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이진아 硏究
(실명으로 갑니다. 아래 내용 중 제가 새로이 밝힌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종전 언론에 나온 것들입니다.)
- 남편 윤석호, 부부 모두 2009년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2012년부터 변호사로 활동.
- 부부 공히 2012년 11월 1일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
-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으로 활동
- 2017년부터 서울시 고문변호사와 한국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한국농어촌공사는 올 초 옵티머스 펀드에 30억 밀어 넣고 홀라당.) 국가정보원 법률고문,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심판위원과 정보공개심의관 등
- 옵티머스자산운용 주식 10만 주 보유(2018년 2월 현재 확인)
- 페이퍼컴퍼니 셉틸리언 주식 50% 보유한 최대주주. 셉틸리언은 상장사 해덕파워웨이를 무자본M&A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회사. 해덕파워웨이는 현재 상장 폐지
- 2019. 8.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는 인터뷰 내용이 미디어오늘에 게재
- 2019. 10.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발탁
자 여기까지는 언론에 이미 보도된 내용입니다.
가만 생각해 보시죠. 2019년 10월이 어느 때인지.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수사로 시끄러운 때입니다. 조국 전 장관으로부터 비롯된 사모펀드 논란 등도 있었고요.(추가: 라임도 이 때는 터졌던 때입니다. 라임은 사실 6월 경부터 터진다 터진다 소리 나왔더랬죠)
이 와중에 청와대 민정 행정관을 코스닥시장 무자본M&A 선수를 데려다 놨습니다.
여러분 무자본 M&A라고 하니, 혹시라도 있어보이십니까?
그냥 양복 입고 퍽치기하는 겁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애들입니다. 쌩냥아치라는 말 이외에는 설명할 단어도 없습니다.
가만 보면, 이 시점을 기화로 여러 가지가 바뀝니다. 이진아 행정관이 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 폐지되죠. 검찰 개혁하겠다고 난리 난리 쌩난리 피웁니다.
다만 민정 행정관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은 자리로 보입니다. 이건 제 기억에 의존하는 건데, 드루킹도 청와대에 인사청탁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아는데, 반대로 그만큼 청와대에는 한자리 들어섰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제가 아는 민주당측 인사도, 정권 초기에 정부출자 금융회사 상임이사 자리(연봉 2억 안팎) 고사하면서 하는 말이 "내 목표는 행정관도 좋으니 잠깐이라도 청와대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출마하는 것"이라 하더군요.
온 나라가 '사모펀드'로 시끄럽고 (결국은 다음 해 크게 터져 버린) 유재수 등등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해서 사고가 있을 때
그 자리에 코스닥에서 손장난하는 양반을 행정관으로 모셔왔군요.
참고로 남편 윤석호는 구속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