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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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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안에서* 스크랩 *멜번생활* 얼치기 농사 시작하다 8 - 부분완성 + 옮겨심기
백만볼트™ 추천 1 조회 423 13.12.08 00:28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하는 프로젝트입니다만 

롱위켄드가 와도 일을 못하는 때가 많았어요.

계획보다 이번 게시물은 많이 늦어졌습니다.


이번에 비로서 옮겨심기를 했습니다만,

심기전까지 참으로 많은 싹들을 발아시키고 

심을 곳이 없어 많이도 죽였습니다. 

그 장렬한 희생이 헛되거나 부끄럽지 않게... ㅋ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ㅋ


자... 긴말은 필요없고 사진을 죽 ~ 감상해주세요. ㅋ


시중에 판매되는 포트가 개당 거의 1불씩이더군요. 350개 가량 필요한데 

포트값만해도 300불이 넘어가니 ... 해서 플라스틱 일회용 컵으로 만들었습니다.










집안에서만 키웠던 오이가 꽃은 이미 피었습니다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부실하고 착각(?)된 개화에요 ㅋ

















컥 사진에 암꽃 오타입니다. 처음에는 숫꽃만 개화되어 조금 실망했어요.





















ㅋ 뭔가 되어가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온실작업 다 했냐고요?   오우 노우 노우~~~ ㅋ

아직 30프로도 안 끝났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파이프 세팅을 2 세트 더 만들어져야 해요.


지금 현재 포트는 104개 인데 이 프로젝트가 완성이 되면 

아마 포트가 한 350개 가량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온실 프로젝트에 너무 많은 시간이 할애되어

올해에 계획했던 프로젝트중 무려 3개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성탄 휴가때 무조건 온실을 끝내고 다음 프로젝트를

꼭 휴가기간안에 시작하려고 해요. ㅋ


씨앗을 나누어 주시고 많은 조언을 해주신

피미사의 제이슨님, 달처럼형님, 멜하의 봉봉님, 아이먼맘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과실이 생산되면 꼭 선물 드릴께요. 

그때까지 잘 지켜봐 주세요~!!!


백만볼트 힘내라 힘~~~!!! ㅋ


=-=-=-=-=-=-=-=-=-=-=-=-=-=-=-=-=-=-=-=-=-=-=-=-=-=

농사입문기 앞엣글들
1편 - 그냥 하는 겨     

2편 - 발아손아발아    

3편 - 씨앗 선물 받다

4편 - 쌩노가다

5편 - 온실작업시작 

6편 - 온실 뼈다귀 작업 

7편 - 온실 내부작업

8편 - 부분완성 + 옮겨심기 <--- 지금 읽고 계신 글


백만볼트의 호주사는 얘기는 계속 됩니당... ㅋ


ps1. 

현재 무성해진 덩쿨식물들 ... 멜론, 하니듀, 오이, 수박을 위해 

얼른 수경재배시설을 따로 만들어 옮겨야하고 

가지치기 시기를 조금 놓친 방울토마토를 옮겨심고 줄기유도를 해야 합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멀고도 멉니다. ㅋ

ps2.

며칠전 사진은 안 올렸습니다만 오이의 뿌리가 산타할배수염만큼 자랐습니다.

아... 에브리바디 메리 꿀마스에요~!


ps3.

온실속의 모든 식물은 전부 씨앗에서 발아시켜 키웠습니다.

모종으로 구입한 건 단 하나도 없습니다.


ps4.

오이는 7개 발아에 성공해서 3주전에 왠일인지 하나가 죽고 현재 6개가 자라고 있습니다.

베이비오이는 현재 20-25 개 가량 맺혔습니다.


ps5.

기대한 바 이지만... 놀랍게도 온실안은 벌레가 제로입니다. 무충지역~!!!

농사는 잘 모르지만 수경재배의 위력은 대단한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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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2.08 05:55

    첫댓글 와 드디어 결과물이 나오네요 ㅎㅎ ㅊㄱ드립니다 근데 컵은 뭘로 자르신건가요? 엄청 깔끔하게 자르셨네요

  • 13.12.08 05:58

    아 글라인더 보이내여 ㅋㅋ 104개를 글라인더로 저렇게 이쁘게 자르려면 ㅎㄷㄷ 엄청 지겨우셨을듯 ㅋㅋㅋ

  • 작성자 13.12.08 06:49

    안 지겨웠다면 거짓말인데... 잠깐 하고 100불 세이브했다 생각하면 할 만해요 ㅋㅋ
    하나 하는데 당연히 1 분도 안걸립니다. 앞으로 250개 더 해야 합니다 ㅋㅋ

  • 13.12.08 06:13

    역시 들이는 정성만큼 배신하지 않고 돌려주는게 농사라고.... 정말 멋지심! 화이팅~~

  • 작성자 13.12.08 06:49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어설프게 시작하고 자연으로부터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12.08 08:06

    네 처음에 생각없이 많이 발아시킨 것도 있고
    자신이 없으니 일단 많은 수의 발아부터 시켜 골라내려고 한 부분도 있었어요.
    바빠서(요즘 아내와 딸이 한국에 놀러감) 온실을
    하루나 이틀 뒤에 들어가보면
    너무 자라서 깜짝 놀랄 때도 있었어요.
    정직한 이 일이 조금씩 마음에 들어갑니다. ㅋㅋ
    코멘트 감사해요

  • 13.12.08 07:47

    오 제대로 자라네요 전 훅 빠졌다 훅 잊는 스탈이라 텃밭엔 잡초랑 꽃핀 채소만 가득 파슬리랑 실버비트는 씨앗 전 멜번을 커버할정도로 꽃피고 씨앗 맺히네요 씨를 채종할까 싹 뽑아버리고 열무만 싹 심을까 고민중 여름엔 잠깐만 방심하면 금방 꽃펴버리는데 어쩜 꽃핀것도 없고 깨끗하게 관리를 잘하셨어요 야채가게 이야기가 현실이 되겠어여

  • 작성자 13.12.08 13:17

    마지막 사진이 사실 한 3일전 것인데 지금 쵸이섬 완전 개화만발했어요 ㅋㅋㅋ
    지금 잔디깍고 있는데 좀 있다 많이 뽑아내야 할 듯 해요. 부지런하면 어려운 건 절대 아닌 듯 한데
    좀 밀리면 감당 안되는게 농사같습니다. 과일이 열릴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ㅋ
    아이구 정말 야채가게 오픈할까요?ㅋㅋ
    아이먼맘님이 첫 손님이 되면 심각히 고려해볼께요 ㅋㅋㅋ

  • 작성자 13.12.08 16:32

    참 이사는 잘 하셨는지요? 첫집 장만... 정말 짜릿한 건데요!
    우리부부는 거의 펑펑 울 뻔 했습니다 ㅋㅋㅋ

  • 13.12.08 13:03

    Wow 수경재배 멋집니다. 100%수작업이라는게 더더욱!

  • 작성자 13.12.08 13:18

    감사합니다. 손으로 뭐 하는 것 좋아하는 것도 병에 가까워요. ㅋ

  • 13.12.08 19:37

    와우 완전 멋쩌여~~
    저도 집이 있으면
    이것저것 하고픈것이 많은데
    떠돌이마냥 한곳에서 1년 이상을
    못있내여 ~~ T^T

  • 작성자 13.12.08 20:34

    음... 한곳에 뿌리내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해요.
    저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 13년정도 된 듯 합니다.
    지겹다기 보다는 ㅋ 어떨때 집에 처음 보는 것도 발견해서 놀라기도 합니다 ㅋ

  • 13.12.08 21:34

    @백만볼트™ 그러고보니 일이 그래서 그런가 팔자가
    그래서 그런가 어릴때부터 한집에서
    오래 지낸적이 없는듯 하내여 ^^a
    몇년내로 어디선가 장착하고
    지내면 백만볼트님 처럼 지낼까 해여 ㅋ

  • 13.12.09 08:41

    우와~대-------단 하심다. 백만님의 열정은 따를자가 없어 보입니다. 그 부지런함과 열정에 늘 놀랍니다. ^^

  • 작성자 13.12.09 10:45

    ㅋ 감사합니다. 하지만 너무 목매는 것도 안좋은 것 같아요 ㅋ

  • 13.12.09 19:28

    포켓몬 나옹이. 크하하하. 만물박사답게 꼬마들보는 만화케릭도 잘 아시네요. 저는 나옹이가 뭔지 몰랐어요.

  • 작성자 13.12.09 21:19

    삽질님 나중에 결혼하시고 아이들 키우게 되면 아이들 좋아하는 것... 특히 만화같은 것에
    박사가 저절도 됩니다. ㅋ 이 만화에 포켓몬이 엄청난 가짓수가 있는데 각기 제 번호대로 줄줄 외울 정도로 되요. ㅋㅋ

  • 13.12.09 20:27

    우와 진짜 대단한 프로젝트인데요, 저도 이런거 되게 좋아해서 호박씨를 뿌려서 화분이 터질듯할때 까지 키우다가
    뒷뜰에 옮겨심었다가 망했어요.. 얼마 안가서 꽃을 피웟는데요 이것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개화 인가요?
    착각 개화 ㅋㅋ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근데 어떻게 무충일 수가 있어요?신기해요..

  • 작성자 13.12.09 21:24

    모르긴 해도 그건 제대로 된 꽃일거에요. 제 경우는 꽃을 감당할 크기가 안되는 녀석이
    집안에서 온도가 따뜻하니 꽃을 피웠는데 결국 곧 사그라드는 꽃이었어요.
    온실에 옮기고 나서 성인(?) 크기가 되고는 꽃이 피고 제대로 그때부터 열매가 영글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너무 초보라 딱 뭐라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만
    온실의 좋은 점이 농약을 안쳐도 벌레로부터 봉쇄되어 무충재배가 가능해서 좋습니다.
    단 인공수정을 해야하는 수고는 감수해야하는 불편아닌 불편도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경험으로는 스노우피가 자가수분이 그리고 오이는 무수정 과실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보니 아까 수박꽃이 피었어요 ㅋ

  • 13.12.10 08:22

    전 마지막 사진의 양상추와 겹살이가 제일 부럽습니다 ㅋㅋㅋㅋ 재주가 정말 놀랄 놀 자 시네요^^

  • 작성자 13.12.10 09:15

    아이구 아닙니다. 그냥 해보는거에요. 조금 문제가 있긴 있어요. 지금 너무 심하게 빨리 자라서 걱정이 됩니다. 지금 들깨는 잎이 지름이 20센티나 되요. 모든 식물이 하루에 몇센티씩 자랍니다.

  • 15.01.06 20:02

    전문가가 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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