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트렌드 중의 하나는 이탈리아 패스트푸드 체인레스토랑 인 것 같습니다.
북경에 있을 때도 이탈리아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올해 들어 자주 눈에 들어오고,
회사 바로 앞에도 Saizeriya라는 레스토랑이 있길래 한번 가볼려고 생각하다가
오늘 오각장에서 급하게 점심먹을 곳을 찾고 있는데, 이 식당이 눈에 보이길래 성큼 들어갔습니다.
口味 16 环境 14 服务 13 人均 ¥34 分数详情
地址: 杨浦区邯郸路600号万达广场第一食品城3楼
电话: 021-33620148
Saizeriya와 함께 Babela's Kitchen 도 같은 성격의 이탈리아 패스트푸드 체인레스토랑이며 쇼핑몰, 백화점 등이 있는 번화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레스토랑인데요, 이 식당들은 중간 혹은 중간이하의 경제력을 갖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오늘 손님들을 살펴본바 거의가 20대 초반의 학생들이거나, 30대 초반의 아이를 데리고 온 부부들이더군요.
중국 시장은 엄청나고 크고 이 엄청나게 큰 시장에서 모두 경쟁우위를 가질 수가 없는 바에야
시장을 세분화(Segmentation)한 후, 1&2 같은 표적시장을 설정(Targeting)한 후 여기에 맞춰서
Positioning을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죠.
1. 경제력: 중간 혹은 중간이하
2. 연령대: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 30대 초반의 맞벌이 부부들
제가 보는 Saizeriya와 Babela's Kitchen의 포지셔닝전략은
1.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스파게띠
-> 패셔녀블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탈리아 음식은 KFC같은 막강한 시장지배자가 없다.
2. 저렴한 가격대
-> 피자헛의 1/2~1/3의 가격밖에 안됨
이 식당들은 이탈리아 음식을 KFC류의 패스트푸드 체인레스토랑 시스템에 완전히 접목을 시켜서
성공적인 사업확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회사든 중국회사든 한국음식을 가지고
이런 패스트푸드 체인레스토랑을 크게 확장하는 회사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밥 10원, 떡복기 10원, 냄비우동 15원, 냉면 15원, 쫄면 15면, 돌솥비빔밥 20원, 식혜 5원, 수정과 5원 등등
그럼, 길가다가 (그날 아침도 안먹었기에) 꼭 면이 아니라 쌀밥을 먹어야 겠다고 느낄 때,
이리저리 사방을 찾아헤매야 하고 겨우 요시노야를 발견하고는,
내가 중국서 쌀밥을 먹기 위해서는 꼭 일본식당에 가야하나하고 고민할 필요도 없지 않을는지...
(저는 밥을 가능한 먹어야 하는 습관이 있어서, 중국서 이런 적 여러 번 겪었습니다. ^^;
요시노야는 정말 없는 곳이 없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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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마지막에 약간 의미가 불분명하게 쓰서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규동 매니아는 아니구요. 마지막 부분은 중국에 요시노야처럼 대중적인 한국 패스트푸트 체인레스토랑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뜻이었습니다. ^^;
북경에는 이미 이런 한식 배달 집이 있습니다. 미스터 핫이라고.. 도시락 하나에 15원이면 배달까지 해주죠..
특히 오도구에 도시락배달집이 많더군요. 상해오고 나니까 17원짜리 청국장세트가 왜 그렇게 생각이 나던지 ^^;
이 레스토랑이 상하이에 들어온 건 벌써 몇 년 되었죠. 몇 년 전에도 톈야치아오루(쉬자훼이)점은 새벽까지 영업했어도 줄서서 먹을 정도로 영업이 성황이였죠.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일단 요시노야도 그렇고, 이 체인도 그렇고 브랜드화에 성공한 사례라고 봐요. 한국음식점으로 이런 비슷한 성공을 거두려면 일단 중국 사람들에게도 먹히는 브랜드화를 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중국에서도 그냥 싸고 맛있다고 음식점이 잘 되는 시대는 갔다고 봐요.도시락은 일단 가격 경쟁에서 중국의 허판 시장에 밀려서 안된다고 보구요^^;; 주변 지인중에 비슷한 걸 계획한 분이 있어서 좁은 소견 몇 자 적어봤어요,,
아, 벌써 몇년 되었군요. 그러고보니 작년부터 봤던 것 같긴한데, 올해부터 더 눈에 자주 띄더라구요. 그쵸, 한국음식도 브랜드화가 되지 않고는 크게 인지도를 늘리긴 힘들죠. CJ에서 씨젠이라고 몇군데 체인레스토랑을 하기는 한데, 점포수는 많지가 않더라구요.
얼마전에.. 일본에서 ... 밀가루 반죽에서 ... 덜덜덜.. 그 체인점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