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남매를 둔 홀아버지의 이야기다.
유모가 16번째로 바뀌지만 아이들은 유모를 쫓아내고 아빠는 결혼을 하기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매번 수포로 돌아간다. 처음부터 잔잔한 웃음과 미소를 입가에 자아내고 영화보는 내내 가족들과 함께 웃음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사랑은 결코 멀리 있는것이 아니었다. 이모님이 집세를 계속 대납해 주시는 연고로 재혼을 해야되나 (약속) 결혼은 억지로 한다고해서 될일은 아니고,가까이서 7남매를 아껴주고 좋아하는 그 집의 하녀와 하게된다.두사람은 마음에 있었으나 신분 때문에 감히 생각지도 못한일을 ...
마지막 장면은 감동적이었다. 눈이 내리는 8월의 크리스마스.. 온 세상이 하얀 색깔로 변하면서 유모의 치아와 사마귀는 다 없어지고, 온전한 얼굴로 돌아온다.그리고 자기가 약속한5가지 약속을 다지키고 아이들은 유모를 따르고 혼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에 잠들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줄 알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가 되어간다. 어쩌면 7남매를 두고 죽었던 아내가 다시 천사가 되어서 도와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배경에는 남편이 장의사 일을 하고 있었고 동화같은 이야기 지만 죽은 아내가 앉았던 의자를 소중하게 관리한다는 점..
2살정도의 나이가 된 막내를 바라보는 유모의 애절한 눈빛,... 등이 엄마라는 생각이 많이들었다.평범하면서도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고 보고 난뒤에도 은근히 한참을 앉아 있게 만드는 가족영화였다.
“ 너희들이 원하지 않아도 내가 생각해서 필요할때는 너희 곁에 있을 것이요, 너희들이 원해도 내가 필요치 않다고 느낄때는 나는 떠나가리라 ! ” 유모는 처음에 했던 말을 다시 한번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