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7일째 (6.7)
로스 아르코스 ~ 로그로뇨 (28km)
5:30 ~ 13:30 (8시간)
이제부터 오르막 없지만 길어진 28km 이며 더워지니 출발시간을 앞당겨 오늘도 5:30 출발, 밖은 어두웠으나 조심해서 앞을 향하여 나아간다
비아나 까지 18km 4시간반 걷고 쉬고 다시목적지 로그로뇨 10km 뚜벅뚜벅 걸어와 예약한 펜션 찾아 등록 마친다 (2인 52유로)
"로그로뇨" 는 리오화주의 주도로서 부르고스 레온과 함께 순례길에서 3대 도시이다
오늘은 안락한 펜션 들어와 (싱글 2개) 여장을 풀고 샤워하니 집에 들어온 듯하다. 마음 놓고 자유롭게 하룻밤 지낼 수 있다
Albergue에서 옹색하게 지내다 고급 시설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은 뜻깊은 여행으로 기억되리라.
우선 밖에 나가 레스토랑에서 소, 양고기에 와인 한잔 마시고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한후
저녁때 파타스 골목길에 들어가니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우리도 소문난 집에 들어가 양송이 구이와 와인 한잔, 또 다른 가게에선 새끼 오징어 구이와 생맥주 한잔 으로 파타스 맛을 감미하며 스페인의 한 단면을 함께한 셈이다
숙소에 들어와 따끈한 물로 샤워 다시 하고 투인 침대에서 편히 쉬게되어 그동안 축적된 피로가 말끔히 사라졌다
밤 8시에는 산타마리아 데 라 레돈다 대성당 평일 미사참례하고 미사후 신부님은 순례자들에게 강복과 안수가 있었다
첫댓글 오늘은 28km 나 걸으셨군요^^
하루를 일찍 시작하니
8시간이나 걸으셨는데
2시가 안됐다니!
새삼 놀라게 되네요ㅎ
열심히 걷고 난뒤
얼마나 꿀맛이였을까요?
거부할수 없는 한입의 마력 타파스와
와인한잔~~~♡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르코스~ 로그료뇨 28k
시간당 3.5k
안락한 펜션, 와인, 강복,안수, 평안.
저는 오케에 오기 전까지 죽기살기 전투적으로
산행한 기억 밖에 없습니다. 미련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