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레포트 미제출, 수시시험 미제출 로 인한 재시험(레포트) 2개 함께 올립니다.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를 읽고...
의예과 1학년 0649576 김은영
현대의료의 비인간성과 관련한 비판서들은 요즘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타계할 만한 대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방법론 제시를 다룬 책은 드물다. 그 대부분의 내용이 이래서는 안된다이다.
이 책의 미덕은 단순한 푸념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 책은 의학이 이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그 방법론이라는 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의 변화를 주장하는 것이다. 현대 의료의 문제는 학문적, 시스템의 문제 이전에 환자를 상대하는 의료인의 문제라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 환자가 감정을 지닌 유기체적 개체로서의 인간인 이상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게 당연하건만 정작 그것이 의료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의과대학에 입학한지 3개월밖에 안된 나로서도 아주 당연한 것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수업시간에 배우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배경이 된 미국의 의료는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린 채 자본가들의 이윤을 최고의 목적으로 하는 거대한 기업화 현상에 매몰되고 있다(이는 우리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상업화된 의료제도 속에서 치유는 처치로 대체되고, 치료 대신 관리가 중요해졌으며 환자의 말에 귀기울이던 의사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값비싼 의료장비가 대신한다. 이러한 관계에서는 고통받는 인간으로서의 환자라는 존재가 잊혀지고 만다. 저자 버나드 라운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라고 한다. 저자가 의사라는 것을 알고 조금 조사를 해 보았는데 1985년에 창립된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 IPPNW의 창립회원이자 명예회장 자격으로 이 단체를 이끄는 다른 한 분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 또한 세계 유명 잡지에 400여편의 논문을 기고한 의학자이기도 하다. 전문분야는 심장 내과(cardiology)인데 저자는 이미 30대 초반에 Lancet에 디곡신 독성에 관한 논문을 실어서 일약 세계적인 학자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저자는 디곡신 독성에 칼륨 농도가 중요하다는 점, 돌연사의 원인이 심전도 주기의 취약기와 관련이 있다는 점 등을 밝혀냈으며, 심실 세동 때 사용하는 직류 제세동기를 처음 시도한 사람이기도 하다. 실패와 성공을 교차 경험해가면서 한걸음씩 성장해가는 한 의사의 열정과 용기를 느낄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한 의사의 성장기로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화려한 경력들보다 환자에게서 배운 점들, 환자를 치료하면서 겪은 경험들을 훨씬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책 내용의 대부분이 환자 사례였고, 여기에는 저자가 치료에 성공한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례들까지 있어서 더 진솔하게 느껴졌다.
저자는 의술이 단지 기술로 전락해서는 안되며 예술의 차원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대의학의 비인간성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고 있는데, 첨단의료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방어진료가 성행하면서 치유의 예술이 실종되어가는 현실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감동적인 것은, 어떤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환자에게 생에 대한 전망과 확신을 심어주려고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이었다. 호기와 배짱만 가지고 예후에 대해 낙관적인 말을 늘어놓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의사가 진정 환자 편에서 생각하면서 말을 할 때 바로 그 진심이 치유의 힘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천년동안 관습적으로 전해져오던 의사와 환자사이의 단절된 신뢰관계를 회복하려면, 의사들은 잃어버린 '치유의 예술'(art of healing)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 존엄성이 있는 의술, 인간중심의 의학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려면, 환자의 치유를 위해 과학 뿐 아니라, 보편성과 특수성, 정신과 육체를 함께 아울러 판단할 수 있는 예술적인 측면도 마찬가지로 필요하다.
“환자의 언어에 치유의 예술이 있다." "환자는 의사의 스승이다." 이 두 가지 명제가 이 책의 결론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책에서 따스함이 느껴졌다. 처음엔 책의 제목의 ‘치유’와 ‘예술’ 이란 단어에 압도되어 읽기를 시작하는것조차 부담스러웠는데 의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나 의사인 사람, 좋은 의사를 만나고 싶어하는 환자 모두에게 유익한 책인것같다. 물론 의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인 나에게 있어 두말 할 것없이 유익한 책이었다.
1. 스완-간즈(Swan-Ganz)도자란 무엇인가?
심장 내에 도관을 삽입하여 심장 내부의 상태를 파악하게 하는 검사법이다. 경부의 동맥으로 도자를 삽입 우심실까지 도자를 밀어넣어서 폐동맥이 나가는 지점에 그 끝을 위치시키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좌심실의 압력을 측정하고자 환자의 혈류균형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2. 파볼로로 르네, 돈 에플러, 바루흐 베르코비츠, 로이 밴덤, 폴 졸 등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장의 제목은?
환자에게 비용 부담을 주지 않는 의료 테크놀러지를 개발하자.
3.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치유의 풍경”을 읽고, S. V에 관해 설명할 것(S. V.의 모든 것)
S.V 는 승모판을 인공판막으로 치환하는 수술을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난치성의 심부전 상태가 되었다. 그는 라운 박사가 자신의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을 고쳐줄 유일한 의사라 보고 그 힘든 몸으로 보스턴까지 와서 치료를 받게 되었다. 괴짜같은 기질이 있던 s.v(판막교체수슬을 받을때 그는 런던에 심장수술의 최고 권위자이던 의사도 거부하면서 자신의 심장을 고칠 사람은 스스로 결정한다며 세계의 유명한 심장외과 의사들 모두에게 편지를 보냈다.) 는 보스턴에 와서 진지한 질문을 계속하며 라운박사를 곤혹스러게 했고 의사들 생일이나 사생활 등도 자세히 알아서 선물을 보내면서 귀찮게 했다. 그의 증세는 라운박사의 눈물겨운 노력 끝에 호전되었다. 그가 다 나아서 돌아갔을 때도 서로 연락하며 형식적인 관계가 아닌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라운박사를 그로 인해 깨달은 것이 많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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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을 읽고...
0649576 김은영
이 책은 의학 분야 중에서 가장 어렵지만 보람이 있다는 외과전문의가 쓴 책이다. 몇 페이지 읽다보니, 외국이야기였고, 책 날개를 확인해 본 결과, 미국 보스턴의 어떤 병원에서 일한다는 아툴가완디라는 외과 레지전트가 쓴 책이다.
책의 초반부는 오류가능성으로 열어가고 있는데, 환자를 대상으로, 정확하게는 사람을 대상으로 치료이자 수련을 해가는 의학의 모습이 담겨있다. 내가 병아리 의사에게 실험대상이 된다면 누구나 싫어하겠지만,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고는 의학이 발전할 수 없다는 주장에는 이성적으로 동감할 수 밖에 없었다.
그중에서 M&M Conference라고 하는 것은 정말 소중하면서도 솔직한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중반부는 불가사의로 열어가고 있다.
13일의 금요일에는 과학적 근거는 별로 없지만, 워낙 환자들이 넘쳐대다보니 다들 당직 서기를 싫어한다는 내용과 저자의 경험이 나와있고, 뚜렷한 원인도 없고 뚜렷한 해결책도 없는 희귀하면서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병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후반부, 역시 결론을 알리고자 하는 부분은 불확실성이다.
부검에 대해서, 의료치료에 대한 Alternative의 결정권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 등을 다루고 있었는데, 이 부분에 와서는 사실 희망보다는 허탈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혹 어려운 책을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당연히 일반인들이 모르는 부분은 간혹 나오기는 했어도 전체적으로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쓴 것 같아 부담이 그리 크진 않았다. 그리고 우리가 한번쯤 생각했을 법한 그런 의문들을 솔직하고 안정감 있게 들려 주었다. 예를 들어 레지던트 과정은 괜히 있는게 아니고, 괜히 레지던트 기간이 긴 것이 아니고, 경험이 쌓여도 의사도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든 오류든 한다는 것들...
그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런 것들을 딴 나라 얘기가 아닌 가까운 친구나 이웃이야기 처럼 듣게 되었다.
1. M&M 콘퍼런스는 무엇인가(무엇의 약자인가)?
'유병 및 사망사례 회의Mobidity and Mortality Conference'의 약자이다. 의사들이 자신의 실수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곳이다. 미국의 거의 모든 수련병원에서 대개 매주 한 번씩 열린다.
2. 행크 굿맨(정형외과 의사)의 사례를 요약하시오.
굿맨은 능력도 있을뿐더러 기존의 정형외과의들보다 훨씬 환자에게 친절했다. 그래서 그는 학생들이 주는 교수상도 받고 많은 환자들은 그에게로 치료받기 위해 몰려왔다. 그는 그의 일을 무척 즐겼으나 언제부턴가 그는 환자들을 대충 대충 돌보기 시작했다. 그는 예약환자수 1위 타이틀에 집착했고 담당건수가 감당하기 벅차게 되자 환자들을 돌보는 데 소홀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의 동료들도 그를 도와주려고 애썼으나 그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 수상쩍은 결과, 늘어가는 의료소송 건수를 보며 사람들은 점점 더 간섭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굿맨은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반성도 하고 변하려고 결심도 했지만 결국 변한 것은 없었다. 결국 동료들도 그를 포기하였다. 그러다 굿맨이 M&M 콘퍼런스를 빼먹은 것이 화근이 되어 병원에서 해고 되었다. 그 후 소송통보까지 받았으며 그는 자살하려 하였다.
3. "의료결정, 누가 할 것인가?" 장, 마지막을 "고마워요." 하고 끝맺는다. 누가 누구에게 왜 고맙다고 하는가?
하우씨가 K에게 고맙다고 한다. 인공호흡기를 달려할 때 완강히 거부하였으나 의사들은 관을 삽입하였고 결국 하우씨는 상태가 호전되어 목숨을 건지게 된다. 호흡기를 뗀 후 하우씨가 처음 한 말이 바로 “고마워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