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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는 세계 U19 남자농구 월드컵, U20은 U20 유러피언 챔피언십입니다.
이번 시리즈 마지막 선수입니다.
과거에 한 번 썼던 유망주인데, 여전히 일반 농구팬들에게는 덜 유명한 이라, 다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친구와 관련하여, 예전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때 내용과 겹치는 부분도 꽤 많다는 점. 먼저 말하겠습니다.
바로 2002년생의 2024년 NBA 드래프트 자동대상자로서, ‘농구의 나라’ 리투아니아 출신인 만타스 룹스타비츄스(201cm)가 주인공입니다.
+참고 자료+
+2024년 1월에 올린 룹스타비츄스 관련 글+
https://cafe.daum.net/ilovenba/9eHg/378
+ESPN 기준 2024년 NBA 모의 드래프트 2라운드 51순위에 이름을 올렸던 룹스타비츄스(2024년 4월)+
+리투아니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NBL 넥스트 스타즈에 합류했던 룹스타비츄스. 선택은 성공적+
룹스타비츄스는 과거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10대 시절, 잘기리스 카우나스, 리타스 빌뉴스 소속으로, ANGT(2018-2019시즌)에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룹스타비츄스가 뛰던 시절, 리타스 빌뉴스에서는 현재 NCAA 세인트 메리스 대학의 주축인 아우구스타스 마르츌료니스(193cm)가 팀 동료로 있었습니다.
이 둘은 마르츌료니스와 룹스타비츄스는 리투아니아 청소년 대표팀(U19, U20)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룹스타비츄스의 주가가 해외에서 오르던 시기는, 2021년 세계 U19 월드컵 때가 시작이었덧 것 같습니다.
당시 룹스타비츄스는 경기당 평균 21분간 코트에 나와, 10.7점(팀 내 득점 -> 3위)을 올리며, 팀 내 주득점원 중 한 명으로 훌륭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이 U19에서 리투아니아는 캐나다와도 경기를 가졌는데, 경기 결과는 71-80으로 졌습니다. 당시 캐나다에는 NBA 팬들에게 익숙한 그 이름, 현재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뛰고 있는 베네딕트 매써린(196cm)이 있었으며,
그리고 NCAA를 아는 농구팬들에게 나름 친숙한 농구 선수들인 잭 이디(224cm), 라이언 넴하드(183cm)도 경기를 뛰고 있었습니다.
이 풀 경기를 밑에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룹스타비츄스는 이 경기에서 29분 36초간 나와 15점(3점 3/8 2/2)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참고 자료+
+2021년 U19 조별리그 A조 리투아니아 vs 캐나다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rrOWAN4Lt0c
->룹스타비츄스는 초록색 유니폼 17번.
+박스스코어+
https://www.fiba.basketball/world/u19/2021/game/0307/Canada-Lithuania
그리고, 과거 글에서도 말했던, 2022년 U20에서 룹스타비츄스는 ’대형 사고‘를 치면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됩니다. 바로 리투아니아의 준우승(우승은 스페인)에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당시 룹스타비츄스는 7경기에 나와 3점 슛을 거의 40%(39.6% 19/48)에 가깝게 꽂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며, 올-스타 5(All-Star 5)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 Spain's Juan Nunez also claimed the tournament MVP award. The talented point guard was joined in the All-Star Five by Lithuania's Mantas Rubstavicius, who led the tournament in scoring. Montenegro's own Fedor Zugic also earned a place, alongside Noam Dovrat of Israel and Turkey's Adem Bona.
예전에도 말했지만, 특히 프랑스와의 8강전이 U20 룹스타비츄스 활약의 백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날 그는 30분 11초간, 3점 슛 5개(5/8)를 포함, 38점을 퍼부으며, 89-79로 프랑스를 침몰시켰고, 리투아니아의 4강행에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요즘에도 저는 역대 유럽 청소년 선수권 대회 풀 경기가 생각날 때, 이 ’리투아니아 vs 프랑스 전‘을 가끔 보는데, 보면 볼수록, 시청에 대한 결론은 룹스타비츄스의 슛 감이 대단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프랑스 전에서 룹스타비츄스가 잘했던 이유는 3점 슛(5/8) 성공률도 좋았지만, 단순히 여기에만 의존하지 않았다는 점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이날 리투아니아 승리에 상당한 영향력을 보였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이날 룹스타비츄스가 시도한 총 야투 18회 가운데, 10회가 2점 슛이었습니다.
룹스타비츄스는 2점 슛에 있어, 속공 참여, 페이스업 상황에서 돌파,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포스트업) 등을 성공시키며, 프랑스 수비수들의 혼을 빼놓았습니다. 여기에 상대 반칙으로 인한 자유투도 7회나 시도하였고, 모두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2022년 U20 8강전 리투아니아 vs 프랑스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S4aTIcbeXlg
->룹스타비츄스는 초록색 유니폼 17번.
+룹스타비츄스 vs 프랑스 전 38점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uyfjnAs5HA8
+박스스코어+
https://www.fiba.basketball/europe/u20/2022/game/2107/France-Lithuania#|tab=boxscore
->룹스타비츄스 개인 기록_ 38점(2점 8/10, 3점 5/8 자유투 7/7) 4리바운드 1어시스트
U20에서의 영광을 뒤로 하고, 2022-2023시즌, 룹스타비츄스는 임대 선수 신분으로 본인 고향(파네베지스)의 1부 리그 팀이자, 자신이 10대 시절, 머문 적이 있는 리에트카벨리스 파네베지스로 향하게 됩니다.
파네베지스는 리투아니아 1부 리그(LKL), 유로리그 다음 수준의 유로컵(Eurocup)에 출전하던 팀이었으며, 룹스타비츄스는 2022-2023시즌이 프로 데뷔 이후, 풀-타임으로 제대로 된 로테이션에 들어간 첫해였습니다.
+룹스타비츄스 2022-2023 개인 기록+
리투아니아 1부 리그(플레이오프 포함) -> 40경기 평균 17.7분 6.9점(3점 슛 32.1% 자유투 79.3% 88/111)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유로컵 -> 18경기 평균 14분 47초 4.5점(3점 슛 19.4% 6/31) 1.4리바운드 1.6어시스트
2022-2023시즌이 끝나고, 룹스타비츄스는 2023년 6월, NBL(호주 프로농구리그) 팀인 뉴질랜드 브레이커스(New Zealand Breaker)에 입단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NBA 진출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유명한 사실이지만, 호주는 2018년부터 미래 NBA 선수들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넥스트 스타즈(Next Stars)를 진행하였고, 샬럿 호네츠의 라멜로 볼(201cm),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조쉬 기디(198cm)가 바로 넥스트 스타즈 출신입니다.
참고로 룹스타비츄스는 넥스트 스타즈에 참가하는 첫 번째 리투아니아 선수가 되었습니다. 리투아니아 언론, ’15min’에 올라온 인터뷰에 의하면,
룹스타비츄스는 꿈이 많다면서, 유로리그, NBA 진출을 모두 고려하고 있고, 이 꿈 중 하나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 자료+
-> "I have many dreams. I dream about both the Euroleague and the NBA. One of these dreams can come true, that's why I'm trying," said M. Rubštavičius
뉴질랜드 브레이커스는 NBA 진출을 꿈꾸는 룹스타비츄스에게 동료, 프론트 모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구단이었습니다.
먼저 CEO인 맷 왈쉬는 미국 사람으로서, NBA 경험도 있고, NCAA 플로리다 대학에서 뛰면서, 주득점원 역할을 해냈던 인물입니다. 참고로 왈쉬(2002 ~ 2005)가 뛰던 당시 플로리다대 감독은 현재 시카고 불스 감독인 빌리 도노반이었습니다.
그리고 왈쉬와 함께 투자 그룹을 이끄는 이가 바로 ‘매트릭스’ 숀 매리언입니다. 매리언은 2018년부터 왈쉬와 함께 브레이커스 경영에 참여해왔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nzbreakers.basketball/news/the-perfect-marriage-nba-superstar-and-the-breakers
-> Former Phoenix Sun, Dallas Maverick and NBA champion Shawn Marion has been involved with the New Zealand Breakers since the sale of the club in 2018. He and the consortium headed by fellow former professional player Matt Walsh have helped return the club to a level of competitiveness that is reminiscent of the years just prior to New Zealand’s golden era of the 2010s.
그리고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었던 앤써니 램(198cm)이 바로 룹스타비츄스의 팀 동료였습니다.
이렇게 원대한 꿈을 가지고, 2023-2024시즌을 기다렸지만, 룹스타비츄스의 시작은 좋지 못했습니다. 프리시즌부터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 3라운드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참고 자료+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룹스타비츄스+
https://www.nextstars.com.au/news/rubstavicius-set-to-play-against-jazz
-> Rubstavicius has been sidelined with a groin injury since pre-season, and has yet to take to the floor for last season’s runner-up.
그가 NBL에서 첫 경기에 나섰던 시기는 2023년 10월 22일(현지 시간) 4라운드, 멜버른 유나이티드(6분 2점, 88-97) 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NBL에서 그렇게 잘하지 못했지만, 9라운드, 멜버른 전(79-90 패)부터 6경기 연속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서서히 NBL에서 진면목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참고 자료+
+NBL 넥스트 스타즈 가운데, ‘떠오르는 별’이 된 룹스타비츄스+
https://twitter.com/fra_sempru/status/1743280226941940200
https://twitter.com/NBLNextStars/status/1749229150064296252
+2023-2024시즌 룹스타비츄스 하이라이트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pDaZdJopLE4
https://www.youtube.com/watch?v=yjGgODGvAU8
https://www.youtube.com/watch?v=kV6Lie4CkrQ
과거 글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예전 룹스타비츄스 정보를 찾아보면서, 요 시기, 되게 강하게 인상에 박혔던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정규시즌 10라운드, 태즈메이니아 잭점퍼스 전에서 브레이커스가 80-97로 졌을 때, 룹스타비츄스는 두 자리 득점(10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를 하나도 잡지 못했습니다.
브레이커스의 모디 마오르 감독이 룹스타비츄스에게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해달라는 주문을 했는데,
곧바로 11라운드, 케언즈 타이판스 전(111-82 승)에서 룹스타비츄스는 현재 본인의 NBL 커리어-하이인, 21점을 올리면서 리바운드도 무려 8개(커리어-하이)를 잡았습니다.
+참고 자료(재업)+
+잭점퍼스 전에서 리바운드를 하나도 못 잡은 이후, 다음 경기였던, 타이판스 전에서 곧바로 8개의 리바운드를 잡은 룹스타비츄스+
https://www.1news.co.nz/2023/12/16/breakers-unearth-another-young-talent-in-mantas-rubstavicius/
-> Rubstavicius was also a key part in that with his season-high rebounds of eight. Prior to Friday night, he had pulled down eight in total across eight games.
"Last game I had zero rebounds and we lost rebounds by 20 something," he said. "The coach said that I had to go to rebound the ball so I did that.“
한편 룹스타비츄스가 있던 브레이커스는 정규시즌 6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첫 경기에서 시드니 킹스를 상대로 7점차 승리(83-76)를 거둔 다음, 이현중이 있는 일리와라 호크스와 경기를 펼쳤는데, 3점차 패배(85-88)를 당하면서, 2023-2024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룹스타비츄스는 파울 아웃을 당했던 킹스 전에서는 19분간 뛰면서, 5점, 4어시스트를 올렸는데, 이 경기에서 마오르 감독은 룹스타비츄스의 활약상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마오르 감독은 내가 NBA 관계자라면, 적대적인 환경(원정 경기)의 녹아웃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헌신적이고 피지컬적인 방식으로 코트를 누빈 룹스타비츄스의 드래프트 예상 순위가 20위는 높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참고 자료+
https://nbl.com.au/news/how-rubstavicius-draft-stock-jumped-20-points
He added five points and four assists before he fouled out in just over 18 minutes of play, and Maor believes the way in which Rubstavicius remained committed and physical in the victory should be a green check mark against his name from NBA sides.
“If I’m an NBA team he just jumped 20 points on my draft board. This kid walked into the most hostile environment in a knockout game and played the most physical way a kid can play,” Maor said post-game.
이후 룹스타비츄스는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3점 슛 난조(1/4)를 보였으나, 11점(무려 자유투를 9개나 던졌고, 그 중 8개를 성공시켰습니다)을 올리며, 공격에서는 나름 제몫을 해냈습니다.
+룹스타비츄스 2023-2024 호주리그 개인 기록+
25경기 평균 20.2분 9.4점(3점 슛 31/73 42.5% 자유투 82.3% 51/62) 2.1리바운드 1.2어시스트 0.8스틸 1.1턴오버
호주에서 성공적인 2023-2024시즌을 보낸 이후, 룹스타비츄스는 리투아니아 1부 리그(호주 리그 스케줄이 3월에 끝났기에, 시기상으로는 계약하여 경기를 뛸 수는 있었습니다)에 복귀하지 않고 곧바로 NBA 드래프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참고 자료+
+룹스타비츄스의 리투아니아 1부 리그 복귀를 부인한 에이전트+
-> Although after the season ended early, there is no lack of speculation about the possible return of M. Rubštavičius to his homeland and ending the season in the "Betsafe-LKL" premiership, the agent rejects this option. "Mantas will now prepare for the NBA draft,“
+3월부터 NBA 드래프트 준비에 들어간 룹스타비츄스 영상+
https://twitter.com/NBLNextStars/status/1772853158353477833
+플레이 스타일+
예전에 이 친구 글을 쓸 때, 제가 많이 참고했던 스카우팅 리포트 자료가 있는데, 그 자료와 제 의견을 섞어서 쓰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edemirnba.substack.com/p/mantas-rubstavicius-scouting-report
+룹스타비츄스의 신체 검사 결과+
https://x.com/SuperCoachPleb/status/1789979114155163852
룹스타비츄스는 G리그 엘리트 캠프에서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신장은 신발을 신지 않고, 6피트 7.25(201.295cm)인치가 나왔을 정도로 상당히 괜찮게 측정되었지만, 윙스팬이 신장과 같다는 점, 몸무게가 90.8kg으로 매우 적게 나간다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앞에서도 잠시 소개했지만, 룹스타비츄스는 예전 5개 포지션으로 나누었을 때, 2, 3번에 가까운 자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왼손잡이 슈터인 룹스타비츄스의 장점은 여러 가지 면이 있지만, 트랜지션 시, 상당히 잘 달리면서, 팀원들에게 패스를 받은 이후, 드리블을 치지 않고, ‘캐치 앤 슛’으로 곧바로 3점 슛을 시도할 때, ‘빠른 슛 릴리즈, 부드러운 슛 터치’를 유지하며, 득점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업 템포에서만 3점 슛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이 아니고, 세트 오펜스에서 볼 없이 잘 움직이면서(이때 스크린 이용도 잘하는), 공간을 만들어 3점 슛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볼을 쥐고 있는 상황(1-1, 볼 핸들러로 시작하는 2-2 모두)에서도 수비수의 움직임을 읽고, 3점 슛 시도를 하여,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룹스타비츄스는 3점 슛 위주로만 경기를 풀지는 않습니다. 페이스업 시, 돌파 공격에서 그는 빠른 퍼스트 스텝, 긴 보폭, 양손을 잘 활용하며, 피니쉬에서는 플로터, 레이업을 애용합니다. 그리고 속공 시, 가담하는 스피드가 빠른 점도 인상적입니다.
‘농구의 나라’ 리투아니아 출신답게, 코트 비전도 매우 우수합니다. 공격에서 아쉬운 점은 3점 슛 라인 안쪽으로 들어가면, 미드레인지, 숏 미드 점퍼를 안 던지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본 경기에서는 확률이 떨어지는 면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수비에서 룹스타비츄스는 신장 대비 좋은 민첩성과 움직임(he has the athletic tools to match quickness and movement)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이용하여, 상대 압박을 강하게 가져갈 수 있으며, 열심히 하려는 의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수비 시 디시전 메이킹은 문제가 있으며, 아직 얇은 몸으로 인해, 힘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고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기는 한데, 여리여리한 겉모습과 달리, 동유럽 선수 특유의 다혈질적인 면, 그리고 강한 승부 근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경기 중에, 안 해도 되는데, 쓸데없이 부상 위험도 있는 움직임을 동반하여,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는 신경전(밑의 영상은 본인 잘못이라고 봅니다)은 고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2023-2024시즌, NBL 경기에서, 수비 시 불필요한 움직임을 보이며, 신경전을 벌인 룹스타비츄스+
https://x.com/NBL_News/status/1754024061620105414
+룹스타비츄스의 미래+
룹스타비츄스는 NBL 넥스트 스타즈를 선택했던 최초의 리투아니아 선수라는 점만 봐도, 이 친구가 얼마나 NBA 진출을 원하는지 정말 잘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제 생각이지만, 룹스타비츄스는 적절한 시기에 호주 무대로 건너가서, NBA 드래프트 주가를 꽤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를 신청한 이들보다, 많은 나이로 인해,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고, 제 생각에는 뽑힌다면, 2라운드 후반(50순위 대) 혹은 언드래프티로 예상합니다.
참고로, NBA 진출을 위해, 룹스타비츄스는 NBA G리그 엘리트 캠프에 참여하였으며, 현재 인디애나 페이서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워크아웃에 참가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제가 생각하는 룹스타비츄스가 드래프트에서 뽑힌다면 가장 적정 순위는 50번 대인데, 인디애나는 50순위, 워리어스는 52순위의 지명권을 갖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페이서스와의 워크아웃 후, 인터뷰를 진행한 룹스타비츄스+
https://www.youtube.com/watch?v=Mz5OFUdIYXY
그리고 이 생각은 외국 소식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저의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58순위의 댈러스 매버릭스도 룹스타비츄스의 드래프트 지명에 있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팀이라고 봅니다.
이유는 룹스타비츄스가 좋은 신장의 슈터 유형 유망주이고, 앞에서 잠시 말했지만, 룹스타비츄스의 NBL 전 소속팀, 브레이커스의 대주주가 바로 NBA 스타였던 매리언이기 때문입니다.
댈러스 NBA 우승(2011년)의 주역이었던 매리언은 현역 은퇴 이후, 2019-2020시즌부터, 댈러스에서 Inclusion Ambassador라는 직함을 달고, 일을 하는 중입니다.
여담으로 과거에 마크 큐반은 매리언이 현역에서 은퇴하면, 댈러스에서 항상 그를 기다리는 직업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약속을 지킨 셈입니다.
매리언은 물론 팔이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지만, 룹스타비츄스와 관련하여, 절대 신인 같지 않고, 3-4년 차 선수 같다는 칭찬을 했습니다.
+참고 자료+
-> What other endeavors are you involved in? I know you’ve said that you aren’t interested in coaching right now because that would take you away from your son, but else do you have going on?
SM: I work with the Dallas Mavericks and I work with the NBA. I’m an ambassador for both and I do different things with them. It’s cool, it keeps me around the game and I’m able to be around the guys. It’s just enough.
https://basketball.realgm.com/nba/teams/Dallas-Mavericks/6/staff-members
Staff Job Title Start Season Year In Role -> Shawn Marion Inclusion Ambassador 2019-2020 5
-> Dallas Mavericks owner Mark Cuban said that Cleveland forward Shawn Marion would always have a job waiting for him in Dallas when his time as a NBA player comes to an end. Marion announced his retirement earlier this week, after 16 seasons
https://www.nextstars.com.au/news/the-perfect-marriage-nba-superstar-and-the-breakers
-> “He looked like a third or fourth-year player ... he definitely didn’t look like a rookie.”
다시 돌아와서,
과연 호주에서 값진 경험을 하며, 농구 실력이 많이 향상된 룹스타비츄스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본인이 그렇게도 원하는 NBA 무대에 제대로 진출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리고 파리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는 선발되지 않았으나, 가까운 미래에 리투아니아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만약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면, 현대 농구 트랜드(업템포, 3점 슛)에 정말 잘 맞는 농구를 구사할 수 있는 ‘젊은 피’이기에, 만약 대표팀에 실제로 발탁된다면, 기대하고 싶은 리투아니아 영건입니다.
허접한 지식에서 나오는 장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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