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기후변화주간 행사 개막식을 가다!
범국민적 온실가스 줄이기의 생활 속 실천을 위한 「제1회 기후변화주간」행사가 7일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0일 동안 전국에서 개최됩니다. 개막식과 그린스타트 KBS 열린 음악회와 더불어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스타트 심포지엄으로 문을 연 기후변화주간 행사는 그린스타트 네트워크와 환경부, 지자체 등이 추진하는 행사로 다양한 부대행사와 지역행사 등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저탄소형 생활문화를 확산시켜나가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이 행사를 통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온실 가스 줄이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린스타트 운동에 참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7일 열린 개막식에 가보았습니다.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에 설치된 야외 무대 앞으로 빼곡이 놓여져 있는 의자들은 개막식과 열린 음악회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가족단위, 친구, 연인 등 많은 시민들로 가득 찼고, 미처 입장권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난간 뒤에 서서 이 행사를 지켜볼 정도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7시 20분이 되자 행사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기후변화에 대한 동영상이 방영되었고 그 뒤에는 무한도전의 멤버인 노홍철씨가 화면에 등장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온실가스 줄이기를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요, 영상이 끝나자 사회자로 등장하여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환호를받았습니다.
노홍철씨는 특유의 발랄한 말투로 환경부장관‘형님’과 송파구청장‘누님’을 소개하여 말씀을 듣고 각지의 그린리더들이 올라와서 온실가스 줄이기의 중요성과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그린리더와 노홍철씨, 그리고 이 행사를 보기 위해 모였던 시민들이 모두 다함께 온실가스 줄이기 “좋아, 가는거야~”를 외치며 개막식을 마무리 했습니다.
개막식 후 약간의 휴식 뒤에는 기후변화행사기념 KBS 열린 음악회가 아름다운 관현악단의 음악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지구의 날을 맞아 특집으로 열린 이번 열린 음악회에서는 슈퍼주니어, 다비치, 휘성, 강산에 씨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참여하여 올림픽 공원의 봄밤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수놓았습니다. 약 한 시간 반의 공연을 끝으로 이 행사는 막을 내렸고, 많은 시민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켜주었습니다(이번 행사는 4월 26일 일요일 오후 5시 35분~ 7시까지 85분간 KBS 1TV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생활문화의 확산을 위한 녹색 행사의 취지로 연 만큼 참석자에게 공지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과 녹색 복장 착용을 권하였고, 각 의자에 놓여진 자료들을 통해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사항 홍보와 함께 송파구민들에 대한 탄소 마일리지를 홍보하여 행사 시작 전에 많은 시민들이 그 자료를 읽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환경부와 그린 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해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매립지 숲 조성사업’에 ‘그린스타트 숲’을 조성하는 등 탄소 중립(제로)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녹색 행사의 취지를 잘 살렸다고 볼 수 있겠죠?
탄소 마일리지 제도
매월 에너지사용 표준량 대비 절약분만큼을 탄소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가입한 주민에 한해 이산화탄소 10kg당 1포인트(=500원)가 적립되며 적립된 마일리지는 교통카드 충전이나 문화시설 이용 또는 사회단체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10kg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가구당 23kWh 줄이거나 상수도 사용량 17㎥ 또는 도시가스 사용량 4.3㎥을 덜 써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강남구를 시작으로 송파구, 관악구 등이 탄소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란
시민사회단체, 기업, 정부가 함께 참여하여 저탄소 생활문화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온실가스 줄이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를 말합니다. 공동대표와 운영위원회 아래로 각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그 지역 각 분야의 대표자를 포함한 네트워크가 속속 출범되고 있고,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온실가스 줄이기가 가능할 것입니다.
4월 18일에는 경기도 평택 시청 앞 광장에서 2시부터 친환경상품 전시회, 알뜰 나눔 장터, 신재생 에너지 전시회 등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축제를 즐겼습니다. 환경부는 앞으로 매년 4월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그린스타트 운동의 대표적인 행사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환경 축제가 전국 지역적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해봅니다.
앞의 행사를 못 갔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앞으로 남아있는 행사가 아직 많답니다! 그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부대행사
○ 기후변화 정책 세미나
- 일시 : ‘09.4.23(목) 14:00~18:50
- 장소 : 경기 과천시 한국수자원공사 수도권본부 대강당
- 주관 : 환경관리공단
- 내용 : ‘09년도 기후변화정책 방향 소개 및 관련주제 발표/토론
- 문의 : 환경관리공단 (Tel : 032-590-3722)
○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 학술 발표회
- 일시 : ‘09.4.24(금) 10:00~13:00
- 장소 :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삼성역)
- 주관 : 환경관리공단
- 내용 :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 연구성과 발표
- 문의 : 환경관리공단 (Tel : 032-590-3732)
○ UNEP 대학생 환경축제
- 일시 : ‘09.4.26(일) 13:00~17:00
- 장소 : 서울숲 군마장 광장
- 주관 : UNEP 한국위원회
- 내용 : 대학생 동아리 기후변화 및 환경관련 부스 전시 행사
(단체부스 별 행사진행, 생활 속의 CO2 줄이기 생활의 지혜 홍보,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약속 서명운동 전개)
* 지역별 행사는 www.greenstart.kr 알림마당의 이벤트게시판을 참고해주세요^^
<환경블로그 기자단 유규연>
출처: 정책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