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스탬프 완결이 계획이었는데
논산으로 축소해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7월 4일 금요일]
회사에서 여행계획을 만들고 집에와서 쉬다가
밤 11시에 나섭니다. LG25 편의점에서 삼각깁밥 4개와 생수를 구입하고
노량진역으로 갑니다.
의정부북부 가는 막차타고 서울역에서 내리니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
1) 서울 -> 논산 : #429 무궁화호 특별할인 10500원
신용발매기에서 서울->논산, 논산->천안 승차권을 발권하고
열차에 승차합니다. 침대차 빼고 신조입니다.
왔던길을 다시 가는군요. 막차시간이 지나서인지 전철기다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홍익회 사원이 평택에서 탑승한 모양입니다. 한동안 안지나가서 그런지 대부분의 승객이 먹을것을 구입합니다.
서대전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는군요. 우산을 준비하길 잘했군요^^
객실에는 빈자리가 많이 보이고요.
논산역은 전철화 공사로 어수선하지만 5년전 연무대로 입대할 당시 내렸을때의
모습과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집표소에 계신 역무원님께 스탬프를 부탁하는데
시간이 늦었으니 다음에 오라는 말씀을...
(꺼내주기 귀찮아서 그러는듯...) 다시 부탁을 하니 매표소에 가서 내어주십니다.
모기가 많습니다. 바지를 뚫고 저의 피를 가져가는군요 ㅠ.ㅠ
[7월 5일 토요일]
2) 논산 -> 천안 : #764 무궁화호 특별할인 5700원
전광판에는 2시 49분 서울행 무궁화호와 7시에 통일호가 있다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내가 탈 열차는 2시 55분 열차인데 시간이 변경되었나 생각하고
도착하는 여수발 열차에 승차합니다.
내자리에 다른사람이 앉아서 자고 있어 빈자리에 앉으니 그제서야 열차를 잘못 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 열차는 #488 여수발 열차이고 나는 5분뒤에 도착하는 목포발 열차를 타야 하는건데...
열차는 출발하고 할수 없이 서대전역에서 내려 갈아탑니다.
3) 천안 -> 삽교 : #1133 통일호 1400원
7000대 기관차가 견인하는 2량짜리 통일호. 소화물열차와 발전차도 있음
삽교역에서 시간을 보낸다음 온양온천까지 표를 구입하고 스탬프를 부탁하는데
역무원 : "그런거 없어요"
나: (스탬프 책자를 보여주며) "여기 분명히 있는데 무슨 말씀이에요? 폐기했다는 겁니까?"
역무원 : "글쎄요. 본적이 없는데요."
새로 오셔서 잘 모르나보다 생각하고 다른 역무원님께 물어보려고 돌아서는데
역무원 : "학생! 여기 있네요~~ 이런게 있는줄 몰랐어요. 허허^^;"
에궁~~ ㅜ.ㅜ
4) 삽교 -> 온양온천 : #1134 통일호 1400원
나이 많으신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장에 나가시는듯 짐이 많이 보입니다.
온양온천역의 특징은 퀴즈에 등장하기도 하는데...
역무원님이 혼자 표를 발매하는 상황임에도 일어나서 창구 한쪽에 있는 스탬프를 가져다주시는...
내가 집을수 있었는데 작은 친절에 감사^^
5) 온양온천 -> 영등포 : #332 무궁화호 특별할인 5000원
천안을 출발해서 빠른 속도로 운행을 합니다. (다 아는 사실)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은듯...
전철을 이용하여 집에 도착.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 피곤합니다.
이불 깔고 잠의 세계로 (11시쯤에 자기 시작해서 일어나보니 밤 9시가 다 되었다는...)
카페 게시글
여행기를 쓰자!
스탬프 획득!! ^o^
논산, 삽교, 온양온천
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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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1
03.07.12 21:1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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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온양온천역의 특징을 잘 알고 계시군요.. 사실 그 문제 맞춘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 왠만한 사람들이 갔으면 논산역, 삽교역에서 그냥 되돌아왔을 상황인데 스탬프를 잘 받아내셨군요.. 스탬프를 받으러 갔으면 어떻게 해서든 꼭 받아와야 합니다~
저 같은경우도 제가 군산역때 처럼 깜빡하지 않는한 무슨일이 있어도 받아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