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하우스 맥주 만들기

[창성]

나도 이제 브루마스터! 하우스맥주 만들기    글 정민정



맥주는 본디 유럽 농가에서 직접 담가 먹었던 술. 우리나라에는 19세기 말  일본인들에 의해 처음 전해지면서
병과 캔으로 된 맥주가 시장을 대부분 차지해왔다.

그러나 1990년대 말부터 세계의 다양한 맥주들이 수입되기 시작했고,
이는 ‘맥주의 종류만큼 그 맛도 다양하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이후 2002년경 양조 관련 법률이 개정돼 하우스맥주(‘직접 만든 맥주’의 통칭)
전문점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빛깔도 맛도 가지가지|

맥주는 크게 발효방식과 색, 양조방식에 따라 나뉜다.
우선 발효되는 방식에 따라 발효 후 효모가 맥주 위에 떠있을 경우 ‘상면발효맥주’로, 효모가 바닥에 가라앉
았을 때 ‘하면발효맥주’로 나눠진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카스, 라거, 하이트는 모두 하면발효맥주.
5~12℃의 낮은 온도에서 7~12일 정도 발효과정을 거친다. 이들 맥주제조에 사용된 효모는 ‘라거 효모’로,
‘라거’는 술 종류를 지칭하는 단어가 된다. 하면발효맥주는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 반면 상면발효맥주는
‘에일 효모’가 사용되고, 15~25℃의 높은 온도에서 4~7일간 발효시킨다. 특징은 쓴맛과 다양한 풍미.
온도조절과 계절적 원인으로 자가 양조는 대부분 상면발효방식을 택하고 있다.

색깔에 의해서는 담색과 중간색, 농색 맥주로 구분된다. 맥주의 색은 주재료인 몰트(맥아)를 얼마나 태우
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양조방식에 따라서는 드라이맥주와 디허스크맥주, 아이스맥주, 생맥주, 스팀맥주,
크림맥주 등이 있다. 드라이맥주는 발효 시 당분을 최대한 발효시켜 가볍고 담백한 맛을 낸 것. 단만이 적고
도수가 높다. 디허스크맥주는 맥아 껍질을 한 번 더 벗겨 쓴맛과 떫은맛을 비롯한 잔 맛을 없앤 맥주이며,
아이스맥주는 숙성 마지막 단계에 맥주를 영하 3~5℃ 사이에서 3일 정도 숙성시켜 잡미를 내는 성분을
살얼음과 함께 거두어낸 것이다. 맛이 깔끔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생맥주는 변질방지를 위해 병입 시
거치는 열 여과 과정을 거치지 않아 효모가 살아있는 맥주를 말하는 것으로 맥주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스팀맥주는 하면발효인 라거 효모를 상면발효인 에일 효모의 온도에서 발효한 것이고, 크림맥주는 스팀맥주의
반대로 에일을 라거 온도에서 발효시키거나 라거와 에일을 섞어 만든다.





|초보자를 위한 맥주만들기|




하우스맥주 제작 시연을 해주신 김정기 님

맥주를 만드는 방법에는 난이도에 따라 캔으로 만들기(초급), 부분곡물로 만들기(중급), 완전곡물로 만들기(고급)의 세 가지가 있다. 4년 전부터 하우스맥주를 만들고 즐겨온 김정기(37)씨에게 캔(맥주 조 전문가가 만든 원액 캔, 8ℓ 1캔 2~3만원 선)을 이용해 맥주 만드는 법을 배워보자



재료: 원액캔 1통(8ℓ), 설탕 1kg, 물 14ℓ 정도, 발효통, 락스·분무계 등 세척도구, 거품기, 사이펀 튜브, 계량스푼, 공기차단기(에어락), 온도계, 비중계와 실린더, 깔때기, 병·병마개기



1. 락스 300배 희석(향이 나는 제품은 사용금지, 10리터당 30㎖)시킨 다음 맥주재료를 제외한 모든 도구들을 소독한다. 소독하는 동안 더운
물로 캔을 데우고, 4리터의 물을 끓인다






2.  소독 후 도구들을 물에 헹군다. 건조가 끝난 통(발효조)에 끓인 물과 원액 한통, 병입 시 바닥에 깔 약간량을 제외한 설탕을 붓고 거품이 잘 나도록 저어준다






3. 찬물을 넣어 온도를 20~25℃(효모가 가장 잘 발효될 수 있다) 사이로 맞춘다.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해 더 저어준다.



4. 건조효모를 골고루 뿌린다.(효모의 활동이 둔화되므로 젓지 말 것)



5. 발효조를 적당한 장소로 옮긴다음 에어락을 꽂고 약국에서 사온 알콜을 희석하지 않은채 에어락에
반 정도 찰 때까지 넣어준다.(소주를 사용해도 된다)



6. 일주일간 발효시킨 다음 병에 넣는다. 단 병입 시 바닥에 설탕을 10g정도 깔아준다



7. 넣은 다 음 2~4주정도 더 발효시키면 나만의 하우스맥주 완성. 소세지, 샐러드 등 맛있는 안주 를 곁들여 지인들과 즐긴다.

Tip. 하우스맥주 더 맛있게 즐기기
1. 여름에는 6~8℃, 겨울에는 8~10℃에 보관해 마셔야 가장 맛이 좋다.
2. 종이컵은 금물! 수직으로 세운 유리잔에 2~3㎝의 거품층이 생기도록 따른다.
3. 단번에 들이킬 것. 맥주는 목으로 마셔야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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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갸^**^]

커~참 시원하겠다..

[창성]

한번 실력발휘 해보시지? 년말에 맛좀보자^^

[용갸^**^]

안돼 시간이 넘 없어 나중에 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