각시 사진입니다.
제일 많은 시간을 공들여 촬영해 건진 것이지요. 포커싱이 완벽하진 않지만, 기상 조건도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이정도 건진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컷입니다.
자연과생태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여행도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여행 함께 하셨던 많은 분들도 저와 같은 느낌으로 행복한 여행 되셨으리라 믿어 봅니다.
담에 또 기회 닿는대로 만나뵙도록 합지요. ^^
첫댓글 사진 많이 올리신 모양인데 안보이네요.
다른 게시판에 썼다가 드레그 해서 옮겨 왔는데, 원본 글을 지워서인지 그림이 깨졌네요. 한분이라도 보고 싶어 하는것 같아 사진 링크 수정 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