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황제' 이만기 VS '씨름의 악동' 강호동, 20년 만에 씨름판 위에서 다시 만난 두 천하장사 그 승자는 누가 될까?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울릉도 성인봉으로 단풍여행을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북상하는 태풍의 여향으로 울릉도에 떠날 수는 있지만 3일동안 섬에 발이 묶여야 하는 탓에 일정을 취소했다.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에 멤버들은 물론이고 전 스태프가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미 심한 배멀미를 예상하며 첫 끼로 멀미약을 먹었던 멤버들은 아침식사를 요구했다. 이에 연예인 대표 강호동, 촬영팀 대표 강찬희 카메라 감독, 제작진 대표 나영석PD가 가위바위보로 제공자를 결정, 나PD가 선택(?)받았다. 배불리 식사한 후 여행지 결정 회의에 들어갔다.
전국이 앞마당인 듯 여러 곳들이 여행지로 거론되던 와중 진주 출신 강호동이 최근 고향에서 전국체전이 열렸던 사실을 말하며 체육대회 컨셉트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왕년 씨름선수 출신 강호동이 씨름대회를 꺼내며 이만기 선수와의 씨름을 제안했다.
강호동은 즉석해서 이만기와 전화통화를 시도, 어렵게 출연과 더불어 씨름 대결을 요청했다. 난감하고 갑작스런 부탁에도 이만기는 "씨름판을 떠난지 20년이 됐지만 씨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면~"이라며 흔쾌히 응했다. 승부의 부담에 대해서는 "젊었을 때야 지면 자존심도 상하고 했겠지만 이제 나이도 먹었는데 져도 본전이다"며 쿨한 모습으로 '씨름의 황제'다운 면모를 보였다.
멤버들과 강호동은 설레고 긴장되는 마음을 안고 이만기가 교수로 있는 인제대학교 씨름장에 도착했다. 이후 포스를 뽐내며 내려온 이만기는 '시베리아야생수컷호랑이' 강호동을 한 품에 안아 토닥였다. 샅바 매는 이만기를 도와주던 강호동은 도발했지만 결국 넘어갔다.
20년 전에 씨름판 위에서 맞붙었던 이만기와 강호동의 세기의 대결이 이뤄지게 된 것. 이제까지 두 사람은 전적은 강호동 4대 이만기 1로 강호동이 우세였지만 20년 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만기가 강호동을 꺾고 은퇴했던 만큼 이번 대결이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우와! 이만기와 강호동의 20년 만의 대결!", "완전 기대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1박2일'", "다음 주 방송 정말 기대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첫댓글 진짜 이번주 잼났다는 일박이일이 사람들에게 호평이 대단해서 기분 좋와요
정말 재밌게 봤어요.. 다음주 엄청 기다려지네요^^ 호동님 쵝오!!!!!!!!!!!!!!!!
무진 기대되여 호동님
1박2일 보면서 너무 가슴이 뭉클헷네용...
이번주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승패에 상관없이 너무 멎쥔 경기가 될듯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