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역에서 2시간 가까이 죽어 있다가 풍덕천 콜 잡아 나온후 집에 들어가려고 야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미금역 접근할 즈음...
수내역-기흥 2.5K 잡았다가 역 방향이라 놔 버리고...
3분 정도후에 그러니까 7시 36분에 서현역-평창 13만원이 떴더군요... 본능적으로 잡았는데 놓쳤습니다... 이 시간에 뜨는 콜은 어지간 하면 거의 잡는데 소리 듣고 쳐다보고 잡으려 하니 못 잡겠더군요...
근데 13만원이 왕복입니다... 편도에 6.5만... 가당치도 않은 젖같은 금액임이 분명 하지만 왕복이니까.....
집에 가면서 생각해 보니 만일 내가 잡았어도 이런건 뱉어야 한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물론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밤새워 일하고도 아직까지 평창을 왕복할 체력이 있다고 자신할수 있다면 말이죠...
차라리 편도 13만원 이면 가격도 그나마 말이 되고 복귀차비 들겠지만 차라리 편도라면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닐.. 갈 가능성이 안 갈 가능성 보다는 높다고 생각됩니다...
평창가서 바로 온다는 보장도 없고, 거기서 한,두시간 있다가 출발한다면 집에와서 밤새 자고 새벽에 일 시작해야 할듯...
근데 평창 다녀 오는길에 졸음신과의 싸움을 과연 이겨낼수 있을지가 그게 진짜 걱정 스럽더군요...
이건 마치 대리불러야 할사람이 대리운전 하고 가는 경우와 비슷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차주가 정신이 말짱할듯...
이 콜 수행은 진짜 엄청난 모험에 가까운 오더수행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회원님들 이라면 이 콜 수행하시련지요 ?
첫댓글 밤이슬님들도 이젠 목표치가 하향되어서 십만원 찍느냐 마느냐로 목표가 바뀐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터무니 없는 가격도 가는 것 같습니다. 업체와 고객의 노리개감으로 전략해 버렸네요.. 이젠. 업체는 고객에게 놀아나고 울 기사님들은 업체에 놀아나고 역시 고객은 왕인 것 같네요.
불과 몇달전까지만해도 복장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이제는 복장에 전혀 신경을 안써도 왠지 불안하지 않더군요...복장에 신경을 써야할만한 금액의 오더가 전혀 보이질 않으니...그래도 좋아진거도 있네요...
아마도 1일 기사인 듯... 골프장...
빙고....2만냥기본 시간당 1만냥.....
서울평창동 인디 ㅋㅋㅋㅋ
참고로 말씀드리면 강원도 평창왕복13만원이면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적은 금액도 아닙니다. 대기료는 평창도착기준 1시간 이상이면 한시간 이상에 해당하는 부분정도는 시간당 1만원 정도 계산해서 받으면 된다고 생각(개인적으로) 대리운전이 밤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24시간 있습니다. 낮에는 밤에 비해서 일이 적게 있을 뿐이죠. 법인 후불요금 기준으로 강원도 평창은 평균 14만원~16만원입니다.(대기료및 요금은 회사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제 견해로는 요즘 시세로 평창왕복 적정가(그동안 경험에 비추건데요)는 15만원정도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대기료및 식대는 별도구요.(참고로 똥콜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태클거실분 ............제 운행내역 5개월치 까드릴 용의 있습니다. 태클거실분이 저만큼 콜을 못탔다면 각오하셔야합니다. 내기도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리운전 경력 5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