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광주 북구와 함께하는 '제25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 성료
제25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
조경서 기자 : 대구 달서구는 지난 24일 달구벌재활스포츠센터에서 ‘제25회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 북구와 달서구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360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이뤘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해서 더 빛나는 우정’이라는 주제로 1997년부터 양 지역이 매년 교차로 개최해온 전통 있는 행사로, 영·호남의 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정을 나누고 있다.
행사 1부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축하공연이 펼쳐졌고, 2부 어울마당에서는 화합 레크리에이션과 장애인 단체 및 자원봉사자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개회식 퍼포먼스에서는 그간 양 지역 장애인들의 교류와 우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채로운 경품이 제공되어 참가자들에게 더욱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장애인 보호작업장 (사)대구여성장애인연대와 (사)한국장애인예술문화협회가 양말 360세트를, 달서우체국이 김 100박스를, 교통 및 시각장애인 달서구지회가 라면과 티슈를, 지체장애인달서구지회가 이불과 생필품을 후원하며 기관과 단체가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참가자들은 “1년 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오랜 시간 이어온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는 양 지역 간 우정을 돈독히 하고, 서로의 이해를 넓히는 귀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과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