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벨Joshua Bell is playing in the Metro again.
This time, maybe you won’t pass it up.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치는 것
지난 2007년 1월 12일의 추운 아침, 워싱턴 DC의 한 지하철역 앞에서 한 남자가 바이올린으로 약 45분 동안 바흐의 음악 6곡을 연주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1,097명의 사람이 역 앞을 지나갔는데, 대부분 출근 중이었습니다.
연주를 시작하고 약 4분 후에 한 중년 남성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음악가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속도를 늦추고 몇 초 동안 멈췄으나 자신의 일정을 맞추기 위 해서 다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약 4분 후에 바이올리니스트는 처음으로 1달러를 받았습니다. 한 여성이 앞에 놓인 모자에 돈을 넣었으나 발길을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갔습니다.
다시 6분 후에 한 청년이 벽에 기대어 서서 그의 음악을 듣다가 시계를 보고는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10분 후에 세 살 쯤으로 보이는 소년이 걸음을 멈췄지만 그의 엄마가 그를 급히 끌고 갔습니다.
그 아이는 바이올리니스트를 다시 보기 위해 멈췄으나 엄마는 강하게 밀어붙였고, 아이는 내내 고개를 돌리며 계속 걸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몇몇 다른 아이들도 반복했지만, 부모들은 모두 예외 없이 아이들이 빨리 걸어가도록 했습니다.
그 음악가는 45분 동안 계속 연주했습니다. 단지 6명이 잠깐 멈춰 서서 연주를 들었습니다.
27명이 돈을 모자에 넣었지만, 그들은 걸음을 멈추지 않고 같은 속도로 계속 걸어갔습니다.
그 음악가는 모두 32.17달러를 받았습니다. (그를 알아본 한 사람이 20달러를 넣었습니다)
그가 45분 후에 연주를 끝내자 바이올린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 습니다.
아무도 연주가 끝났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고, 아무도 박수 치지 않았습니다.
그 음악가는 전혀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지하철역 앞을 지나간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지만 그 바이올리니스트는 세계적으로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의 한 명인 조슈아 벨(Joshua Bell, 1967~)이었습니다.
그는 35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바이올린으로 지금까지 작곡된 작품 중에서 가장 복잡한 곡의 하나를 연주했습니다.
이틀 전에 조슈아 벨이 보스턴에서 같은 곡을 연주했을 때 좌석의 평균 값이 100달러인 콘서트 홀의 입장권은 매진되었습니다.
이것은 실화입니다. ‘워싱턴 포스트’가 인지능력, 취향, 사람들의 우선순위에 관한 사회적 실험의 일환으로 지하철역 앞에서 조슈아 벨이 아무도 모르게 연주하 도록 기획했습니다.
이 실험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일상적인 환경에서 우리는 부적절한 시간에도 아름다움을 인지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것을 감상하기 위하여 가던 길을 멈추나요? 우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누군가의 재능을 인식하는가?
이 실험에서 얻을 수 있는 한 가지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음악가 중의 한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악 기로, 지금까지 작곡된 음악 중에서 가장 훌륭한 음악을 연주하는 데도 들을 시간이 없다면, 우리가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 놓치고 있는 것은 얼 마나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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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게요.....씁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