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엄청시리 내린 지난 일요일 경마에 대한 초보의 생각...

지난주 일요일은 엄청스리 내린 비와 함께 의외의 결과가 꽤나 많이 나왔던 경마일 이었네요... 다덜 잘 아시겄지만 혹시나 얼마전의 이 왕초보 처럼.. 무지혀서 마냥 마권을 휴지로 만들고 계시는 분이 단 한분 이라도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 한자 씁니다... 비가 내린날은 무었보다 주로를 확인 해야 합니다... 10% 대의 습한 주로인지 아님 20% 이상의 불량 주로인지.. 머 그거야 매 경주전에 마솨에서 모니터로 친절하게 갈켜 주니까 어려울께 하나 없져... 주로가 습할수록 선행마에게 유리 합니다.. (머 이건 다들 아시겠죠..ㅎㅎ) 고로 습한 주로의 경마일엔 제대로된 선행마를 한마리만 잘 찾아내서리.. 잘하믄 그 경주의 반은 먹고 들어갈수도 있다는 것이져.. (흐~ 넘 숩게 야그 했는거 아닌지..) 근데 여기서 진짜루 중요한 것은 말 그대로 그 경주의 제대로된 선행마를 찾아내는 겁니다... 먼저 염두해 두실것은 첫째 이 넘이 과연 이거리에 통할 넘인가 겠지요... 그리구 둘째로는 이 거리에선 될넘 이지만 혹 이 경주 입상은 도저히 무리인데 초반 순발력이 (이것두 거의 모든 예상지에 친절하게 나와 있습니다..) 더 빠른 넘이 있어서 혹은 게이트가 유리해서.. 내가 노리는 마필에게 딴지를 걸넘이 있지는 않은가 입니다... 크게 이 두가지 요소만 맞아 떨어 진다면 그넘은 그 경주에서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라고 저는 봅니다.. 특히나 그런 넘이 덜 팔리는 비인기 마필 이라면 더~ 좋겠져..ㅋㅋㅋ 예를 조금만 들어보면.. 흠~ 첫번째 경우에는 일요일 7경주의 한니발이란 마필이 좋겠군요... 이넘 제가 보기에 선행서는 능력 하나만 보면 과천에서 두번째 가라면 서러워 할넘 입니다.. 근데 항상 지구력이 문제라 직선 주로에서 땅파는 넘이져... 일욜처럼 습한 주로는 이넘에게 무척이나 유리 하지만 불행이도 이넘은 많이 봐서 1400 이 한계인 넘 입니다.. 그려서 거리가 1700 인 이 경주에서 이넘은 안되는 넘으로 봐야겠져... 오히려 이런 넘이 있는 경주는 그냥 평소대로 능력순 추리 하시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 이런 넘이 괜시리 될듯 말듯한 선행마들 마져도 같이 안고서리 논개가 되어버릴 공산이 아주 크니까요... 글구 두번째 경우엔 6경주의 젠트리란 넘이 있겠습니다... 이넘은 괜찬은 순발력이 있음에도 항상 더 좋은 순발력에 지구력도 좋은 능력마가 경주마다 항상 끼어 있어서리 별로 빛을 못보던 넘입니다... 근데 일욜엔 아주 죽여주는 편성을 만났져.. 그 경주 인기마들이 대부분 초반이 느린데다가 거리는 비교적 단거리인 1200..거기다 12마리로 두수도 많고 주로도 습한게 이보다 좋을순 없다 입니다... 단지하나 걸리는 점이 있다면 비슷한 순발력을 가지고 딴지 걸넘이 한마리 있다는 건데 바로 그레이키티 라는 넘이져... 이런 경우엔 과연 이 마필의 선행이 가능한가 라는 점을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제 경우엔 기수와 게이트에 주목 합니다... 젠트리는 강태현 기수에 6번 게이트.. 그레이키티는 김귀배 기수에 8번 게이트.. 생각의 결과는 선행선다 서고는 버틴다 였죠..(결과는 머.. 어렵게긴 하지만 역시나 선행서고 버텼슴다..) 가끔 마장에 가면 3~4 천원씩이나 하는 예상지를 손에 들고선 거기에 적혀있는 예상 마번 외에 다른 부분은 쳐다도 보지 않고서 배팅에 열중하는 분들을 볼때가 있는데요.. 예상지는 말그대로 예상지 입니다... 그나마 일반인 보다는 뛰어난 마력을 지닌 분들이 그 경주의 편성.. 경주의 흐름.. 각 마필의 조교상태 등을 평가해 놓은 좋은 참고서가 예상지 이죠... 근데 그 분들이 그 경주 당일의 날씨가 어떨지.. 어느 기수가 감기에 걸려 경주에 못 나올지.. 혹은 어떤 마필이 당일 게이트에 들어가길 거부 해서리 경주의 흐름을 망쳐 놓을지.. 등등 까지는 점쟁이가 아닌 다음에야 알수 없는게 당연한거 겠지요... 예상지에 실린 좋은 정보에 자기 자신만의 노하우가 더 해져야 진짜루 스스로에 재미나고 만족한 경마가 될거라 봅니다... 난 왜이리도 글만쓰면 이렇게 별 내용두 없는게 길어만 지는지.. 끙~~ 하여간 고수님들은 말구요..(제외) 저 처럼 이제 경마란 낯선 세계에 발을 들이신지 얼마안된 초보 님들에게 저의 두서없는 글이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그럼 전 이제 그만 잠자리로.. 휘리릭... (울 회원님들 모두 오늘밤 왕 돼지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