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le Play 5/4 (애리조나, 디트로이트, 캔사스시티편)
그냥 혼자보기 아까워서 번역글을 올립니다.
전문으로 보시면 보다 뉘앙스가 살아 있어서 재밌습니다.
전문은 http://www.baseballprospectus.com/article.php?articleid=2834
1. 애리조나 디백스
맛간거 아니었나? : 작년 무릎부상으로 시즌 절반을 날린 랜디존슨은 이제 나이 40이 넘었으니 맛가지 않았냐는 평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4.26 방어율은 루키시즌 이후 최고로 높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말 했던 사람들은 조용히 입닥치고 있어야 할거다.
6번 선발 등판에 41이닝, 3.10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고 더 놀라운 것은 39개의 안타 및 볼넷을 기록했으며 (따라서 whip은 1.00미만) 삼진 51개는 메이저 리그 선두이다.
이런 랜디존슨의 부활은 놀라운게 아닌게, 작년 망가졌다는 소리를 들었어도 114이닝동안 삼진 볼넷 비율은 125/27 = 5.21 K/bb 로 그가 사이영상을 4번 받는 동안의 비율인 5.04보다도 좋았다.
다만 114이닝에 16개의 홈런을 맞은걸 보더라도 2003년 랜디가 고생한 이유는 딱하나, 운이 없어서이다. 랜디가 114이닝동안 125개 안타를 맞았는데, 수비로부터 독립적으로 계산한 수치에 따르면 108개 정도 맞았어야 정상인거다.
존슨은 커리어동안 운이 나쁜적이 없었으므로 이건 단지 뽀록 시즌이었을 뿐이다 (좋은 뜻으로 뽀록). 빅유닛은 메이저 역사상 처음으로 (최소 100이닝이상) 9.5개 이상의 9이닝당 삼진수와, 9.5개 이하의 9이닝당 피안타를 기록하였다.)
따라서 올해 성적은 원래의 빅유닛으로 돌아온 것 뿐이다. 유닛은 현재 예상성적대로 안타를 허용하고 있고, 정상적일때는 리그의 가장 도미넌트한 투수이다. 40넘어서도 이러한 삼진율을 보이면서 도미넌트한 투수는 오직 놀란 라이언 뿐이다.
넘버 2 에이스 : 여기에 땅볼 투수가 있다. 그리고 땅볼 투수가 있다. 그리고 여기에 브랜던 웹이있다. 작년 3.44의 G/F비율은 데릭 로우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고 올해 3.82 G/F는 리그 최고비율이다.
웹이 데릭 로우와 다른점은 그가 또한 삼진잡는 투수라는 것이다. 그는 커리어 217이닝동안 203개 삼진을 잡아서 9이닝당 8.41개의 삼진율을 기록했다. 로우는 오직 5개정도일뿐이다.
이런 숫자들로 계산해보면 웹은 오직 14.7%의 공만 플라이로 허용할 뿐이다. Nate Silver라는 사람 연구에 따르면 G/F비율이 홈런을 맞는 비율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한다. 따라서 웹은 리그에서 홈런을 가장 잘 허용하지 않는 투수여야만 한다. 물론 실제로도 그의 커리어내내 15.5이닝당 한 개만의 홈런을 허용했을뿐이다.
웹과 같이 땅볼 투수이면서 파워투수인 선수는 매우 적다. 가장 비슷한 선수가 전성기의 그렉 매덕스, 커리어 내내의 케빈 브라운정도… 앞으로도 웹이 애리조나 2선발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얘네 얼마나 잘하고 있나? : 지금 디트로이트의 현제 성적은 13승 12패이다. 그럼 진짜로 잘하고 있는건가? 얘네는 현재 143득점 139실점으로 13-12 성적과 정확히 일치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성적을 더 디벼보면 얘네가 이리 잘하는 이유가 아리송하다.
시즌동안 타율 (.287 - .276), 볼넷 (98-92) 장타(89-66) 모든면에서 상대편에게 뒤지고 있다. 오직 상대편보다 높은 공격 수치는 도루와 득점일뿐이다. (8개 도루가 더 많지만 도루자도 6개나 더 많다!!!)
이거를 Adjusted standing이라는 뭔지 모를 통계로 계산을 해보면 타이거스 실제 성적은 10.3승 14.7패이다. 결국 디트는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현제 보이는거만큼 잘하는건 아니다.
누가 성공의 열쇠인가? : 로스터의 절반정도 선수가 유력한 후보이다.
· Year Runs Scored/G Runs Allowed/G
· 2003 3.65 5.73
· 2004 5.72 5.56
투수진은 오직 119패 당한 작년 시즌보다 살짜쿵 나아졌을 뿐이다. 하지만 공격력은 57%나 상승했다. 다음은 모두 올해 새로 영입한 선수들 성적이다.
Ivan Rodriguez: .356/.398/.500 replaces Matt Walbeck: .174/.197/.239
Rondell White: .307/.398/.557 replaces Kevin Witt: .263/.301/.407
Carlos Guillen: .287/.379/.414 replaces Omar Infante: .222/.278/.258
Fernando Vina: .256/.340/.311 replaces Ramon Santiago: .225/.292/.284
하지만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바로 포수 3루수 중견수 좌익수를 전부 커버하는 수퍼 초 울트라 유틸리티맨인 브랜던 인지이다.
Brandon Inge, through 2003: .198/.254/.314
Brandon Inge, 2004: .322/.403/.542
퍼지가 계약하면서 그의 자리가 위태해졌지만, 그는 유틸리티맨으로 성공적으로 거듭났다. 그는 1980년 이후에 처음으로 포수 3루 좌익수 중견수로 나온 선수라고 한다.
그가 갑자기 피아자로 돌변할지는 않았지만, 인지는 실제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 그의 isolated power (SLG-AVG) 는 커리어 내내 상승했고 ( .058, .131, .136, .220) 올해 볼넷 비율은 이제까지 커리어의 정확히 두배이다. 거기에 커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나이로 알려진 27살 시즌이다.
얼마나 얘네 성적이 놀라운거냐? : 만일 얘네가 지금 성적 그대로 유지한다면 이건 역사적인 기록이다. 1900년 이후 가장큰 팀성적 증가는 다음과 같다.
· Team Year W L Pct. Year W L Pct. Imp.
· Arizona 1998 65 97 .401 1999 100 62 .617 35
· New York (NL) 1902 48 88 .353 1903 84 55 .604 34.5
· Boston (AL) 1945 71 83 .461 1946 104 50 .675 33
· Baltimore 1987 54 107 .335 1988 87 75 .537 32.5
· Philadelphia (NL) 1904 52 100 .342 1905 83 69 .546 31
· San Francisco 1992 72 90 .444 1993 103 59 .636 31
·
타이거스는 단일시즌 가장 큰 성적 향상을 기록하려면 이번시즌 79경기를 이겨야 한다.
타이거스는 또한 한시즌에 가장 큰 공격력이 향상된 팀이다. 작년에 비해서 올해 게임당 2.07득점이나 더하고 있다. 오직 한팀만이 이보다 더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 Team Year Runs/G Year Runs/G Imp.
· New York (NL) 1902 2.88 1903 5.14 2.26
· Chicago (AL) 1910 2.93 1911 4.67 1.74
· Chicago (NL) 1928 4.64 1929 6.29 1.66
· Chicago (AL) 1976 3.64 1977 5.21 1.57
· Detroit 1933 4.66 1934 6.22 1.56
·
1903년 뉴욕 자이언츠는 리그 전체 득점이 0.8점이나 상승한 효과를 봤다. 이걸 고려하면 2004년 타이거스는 역사상 최고로 공격이 향상된 팀이다.
3. 캔사스시티 로얄스
만일 불운이 없었다면… : 작년 로얄스는 16-3으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위닝 시즌을 향해 출발헀다. 반면 올해는 7-16이다.
이 두 성적사이의 차이는 종이한장 차이도 안된다. 지금 7-16을 기록한 이팀은 작년 83-79를 기록한 팀과 완전 똑같다.
2003년 KC는 가장 운좋은 팀이었다. 그들은 득실점 차가 31점이나 마이너스였으면서도 83승이나 이겼다. 그리고 그들의 안타 이루타 홈런등의 성적에 기초해볼 때도 그들 상대에 비해 더 많은 득점을 얻지 못했다.
다시 아까 인용했던 Adjusted Standings 웹페이지로 가보면 KC는 11승이나 운좋게 더이겼다. 그들은 72승을 기록해야 마땅했다.
여기 두 KC팀이 있다.
· Year Actual Record Expected Record Expected Pct.
· 2003 83-79 72.0 - 90.0 .444
· 2004 7-16 10.5 - 12.5 .457
사실 고백하건데 종이 한장 차이만큼의 차이는 있다. 올해 KC는 작년보다 오히려 더 잘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 반대이다.
바보임이 확실함 : 토요일 양키에게 게임을 지고 (16게임중 13패였음) 토니 페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중부 우승할껴~~!!” 그는 리포터들에게 장담했다.
하지만 누군가 페냐에게 말해줬어야 한다. 월욜 겜에 들어가면서 KC는 정확히 트윈스와 화삭스에게 7.5게임 뒤지고 있었다고 말이다.
다시한번, 아마 페냐는 팀이 7.5게임 차이를 극복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2003년 트윈스가 7.5게임 차이를 올스타전 이후에 극복한걸 기억할지 모른다.
Carlo$ (벨트란이 아니라 돈트란이 되려나) : 벨트란은 .326/.439/.721 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아메리그 홈런, 장타율, ops,, 득점에서 모두 선두를 기록중이다. 그는 4월의 아메리그 선수로도 지명되었다. 이번 시즌 성적 향상은 요 몇 년 동안의 발전으로부터 정점에 달한것이다. 다음 삼진 볼넷 비율을 보면 알수 있다.
· Year BB K K/BB
· 2001 52 120 2.31
· 2002 71 135 1.90
· 2003 72 81 1.13
· 2004 18 13 0.72
벨트란이 리그 최고 타자로 부상한 것은 다른 부차적인 성적을 봐도 알수 있다. 참을성 증가 (타석당 4.18개를 기록중인데 그의 커리어하이가 3.95였다), 그리고 배리본즈를 따라 배웠는지 공중에 공을 날리고 있다. 땅볼/플라이볼 비율이 커리어내내 1.36과 1.46 사이였던게, 올해 0.59가 되버렸다. (본즈는 보통 G/F비율이 0.6이고 올해 0.29이다.)
벨트란은 파워 때문에 스피드가 줄었다던지 하는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7개 도루로 AL 3위이고, 아직도 한번도 잡히지 않아서 커리어내내 88.7% 성공률의 가장 높은 성공률을 보인 도루쟁이이다. (50개 이상 도루한 선수중에서 all time 최고) 벨트란은 1972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4월에 7개 홈런 7개 도루를 기록한 10번째 선수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오직 3명이 40-40을 기록했다. 벨트란이 4번째가 된다고 해도 놀랍지 않으리라. 다만 KC멤버로 이걸 기록할 걸로 보이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