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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47만5천여 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만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누적 확진자는 천만 명을 넘어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대유행이 정점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감소세 전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며 조만간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여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추경 편성을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논의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안보 공백 우려를 거듭 강조하면서 군 통수권자로서 마지막까지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난관이 있다고 꼭 해야 할 개혁을 우회하지 않겠다며 집무실 이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 정부가 오늘 아파트와 연립,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합니다.
지난해 전년 대비 19% 올랐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정부는 재산세와 1주택자 종부세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위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우크라이나군은 수도 키이우 교외의 한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은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9년 만에…은행 주담대 금리 年 4% 돌파.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난달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년 만에 처음으로 연 4% 선을 넘어섰습니다.
영끌족들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데요.
9년 전과 견줘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5%포인트나 낮지만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당시와 같은 연 4%까지 치솟은 건 은행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가 그때보다 높기 때문인데요.
👉6개 주요 은행의 지난달 가산 금리는 1.83%로 현재 최종 대출금리 연 4.08% 중에서 가산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이릅니다.
소비자 사이에서는 은행이 대출 규제에 편승해 지나치게 빠르게 대출 금리를 올린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대출 총량 규제를 제외하더라도 지금은 과거와 시장 여건 자체가 다르고, 집값이 워낙 높다보니 집값 하락 위험을 더 크게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답답하다 답답해, 두달 동안 박스권 갇힌 코스피.
올해 시작과 동시에 3000선 밑으로 흘러내린 코스피가 최근 두 달 가까이 2600~2800포인트 사이의 박스권에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습니다.
변동성 지수 등 투자 심리 지표가 안정됐지만 거래대금이 줄어든 영향이 큰데요.
👉어제(22일) 코스피 전체 거래 대금은 9조원에 못미쳐, 작년 삼성전자 하루 거래액 수준에 그쳤습니다.
결국 금리 인상기를 맞아 ‘빚투’가 눈에 띄게 줄어든 데다 투자자들이 주식 대신 예금으로 대거 몰려간 결과로 보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된다면 외국인, 특히 미국계 자금이 순매수로 돌아설 수 있어 박스피 탈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달 평균 26GB 쓰는 한국인, 요금은 110GB 7만원 냅니다.
우리나라 5G(5세대이동통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실제로 쓰는 데이터양보다 훨씬 높은 요금제에 가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 구간 맞는 이른바 ‘중간 요금제’가 없기 때문인데요.
5G폰 이용자가 한 달간 쓰는 데이터양은 약 26GB(기가바이트) 정도인 반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5G 요금제는 10GB 이하 또는 100GB 이상 데이터 제공으로 양분화돼 있습니다.
👉20GB, 40GB 등 다양한 요금제로 구성된 영국, 캐나다, 독일 등 해외 기업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통신업계 내에선 “전국에서 추가적인 5G 망 투자를 해야 하는 만큼 아직까진 고가 요금제가 주축이 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통신 3사의 실적은 5G망 상용화 이후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2년만의 해외여행"…입국 격리면제에 예약 2배, 캐리어도 불티.
지난 21일부터 백신 접종자의 입국 후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2년 넘게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당장 해외항공권 예약과 여행상품 판매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나투어에 따르면 정부의 격리 의무 해제 발표 직후인 11∼20일 해외여행상품 구매자 수는 약 3200명에 달해 직전 열흘보다 2배로 증가했습니다.
해외항공권 예약자 수도 같은 기간 약 4600명에서 약 7300명으로 59%가량 늘었습니다.
여행가방 판매도 덩달아 늘고 있는데요.
이마트에 따르면 11∼20일 캐리어와 기내용 가방 등 여행가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증가했습니다.
■다시, 포켓몬빵 신드롬 근데, 이런 식이면 곤란해.
요즘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입구에 "포켓몬 빵 없습니다." 라는 문구가 붙어있는 걸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포켓몬빵은 SPC삼립이 16년 만에 재출시한 제품인데요.
빵 안에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 스티커가 하나씩 들어가있습니다.
빵 안에 든 스티커를 가지려는 사람들이 가게로 몰리면서 포켓몬빵은 재출시 4주 만에 판매량 6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워낙 인기가 높다보니 빵 나오길 기다리는 '오픈 런' 현상은 물론 빵을 다른 상품과 끼워팔거나, 빵은 버리고 스티커만 가져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심지어 포켓몬빵을 미끼로 한 아동 성추행까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SPC 측은 24시간 공장 가동에도 공급 차질이 생긴 상황이라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출처: 세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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