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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뜻 영성 제81차 기도모임
(2014년 6월 8일 – 14일)
1. 기도모임의 시작은 언제나 공지에 있는 시작기도로 시작합니다. 시작기도를 먼저 하시고…
2. 독서와 묵상
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 (p118-127)
제7시간
저녁 11시 - 12시
겟세마니의 고뇌 셋째 시간
═ 준비기도 ═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 때 당신께서는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 7-1/3 )시간’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당신을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때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이미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1 저의 감미로운 선이시여, 제 마음은 이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습니다. 당신을 바라보니 여전히 고뇌에 잠겨 계시고, 온 몸에서 피가 쏟아져 나옵니다.
피가 얼마나 철철 흐르는지 서 있을 수도 없어지신 당신은 이제 웅덩이처럼 고인 그 피 속에 철버덕 넘어지십니다.
2 오, 제 사랑이시여, 이토록 쇠진(衰盡)하신 당신을 뵈니 제 가슴이 미어집니다! 흠숭하올 얼굴과 창조적인 손이 땅에 너부러진 채 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것은 사람들이 당신께 강물처럼 흘러들게 하는 숱한 죄악을 역시 강물처럼 쏟으시는 당신 피에 잠기게 하시고, 그렇게 하심으로써 각 사람에게 당신의 용서를 베푸시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3 그러나, 오, 제 예수님, 부디 일어나십시오! 당신은 너무 많은 고통을 받으십니다! 당신 사랑이 이것으로 충분하시기를!
4 그러자 당신 자신의 피에 잠겨 돌아가실 듯한 당신께 사랑이 새 생명을 드립니다. 그래선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 하시면서도 움직이려고 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일어나십니다.
온통 피와 흙투성이가 되셨지만 걸음을 떼어 놓으시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쇠약해지신 터라 발을 질질 끌며 비틀비틀 간신히 나아가십니다.
5 저의 감미로운 생명이시여, 당신을 제 팔에 안고 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아마도 사랑하시는 제자들에게로 가시는 중이겠지요? 그러나 제자들이 다시 잠들어 있는 것을 보시자 흠숭하올 당신 마음에 얼마나 큰 괴로움이 스쳐 가는지!
6 약하고 떨리는 음성으로 당신은 그들을 부르십니다.
“내 아들들아, 그만 자라. 이제 때가 되었다. 내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이지 않느냐? 부디 나를 도와 다오. 이 최후의 시간에 나를 버리지 말아 다오!”
7 당신께서 비틀거리시며 그들 옆에 쓰러지시려고 하자 요한이 양팔로 부축해 드립니다. 그토록 당신은 모습이 변해 있어서 온유하고 감미로우신 그 음성이 없었다면 제자들이 알아보지 못했을 정도입니다.
그들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당부하신 후 당신은 다시 동산으로 돌아오십니다. 하지만 당신 마음에 또 하나의 상처가 생겼습니다.
8 저의 선이시여, 이 상처를 통해 저는 봅니다. 시련의 밤들 속에 있을 때에, 선물과 입맞춤과 어루만짐으로 당신의 호의를 드러나게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당신의 사랑과 선물들에 대해 까맣게 잊은 채 꾸벅꾸벅 졸며 잠자는 상태로 있는 통에, 끊임없이 깨어 기도하는 정신을 잃어버린 저 영혼들의 모든 죄를 봅니다.
9 제 예수님, 당신을 뵙고 당신의 선물들을 누린 사람이 이를 잃을 경우, 그때에도 계속 굳건히 서 있으려면 큰 힘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오직 기적만이 그 영혼들로 하여금 그 시련을 견디게 할 수 있습니다.
10 저는 그러므로 무관심과 변덕과 죄악으로 당신 마음을 더없이 쓰라리게 하는 그들 때문에 당신이 가엾고 애처롭습니다.
그러나 간청하오니, 그들이 당신 마음에 들지 않는 걸음을 한 걸음이라도 떼려고 들면 많은 은총으로 그들을 에워싸시어 그 자리에 멎어서게 해 주소서. 그러면 그들은 끊임없는 기도의 정신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11 저의 다정하신 예수님, 동산으로 돌아오시던 당신께서 더 이상 걸음을 옮기실 수 없어졌나 봅니다. 하늘을 향하여, 피와 흙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드시고, 세 번째로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12 “아버지, 하실 수 있으시면, 이 잔이 저을 비켜가게 해 주십시오. 거룩하신 아버지, 저를 도와주십시오! 저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저를 짓누르는 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무한한 엄위 앞에서 역겹고 지긋지긋하고 더없이 막된 자가 되었으니, 아버지의 정의가 저에게 분통을 터뜨리십니다.
13 하지만, 오, 아버지, 저를 보소서. 저는 언제나 아버지와 하나인 아버지의 아들이옵니다. 아버지, 부디 저를 도와주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위로 없이 버려두지 마소서!”
14 그 뒤, 오, 저의 자상하신 선이시여,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엄마께 이렇게 도움을 청하시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다정하신 엄마, 제가 아기였을 때 하신 것처럼 엄마의 두 팔로 저를 꽉 껴안아 주소서. 제가 빨아먹던 그 젖을 주시어 기운을 차리게 하시고, 저의 이 쓰디쓴 고통을 단맛으로 바꾸어 주소서. 그리고 엄마의 마음을 주소서. 엄마의 마음이 저에게는 모든 기쁨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15 엄마, 저를 도와주십시오! 위로해 주십시오! 마리아 막달레나와 사랑하는 사도들 ---- 나를 사랑하는 너희도 모두 나를 도와다오! 위로해 다오! 이 최후의 순간에 홀로 버려두지 말고, 모두 나를 둘러싸고 모여, 너희의 동반과 사랑으로 나를 위로해 다오!”
16 예수님, 제 사랑이시여, 이 극단적인 상태에 처해 계신 당신을 누가 차마 눈뜨고 볼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피 속에 잠겨 계신 당신을 보면서도 미어지지 않을 만큼 굳은 마음이 어디 있겠습니까? 도움과 위로를 청하시는 이 애끓는 음성을 들으면서 누가 뼈아픈 눈물을 쏟아내지 않겠습니까?
17 저의 예수님, 마음을 놓으십시오. 당신께서 이 단말마의 고통에서 벗어나 친히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실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위로와 도움의 천사를 보내시는 것이 보입니다.
18 당신께서 그 천사와 함께 계시는 동안 저는 하늘과 땅을 두루 돌아다니겠습니다. 저로 하여금 당신이 흘리신 이 피를 가져가게 허락해 주소서.
그러면 저는 모든 사람에게 그들 각자의 구원의 보증으로 이 피를 나누어 주고, 그 교환과 위로로 그들의 애정과 심장 박동과 생각과 발걸음과 활동을 당신께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19 저의 천상 엄마, 예수님의 피를 모든 영혼들에게 주러 가려고 제가 엄마에게 왔습니다. 다정하신 엄마, 예수님께서 위로를 원하시는데, 우리가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위로는 영혼들을 그분께 데려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20 마리아 막달레나여, 우리와 함께 가십시다. 천사들이여, 모두 오시어 예수님께서 어떻게 되셨는지 보십시오!
그분께서는 모든 이들에게서 위로 받기를 원하시며, 어떤 사람(의 위로)도 거절하지 않으시려고 이렇게 핍진한 상태로 (땅에 엎드려) 계십니다.
21 저의 예수님, 당신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보내신 지독히 쓴 잔을 마시고 계십니다. 그러시는 동안 탄식과 신음 소리, 더욱더 크게 부르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목멘 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2 “영혼들아, 영혼들아, 오너라. 나를 위로해 다오! 내 인성 안에 자리를 잡아라. 나는 너희를 원한다. 갈망한다! 내가 부르는 소리에 귀를 막지 말아 다오. 나의 열망, 나의 피, 나의 사랑, 나의 고통이 헛되지 않게 하여라. 오너라. 영혼들아, 오너라!”
23 거의 실신 상태에 떨어지신 예수님, 당신의 신음과 탄식의 소리 하나하나가 제 마음에 상처가 되고 이 상처는 평화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신의 피와 당신의 뜻을, 당신의 열망과 당신의 사랑을 저의 것으로 삼은 후, 하늘과 땅을 두루 돌아다니며 모든 영혼들에게 가고자 합니다.
24 그들에게 당신의 피를 구원의 보증으로 주고 그들을 당신께로 데려와 당신의 애타는 기다림과 열망을 달래게 하고 그 쓰디쓴 고뇌를 감미로움으로 바꾸어 드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제가 그렇게 하는 동안 당신의 눈길로 저를 지켜보시며 동반해 주십시오.
25 저의 엄마, 예수님께서 영혼들을 원하시기에, 곧 위로를 원하시기에 제가 엄마께 왔습니다. 저에게 엄마의 모성적인 손을 주십시오. (저의 손을 잡으시고) 저와 함께 영혼들을 찾아 온 세상을 두루 다니십시다.
26 모든 사람의 애정과 소망과 생각과 활동과 발걸음을 예수님의 피 안에 넣고, 예수 성심의 불꽃을 그들의 영혼 속으로 던져 넣어 그들이 (그분의 사랑에) 굴복하게 하십시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피에 잠기고 예수님의 불꽃 속에서 변화된 그들을 예수님 주위로 데려와서 그분의 지극히 쓰라린 이 고통을 덜어 드리게 하십시다.
27 저의 수호천사여, 우리 (엄마와 저)보다 먼저 가서 이 피를 받아들일 영혼들을 준비시키시어, 단 한 방울도 그 풍성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엄마, 서두르십시다! 돌아다니기 시작하십시다! 우리를 지켜보시는 예수님의 눈길이 보이고, 그분께서 거듭 숨을 헐떡이시는 소리가 들립니다. 서둘러 우리의 일을 하라고 재촉하시는 소리로 들립니다.
28 엄마, 우리의 첫걸음은 이미 병자들이 누워 있는 집들의 문간에 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팔다리의 격통에 시달리고 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혹독한 고통의 발작이 일어날 때마다 신성모독의 불경한 말을 쏟아내며 자기 자신의 목숨을 끊어 버리려고 드는지!
그런가 하면, 모든 사람에게서 버림받고 위로의 말 한 마디나 긴요한 도움 하나 받지 못한 채, 절망에 빠져 욕설만 늘어가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29 아, 엄마, 예수님의 가쁜 숨소리가 들립니다. 그분은 영혼들이 당신의 각별한 사랑을 – 다시 말해서, 당신을 닮도록 겪게 하시는 고통을 – 모욕으로 보답하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그러니 그들에게 그분의 피를 주십시다.
그들이 그분의 피에서 긴요한 도움을 받고 그 빛으로 깨우침을 받아, 고통과 예수님을 닮는 것에서 나오는 선을 알고 얻어 가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30 그러고 엄마, 엄마께서도 극진한 모성을 지니신 어머니로서 그들 곁으로 가시어, 그 엄마다우신 손으로 그들의 아픈 지체들을 어루만져 주십시오.
그들의 고통을 가라앉히시고 그들을 팔에 안으시어, 엄마의 성심에서 나오는 은총을 그들의 고통 위에 강물처럼 풍성히 쏟아 부어 주십시오.
31 또 버림받은 사람들의 동반자가 되어 주시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십시오.
필수품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그들을 도울 관대한 영혼들을 배치하시고, (중병 때문에) 극심한 경련을 일으키는 이들에게는 안식과 일시적인 쾌유라도 얻어 주시어, 고통에서 벗어나 (기운을 차린) 그들이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위해 안배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더 큰 인내로 견딜 수 있게 해 주십시오.
32 계속해서 임종자들의 방으로 들어가십시다. 엄마, 너무 무섭습니다! 바야흐로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지옥으로 떨어지려고 하는지!
한평생 죄 중에서 생활하다가 절망의 행위로 마지막 숨을 거둠으로써 거듭거듭 찢어지신 저 성심에 마지막 고통을 안겨 드리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33 숱한 마귀들이 그들을 에워싸고 그들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불어넣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급습으로 그들을 지옥으로 데려갑니다.
지옥의 불길을 풀어 이 영혼들을 그 안에 가두니, 희망의 여지조차 남겨두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세상의 인연에 얽매여, 이 마지막 조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잠시 묵상 후 댓글에 느낌을 적으셔도 됩니다.
- 다음기도를 바칩니다.
○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이제 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들의 이름으로,
당신 어머니와 천사들과 함께, 당신 앞에 엎드려 말씀드립니다.
●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제19시간 끝부분)
- 주간 기도 : 동정 마리아로 가셔서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1 당신을 바라보니 여전히 고뇌에 잠겨 계시고, 온 몸에서 피가 쏟아져 나옵니다.
피가 얼마나 철철 흐르는지 서 있을 수도 없어지신 당신은 이제 웅덩이처럼 고인 그 피 속에 철버덕 넘어지십니다.
겟세마니에서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은 우리가 상상하기가 힘든 고통을 받으셨으니 예수님의 마음을 위로해드리고 어떻게 사랑을 드리면 좋을지 사랑이 부족한 나로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
예수님, 저를 불쌍히 보시어 제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께 조그마한 보상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저의 마음에 사랑을 넣어주시어 예수님을 사랑하며 우리를 위하여 고난당하심을 조금이라도 고난에 동참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2 “영혼들아, 영혼들아, 오너라. 나를 위로해 다오! 내 인성 안에 자리를 잡아라. 나는 너희를 원한다. 갈망한다! 내가 부르는 소리에 귀를 막지 말아 다오. 나의 열망, 나의 피, 나의 사랑, 나의 고통이 헛되지 않게 하여라. 오너라. 영혼들아, 오너라!”
예수님의 탄식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주님, 제가 졸다가 당신을 그냥 떠나보내는 없도록 저와 항상 함께 계셔주소서.
깨인 영혼이 되게 해달라고 당신께 부탁드립니다. 아멘.
“19 저의 천상 엄마, 예수님의 피를 모든 영혼들에게 주러 가려고 제가 엄마에게 왔습니다. 다정하신 엄마, 예수님께서 위로를 원하시는데, 우리가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위로는 영혼들을 그분께 데려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천상 엄마, 저희들과 함께 예수님의 피를 모든 영혼들에게 주러 가려고 엄마에게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고통을 받으시는 것을 위로해드리기 위해서 영혼들을 예수님께 데려가는 것이니, 예수님의 피를 그들에게 나누어주어 그들이 회개하고 예수님께로 돌아오도록 이끌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