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273장 (구 331장) / 사도행전 9 : 32 - 43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73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사도행전 9장 32절 – 43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32.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33.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
34.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35.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42.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43.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 아멘!
사도행전에 처음 소개된 베드로의 활동은 잠간 뒤로 하고, 사울이 바울이 되는 다메섹 사건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사울의 다메섹 사건이 끝나는 9장 마지막 부분에 와서는 다시 바울을 뒤로 하고, 베드로의 사역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베드로의 이야기를 하다가 바울의 이야기가 나오고 다시 베드로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하나님께서 베드로와 바울의 사역에 있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와 바울의 부르심에는 공통점이 있는가 하면 다른 점도 있습니다. 베드로와 바울을 부르신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성령에 큰 사건을 통하여 전격적으로 부르셨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이 두 사람을 모두 초기 전도자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바울의 부르심에 다른 점이 있습니다. 즉 베드로는 지중해 연안의 팔레스틴 서부지역을 위한 전도자로 부르셨으며 바울은 베드로와 달리 유대를 넘어 이방인 지역으로 가는 이방인을 위한 전도자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32절을 보면, 베드로는 예루살렘에서 받은 성령의 뜨거운 열기를 가지고 룻다 라는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룻다라는 지방은 예루살렘에서 욥바로 가는 중도에 위치한 도시로서 예루살렘 북 서쪽 40Km 지점에 있는 도시입니다. 이 룻다라고 하는 도시는 로마통치하에 있을 때에 많은 이방의 우상들이 들어와서 우상화한 도시입니다. 특별히 이 룻다에는 쥬피터 신을 섬기는 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이곳에 보내신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이곳에 보내신 것은,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믿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보면, 베드로가 가는 곳마다 베드로를 만나는 자들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어떤 역사가 일어났습니까? 오늘 본문에 보면 베드로를 만난 자에게 첫 번째 역사는 죽을 자가 살아났습니다. 오늘 본문 32절, 33절 말씀입니다.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행하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 내려갔더니,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가 중풍 병으로 상위에 누운 지 팔년이라.” 고 했습니다. 중풍 병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거의 불치의 병이며 죽음에 이르기 까지 긴 병일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애니아라는 사람은 중풍병으로 병상 누운 지 팔년이나 되었다고 했습니다. 중풍병으로 죽어가는 애니아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 베드로를 만나므로 8년 된 죽음의 병에서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사건이 아닐지 모르지만, 8년 된 죽음의 병에서 고침을 받고 일어나게 된 이 중풍병자에게는 일생일대에 가장 놀라운 만남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일 이 사람이 베드로를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고통 속에 살다가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죽었을 것이 분명 합니다. 그러므로 이 애니아는 베드로를 만나므로 죽을 자가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의미가 무엇입니까? 죄로 병들어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므로 죽음의 병에서 고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실은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결정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내 힘으로 능으로 할 수 없는 불치의 문제들을 치료해 주시고 해결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를 가지고 앉아서 걱정만 하지 말고 결정적으로 주님을 만나므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베드로가 두 번째로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욥바에서 만난 다비다라는 여제자입니다. 오늘 본문 36절에 보면,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 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 락에 뉘으니라.” 고 했습니다. 욥바라는 도시는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에 있는 항구 도시이며, 지금 이스라엘의 행정적 수도로 되어 있는 텔아비브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다비다라 하는 여 제자가 병들어 죽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다비다와 가까이 지내던 과부들이 베드로가 룻다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급하게 베드로를 청하여 오게 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것은 과부들의 믿음입니다. 아마 과부들이 믿기는 베드로가 오면 죽은 다비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오늘 본문 40절에 보면 베드로가 욥바에 도착해서 죽은 도르가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베드로는 울고 있는 사람들을 모두 밖으로 내 보내고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후 “다비다야! 일어나라!” 고 명령하고 선포하자, 놀랍게도 죽었던 다비다가 자리를 정돈하고 일어나 앉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씀은 무엇입니까?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 는 말씀입니다. 죽은 다비다가 살아남으로 예수님께서 이와 같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요한복음 11장 25절의 말씀과 같이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라는 말씀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즉 주님을 믿는 자는 다비다와 같이 죽을지라도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는 부활의 약속을 교훈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중요한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만일 다비다가 베드로 만나지 못했다며 그대로 죽어버렸을 것이 분명합니다. 내가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다비다와 같이 부활이 없는 몸으로 그대로 죽었을 것이 분명하다는 말씀입니다.
세 번째로 룻다에서나 욥바에서 베드로를 만난 사람들은 모두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중풍 병에 걸렸던 애니아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다비다와 같은 사람들은 베드로를 만남으로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35절에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가니라.” 했으며, 오늘 본문 42절에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 고 했습니다. 이 말씀 안에는 내가 주님을 만나므로 나의 구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님을 만나므로 인하여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함께 구원을 받는 기회가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부르시고 다메섹에서 만나신 것은 단순히 바울의 구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주님을 만남은 내 개인의 구원에만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통하여 다른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나만 구원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은 엄격하게 말해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문제가 있으십니까? 애니야와 다비다와 같이 베드로를 만나시기 바랍니다, 만일 여러분께서 그분을 결정적으로 만나시게 된다면 여러분의 죽음의 문제들이 모두 해결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만남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