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1일 이우 푸텐시장(福田市场)인근의 타오란(陶然)농장 골프연습장내에서 한국 전통 혼례식이 열렸다.
신랑은 한국인으로 이우에서 "토마토무역"을 운영하고 있는 이장우(35) 사장으로 이우 츠안쩐(赤岸镇)이 고향인 주쇼화(朱小花)씨와 한국식 전통 혼례로 치루어 졌다.
이날 결혼식장에 신부는 가마를 타고 등장하고, 신랑은 말을 타고 등장해 초례청에서 두루마기를 입은 집례자의 전통 방식 집례 순서에 따라 예식이 진행 되어 이런 결혼식을 처음 대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결혼식에 참석한 신부측 중국인들은 TV로만 보던 한국식 전통의상들을 대하며 즐거워 하였고, 이우TV, 진화일보(金华日报), 이우상보(义乌商报)등의 기자들이 방문하여 한국식 전통혼례에 대한 열띤 취재를 하였다.
이날 식장에는 전임, 현임 역대 한인회장 3명을 비롯하여 이우의 많은 한국 업체 대표들과 학생, 자녀들이 참석하여 오랜만에 한국음식으로 푸짐한 야외 잔치를 맛보았고, 어두워지며 청사초롱에 불을 밝힌 야외 잔디마당에서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잔치자리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또한 신랑측 어머니는 외국에서 아들을 장가보내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인회를 비롯 많은 한국분들이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어 한국에서 하는것보다 더 뜻깊은 결혼식이 되었다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모두 감사의 인사를 표하여 준비한 사람들에게도 보람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