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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하나패밀리)역사와 철새가 있는 철원여행(11.12.24)
숲길(吉) 추천 0 조회 58 12.01.09 15:4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하나패밀리)역사와 철새가 있는 철원여행(11.12.24)

 

여행을 검색해 보니 12월 24일 확정된 여행 프로그램이 있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철원여행, 물론 예전에 고석정에는 가본 적이 있지만 철원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본 적은 없었다.

 

먼저 간 곳은 한여울길이라는 트레킹 코스였는데 한탄강변을 걷는 길이었다.

원래 길보다는 약간 짧게 걸었지만 버스 주차장에서 나이에가라 폭포로 불리우는 직탕폭포를 지나 돌아서 갔다.

 

직탕폭포는 한탄강 변 전체가 폭포가 되어 내리는데 물이 내려오는 길이는 적으나 폭은 80미터쯤 된다는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물이 흘러내리는 면이 점점 파 들어가 북쪽으로 계속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지만 철원에도 화산지대가 있었는데 원래 북한쪽에 있는 곳에서 아주 오래전에 화산폭발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곳은 용암은 한꺼번에 분출된 것이 아니고 오랜세월동안 조금씩 계속적으로 솟아 나와 철원 전체에 스며들었다고 표현하면 적절할 것같았다.

 

이 곳 한탄강도 우리가 지리시간에 배운 지질변화의 초기인 유년기의 모습처럼 한탄강이 평원을 파들어가서 생긴 강이었다.

 

그러다 보니 계곡이 깊고 주상절리같은 화산지형이 생겼고 돌도 제주도와 같은 현무암이지만 제주도 보다 훨씬 단단하여 전국 맷돌의 대부분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철원평야는 원래 북한땅이었는데 6.25후에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빼앗은 것이라고 한다.

 

김일성이 이 땅을 빼앗기고 며칠을 울었다고 하는 땅이 철원이다.

아직도 비무장지대 평원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는 것인데 그 비무장지대가 궁예의 옛 궁성터라는 것이다.

 

우리가 보통 현무암으로된 계단이나 돌을 보면서 제주도에서 몰래 가져왔구나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보니 그것은 제주도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고 철원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여울길을 트레킹하면서 느낀 것은 한탄강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다.

겨울에 강에 눈이 있었는데 봄에서 가을까지의 한탄강도 너무 좋을 것같았다.

 

걸어가면서 중간 중간 아름다운 풍경에 눈을 빼앗겼는데 너무 유쾌했다.

봄에서 가을의 한여울길에는 어떤 꽃들이 피어날까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것이다.

기회되면 반드시 다시 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갈때는 38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한번 쉬고 갔는데 그러니까 이 북쪽이 예전에는 38이북이었던 것이다.

 

아침에는 지난밤에 눈이 많이 와서 시야가 많이 흐렸는데 오후로 가면서 시야가 트여서 너무 좋았고 기온도 어제보다는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

 

김태영가이드가 철원 설명도 대강해주고 한여울길도 잘 안내를 해서 트레킹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철원에서 크게 보이는 산은 금학산인데 예전에 도선대사가 이 산 밑에 도읍을 정하면 300년 수도이고 태봉국 궁성터에 도읍을 정하면 30년 도읍이라고 했는데 궁예가 도선대사의 말을 듣지 않고 정했다가 18년 만에 망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주차하는 버스주차장은 태봉대교 바로 밑에서 출발을 했는데 물이 녹은 강에는 흰빰검둥오리와 천둥오리가 있었다.

 

직탕폭포를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 강건너로 가서 다시 태봉대교를 지나 승일교쪽으로 갔다.

 

가다가 진돗개같이 생긴 개의 어미와 새끼를 만났는데 새끼가 너무 귀여웠다.

트레킹 길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었는데 어느 구간은 아무도 밟지 않아 눈이 쌓인 길이 보석처럼 반짝였다.

 

한여울길의 어느 구간은 엄태웅길이라는 길이 있었는데 1박 2일에 엄태웅이 나왔고 엄태웅 소속사가 어느 건물을 샀다는 것이다.

 

엄태웅이 철원군 홍보대사라고 쓰여 있었는데 그런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엄태웅길이 된 것같았다.

 

가다보면 벼 베어낸 논에 까마귀 같은 친구들이 먹이사냥을 하고 하늘에는 기러기들이 날아가고 가끔 매가 하늘을 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길가다보니 강뚝에 돌을 쌓아 놓은 것처럼 되어 있는데 이것도 육각형의 주상절리이고 절벽으로된 주상절리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승일교까지 걸어왔는데 이 승일교는 이승만의 승과 김일성의 일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는데 6.25전에 북한에서 상당히 지은 다리를 나머지를 미군이 완성시켰다는 것이다.

 

지금은 바로 옆 한탄대교롤 차가 다니고 사람들만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승일교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6호라고 되어 있었다.

 

승일교와 한탄대교 사이에는 승일정이라는 정자가 있었고 근처에는 승일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다음에 간 곳은 점심식사겸해서 고석정이었다.

먼저 점심식사는 현무암이라는 모범음식점에서 비빔밥을 먹었는데 먹을만 했다.

 

점심을 먹고 고석정에 가 보았는데 중간 동굴에 임꺽정의 아지트가 있었고 고석정 옆에 산성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는 것이다.

 

철원은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왕들이 사냥차 많이 왔다는 것이다.

 

음식점 근처에는 철의삼각전적관이 있었는데 북한의 생활상황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여기서 철원군문화해설사 선생님이 탑승하여 여러 가지 해설을 하고 안보관광에 나섰다.

설명서를 보니 원래 안보관광이 1만원이고 입장료가 2천원인가 그랬다.

 

사전에 군청에 신고되지 않으면 안보관광이 곤란하였고 출입시에 신고를 하게 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상당수 철원지역이 민통선내에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독수리를 보러간 마을은 예전에는 출입하기가 아주 어려웠는데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다는 것이다.

 

독수리 보러간 지역은 큰 저수지가 있었는데 그 뚝에 독수리가 집단으로 머무르고 있었고 논 가운데에 몇 마리가 있었으며 그 옆에는 까마귀가 무엇을 뜯어먹고 있었는데 독수리는 구경을 하고 있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그 먹이는 독수리를 위하여 일부러 제공된 것처럼 보이는데 까마귀가 가로채는 것같았다.

 

독수리는 보기보다 성격이 유순하고 싸움을 싫어하며 산 것은 먹지 않고 죽은 것만 먹는다는 것이다.

 

뚝에 있는 독수리 집단 너머로 눈이 쌓인 산이 있었는데 그 산이 오성산으로 북한지역인데 하늘에서 보면 별모양이라는 것이다.

 

저수지 위를 가끔 기러기같은 철새들이 날아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드디어 철원평화전망대 가는 길에 단정학과 재두루미를 만났다.

그야말로 단정학은 고고함이 느껴지고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전망대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고지를 지났는데 6.25때 폭격을 하도 많이 받아 산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내렸다는 것이다.

 

전망대 바로 밑에도 저수지가 있었는데 눈이 오니 눈 벌판처럼 보였다.

전망대 올라가는 모노레일이 있었는데 5천원으로 기억된다.

 

전망대에서는 북한의 김일성고지, 낙타고지 등과 함께 궁예의 태봉도읍터가 보였는데 지금은 풀만 무성하게 보였다.

 

우리나라 군시설은 사진 촬영이 안되고 북한지역은 된다고 해서 북한지역 몇장 담았다.

 

전망대에서 내려가니 특산물 파는 곳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가라고 해서 들어가서 취나물을 하나 사왔다.

 

다음에 간 곳은 철원두루미관이었는데 두루미를 비롯한 각종 새들의 박제가 있었다.

철원평야가 철새 도래지가 된 것은 철원평야의 풍부한 먹이와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온천수가 있으며 민간인 통제구역이어서 보호되는 등 월동지로서의 요건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두루미는 천연기념물 202호, 재두루미는 203호, 독수리는 243호라는 것이다.

 

두루미관 앞에는 월정리역이 있었는데 그곳에 그 유명한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안내판이 있었다.

 

예전에는 철마가 건재했는데 세월이 흘러 이제는 철마가 폭삭 주저 않았다.

 

월정리는 효녀딸이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달이 있는 날 손으로 물을 천번이나 퍼날라서 아버지를 살리고 효녀는 죽었다는 전설이 있어 월정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이 역이 원산과 금강산으로 가는 마지막 우리나라 역사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서울역 다음으로 철원역이 가장 컸다고 하는데 철원에서 금강산과 원산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이었다는 것이다.

 

예전에 6.25전에는 철원이 엄첨나게 번성했는데 6.25로 초토화가 되었다는 것이다.

역사도 파괴되어 구역만 표시되어 있었고 농산물검사소, 얼움공장 등의 잔해가 있었다.

 

근대문화유산길을 갈 때도 단정학과 재두루미를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6.25이전에 건립된 철원군노동당사였는데 이곳에서 수많은 양민들이 들어가면 사체 혹은 반신불수가 되어 나왔다고 한다.

 

철원군청에서 나온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해설과 김태형가이드 덕분에 철원에 관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고 트레킹도 하고 천연기념물이 단정학, 재두루미, 독수리도 구경을 하고 분단의 역사를 실감하는 관광이 된 것같다.

 

기사님이 돌아올 때 운전을 잘하여 제시간이 아주 편안하게 돌아올 수 있었던 것같다.

 

하나패밀리, 하나투어, 대화관광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아주 유익한 관광을 한 것같았다.

기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즐겨도 손색이 없는 관광으로 기억될 것이다.

 

먼저 코닥사진 1장으로 인사드린다.

저기 보이는 산이 북한의 오성산이고 날으는 새가 기러기, 무리져 있는 새가 독수리, 그 앞이 까마귀이다.

 

 

갈 때 화장실 이용차 들린 38선 만남의 광장이다.

 

 

한탄강에 오리들이 쉬고 있다.

 

 

직탕폭포에 도착했다.

 

 

건너편에서 본 직탕폭포의 모습이다.

 

 

태봉대교의 모습이다.

 

 

주상절리의 모습이다.

 

 

곳곳에서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논에도 새가 있고 하늘에도 기러기가 날고 있는 철원의 평화로운 풍경이다.

 

 

금학산의 풍경이다.

 

 

승일교와 한탄대교의 모습이다.

 

 

 

 

고석정의 모습이다.

 

 

 

 

 

독수리가 까마귀가 먹이를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두루미의 모습이다.

 

 

재두루미의 모습이다.

 

 

아이스크림 고지이다.

 

 

오른쪽이 북한의 낙타고지이고 왼쪽은 북한군 진지이다.

 

 

저 가운데가 비무장지대인데 궁예의 태봉국 궁성터라고 한다.

 

 

저수지 위로 철새가 날아간다.

 

 

철원 두루미관의 모습이다.

 

 

월정리역의 철마는 달리고 싶다 표시이다.

 

 

저곳이 철원역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저 곳이 철원 노동당사라고 한다.

 

 

서울에 오니 시청앞에 이런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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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선생님덕분에 사진으로 라도 보기 드문 풍경 잘보았읍니다 다음에또 이런기회가 오면 함께갈수 있으면 좋겠네요. 멋진 겨울풍경과 자연의조화를....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1.10 09:45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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