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광사 뜰에 핀 작약입니다
송광사에 가야 겠다고 마음을 낸 것이 아주 오랜 전인데 갈 인연이 주어지지 않았다가 이제야 가게 되였습니다
목포를 출발 강진 장흥 보성 벌교를 거쳐서 초행길을 나섰습니다
송광사에는 작약꽃이 지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오늘도 진리의 말씀을 전합니다
중생이 대도를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마음속에 팔만 사천 가지 번뇌 망상이 있어 그것이 마음의 눈을 가리기 때문이다
불법이란 죄를 벌하는데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그 죄를 깨닫고 뉘우치게 하는데에 그 본 목적이 있느니라
계란 생사에 탁류를 거슬려 올라가 맑고 깨끗한 원천으로 돌아가게 하는
큰 나룻배이며 그릇된 것을 버리게 하고 바른 것을 갖게 하는 유일한 문이다

산은 그대로 산이요 물은 그대로 물이로다
청산은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처럼 바람 처럼 살다 가라 하네

아무리 일을 꾸며 남을 해쳐도 죄없는 사람을 더럽하지 못하나니 바람에 흩어지는 티끌과 같이 죄악은 도로 자기를 더럽힌다
마땅히 행할 일을 행하고 마땅히 버릴 일을 힘써 버리라 스스로 달아 내 몸을 깨끗히 하면 바른 지혜는 날로 자라나리라

육체에 꼭 옷을 입는 것보다 양심에 꼭 맞는 옷을 입어라
나보다 나을것 없고 내게 알맞는 길 동무 없거든 차라리 혼자서 외롭게 갈지언정
어리석은 사람과는 길동무를 하지 말라

올바른 믿음이 곧게 서니 바로 즐거움이다
지혜를 마음이 얻으니 바로 즐거움이다
악을 범하지 않으니 더욱 즐거움이다

우리들 속에 존재 하는 것은 모두 동일하다
생과 사 깨여남과 어리석음 젊음과 늙음 몸에는 헌 누더기를 입었어도 뜻을 밝게 하라
눈을 조심하여 남에 그릇됨을 보지 말고 아름다움을 볼것이며 입을 조심하여 실없는 말을 하지 말며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라

선을 보고도 따르지 않으면 오히려 악한 마음이 따르게 되고
복을 구하나 따르지 못하면 오히려 악을 즐기게 되나니
비록 나무를 베여 낸다 해도 뿌리가 있으면 다시 싹이 돋듯이
애욕을 뿌리채 뽑아내지 않으면 사랑하는 괴로움을 다시 받으리라

사람이 먼저 악업을 짓더라도 뒤에 선으로 이것을 면하면 그는 능히 이 세상을빛내리라
달이 구름에 나온 것처럼 보석을 비처럼 내려 주어도
욕심은 옿려 배부를줄 모르나니 즐거움은 잠깐 이요 괴로움은 많다
어진이는 이것을 깨달아야 한다

무지에 머물러 있는자는 암흑에 빠진다 그리고 학식에 만 만족한 자는 더욱 어두운 암흑에 빠지나니
오로지 한마음 진리를 알아 집착을 버리므로써 즐거움을 쌓고 학식과 견문을 함께 갖추어라
이 꽃들은 장흥을 자나오다가 길에 심어 놓은 꽃으로서 작약입니다 작약의 종류도 여러가지 인듯 합니다
수행자들아 내가 입멸한 뒤에는 옳은 것을 존중하기를 어둠속에서 빛을
만난듯이 가난한 사람이 보물을 얻은듯이 해야 하느니라

아첨하고 왜곡하는 마음을 버려라 그러므로 마땅히 그마음을 정직하고 소박하게 쓰라
아첨하고 왜곡하는 마음은 다만 속이는 것임을 마땅히 하라
정직하고 소박한 마음을 근본으로 삼아라

참선하는 데 깨치기를 기다려서는 안된다
어떤 사람이 집에 간다면서 도중에 앉아 집에 닿기를 기다린다면
그는 끝내 나그네 신세를 면치 못하리라 그러므로 깨침이란 기다려서는 안된다

너희자신을 등불 삼고 진리를 등불 삼으라
너희를 의지하고 진리를 의지하라
선대 경험자들을 존경하고 받들어라 그들의 말을 잘 들어라

장흥을 지나오다가 감자 작업을 하고 계시는 분을 만나 감자를 사왔습니다 산지에서 직접 사는 감자라 양도 많고 싸게
살수 있었습니다 그 분의 말씀 으로는 감자 가격이 올해는 좋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탐욕 때문에 다투고 탐욕 때문에 전쟁을 한다
지도자와 지도자가 서로 싸우고 백성과 백성이 부모와 자식이
형과 동생이 친구와 친구끼리 싸우고 서로 죽이는 것은 모두 탐욕 때문이다
휼륭한 가르침을 귀담아 듣고 깊이 이해하라

장흥을 지나오다가 정남진 장흥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길래 정남진이란 무슨뜻일까 생각 하였는데
밤에 우연히 감자 박스를 바라보다가 정남진이란 뜻을 알았습니다 정동진도 겸하여 알았습니다
우리나라 지도에 그 뜻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바라는 바를 이룰 것이다 듣고 이해한 그대로 실천하라
그러면 목적한 바를 성취할 것이다 그러나 조급하고 조심성이 없으면 안된다
지혜도 배움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느니라
첫댓글 ...........................................()
우리 이달에 갈 사찰인데 그때까지 있으려나... 지겠지요? 자운행님 그날 뵐수 있기를... ^^*
이 달 언제쯤 가시는지 모르지만 아마 다 져버린 후가 아닐까요 ㅎㅎ 지금도 지고 있던 참이라 이쁜 꽃은 아니던데요 ,, 사찰 순례길이신가요 ..?
자운행님..22일날 갑니다 그때 뵐수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
그러시군요 너무 멀어서 가기가 쉽지 않겠네요 ㅎㅎ 잘 다녀 오셔서 후기 글 오리시면 볼께요 ㅎㅎ
여기도 감자네요?^^* 맛있겄당. 잘 봤습니다. 자운행님. 우리도 송광사 갑니데이~^^*
언제 어떻게 가시나요 ? 궁금해지네요 알았으면 거기서 만날볼건디요 ㅎㅎㅎ
이번달 넷째주 일요일에 갑니다요. 근처 사십니까?
저는 목포이네요 어디에서 출발하셔서 오시나요 ? 사찰순례길이신가요 ? 대형버스로 오시나요 송광사 주차장에는 점심 공양 하는 곳이 마땅하지 않은지 어느 사찰 순례 하시는 분들이 모습을 보았는데 우리 사찰도 순례길 공양 편하게 할수 있는 곳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 옆에서 자리펴고 드시는 모습은 아름다와 보이지 않았거든요
예, 우리 카페에서 매달 넷째주 일요일에 사찰순례를 갑니다. 대구분들이 많다보니 차는 대구에서 7시에 출발하지요. 이번달은 송광사 선암사 녹차밭...이렇게 간답니다. 목포 사시는군요. 자운행님은, 예향에 사시는 분 답게 미적 감각이 뛰어나십니다요. ()^^*
카폐 회원들끼리 사찰 순례를 하시는 군요 좋은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찰순례하는 목적은 어디에 두고 계시는 것이며 다녀온 후의 배움의 나눔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신지를 여쭈어 보아도 될까요 왜냐하면 사찰을 찾는것은 복을 짓는 인연이 되기는 하지만 재가자의 삶으로서의 실질적인 복덕이 되는 인연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바램으로 적어 봅니다 제가 있는 곳과 가까운 곳에 오신다면 저도 동참하여 사찰에 장엄되여 있는 부처님의 형상들에 관하여 알고 배워지는 단계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군요 저는 다음에 선암사를 가기로 하였는데 하루 동안에 세곳을 들려 보기에 빠뜻하지 않을려나 싶습니다 ㅎㅎㅎ
목포에서 순천까지는 2시간 반정도 걸리더군요 대구에서는 순천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 그리고 동행하시는 분들은 재가인들로 구성되여 있나요 ? ㅎㅎㅎ 알고 싶은게 많나 봅니다 자꾸질문하게요 ㅎㅎㅎ
모두 재가자들이지요 자운행님 ^^ 시간은 순천까지 두시간 반정도 안거릴까 합니만 자세한 건 모르겠어요
좋은 모임을 하고 계시는 군요 멀리 사찰 순례를 떠나는 길을 열어간다는 것도 어려운 인연인데요 ㅎㅎ 불교가 영남쪽과 부산쪽이 신심이 깊으신다하던데 신심이 깊으시니 이루짐이 있구나 생각 해 봅니다 며칠 남지 않았네요 뜻 깊은 순례 길 되시길 빕니다
6월 22일 일요일 그곳 으로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시길 빕니다 다녀오신 후기의 마음도 적어 놓으시면 공감할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오늘도 기쁜 하루 삼보와 함께 하시길 빕니다
넘이삐네요 작약 꽃잘보고감니다 나무관새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