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저페인트
2. 빌지펌프 설치
3. 프로펠러 수리
4.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부위 누수 수리
5. 프로펠러 샤프트 마운트 수리
6. 엔진 오일/필터 교체
7. 엔진 Exhaust Elbow 수리
8. JIB Furling 시스템 설치
9. Lazy Jack 설치
10. 메인세일 커버 설치
11. 선체 크랙으로 인한 누수 수리
12. Bimini 설치
13. 야간 항해용 등 설치
14. 통신 기기 설치
15. 배이름 스티커 붙이기
16. 어탐기 설치
지난 주말 프로펠러 분실기에 이어 프로펠러 수리기입니다.
일단 잃어버린 프로펠러 찾는 것은 옵션에서 제외하였습니다. 프로펠러 있는 곳까지 갈수가 없으니까요.
동일한 부품을 국내에서는 찾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같은 부품 쓰는 요트가 국내에 몇대가 있을 것이며 그 교체수요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만, 전 선주에게 문의해서 찾아본 결과 중고 프로펠라가 3만엔입니다. 그것도 2GM용입니다.
가격도 가격이고 시간도 없어서 이 옵션도 패스.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선외기 프로펠러를 수정하여 장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만제 8마력 선외기 프로펠러를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7만6천원, 상대적으로 저렴하네요. 알루미늄 재질에 스플라인 형태의 허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견고해 보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여기에 맞는 샤프트를 가공하여 장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이건 다음 프로젝트로 남겨두고, 시간관계상 기존 샤프트에 장착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4C93359BB9ED80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C223359BB9EDA2B)
일단 허브를 빼내야 합니다. 교체식 허브를 가진 것도 있는데 이녀석은 고정형입니다. 스플라인파이프와 몸체 사이에 고무로 충진되어 있습니다.
토치로 가열하여 빼냅니다. 고무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빼내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3FC3359BB9ED60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1023359BB9ED32C)
빼고 난 이후의 내경을 재보니 장착부위가 25mm -> 18mm 스트레이트 형태의 계단식 파이프입니다. 길이는 58mm 정도 되는군요.
제 요트의 샤프트는 25->18 tapered 샤프트이고 길이가 60mm라서 우연이도 처음과 끝이 딱 맞습니다.
사실 허브를 가공해서 끼워 넣을 요량이었기때문에 사이즈가 너무 딱 맞아서 좀 아쉽게 되었습니다만, 나쁘지는 않네요.
동력전달을 위해 키홈을 만들어야 합니다. 슬로터 머신으로 하면 좋은데 한개 의뢰하기도 뭐하고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아깝고 해서 그냥 야스리로 갈기로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9203359BB9ED119)
열심히 갈고 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7043359BB9EC82B)
여기서 좀 문제가 있는데 키홈이 하나는 스트레이트고 하나는 tapered라서 중간에 공간이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키가 물리는 부위도 작아지고 운나쁘면 이탈도 할 수 있겠네요. 때문에 고민끝에 알루미늄 퍼티를 양 키홈에 충진했습니다. 강도가 떨어지기는 하는데 키홈의 빈 공간을 없앨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부품이 너트인데 이건 왼나사인데다가 피치도 2.1mm로 표준 규격과는 거리가 멀어서 가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제 부품 준비를 마치고 오늘 아침 잠수를 해서 장착을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바닷물에 들어갈만 하더군요.
다행이 준비한 부품들이 잘 맞았습니다. 너트 피치가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을 좀 했는데 잘 맞았습니다.
약 1시간 정도 퍼티가 굳기를 기다리다가 천수만에서 1시간 정도 시운전을 했습니다.
정품하고 성능차이는 별로 못느끼겠네요. 일단 주말에 계획했던 일정에는 차질이 없겠습니다.
2부에서 계속...
첫댓글
못 할게없을 것같은 대단한 실력입니다!
수고 많으신데 16개 항목중 하나 라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는데...
다음주 주말에 바다나오면 함 봐요~^^
선장님 안녕하세요. 과찬의 말씀입니다. 사실 16개가 아니고 늘어날 것 같아요.ㅎㅎ 저야 항상 도움 청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허나 다급하게 해야하는 것들은 아니고 이미 되어 있는 것도 몇가지 있네요. 다음 주말에도 나머지 반 칠하려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수고하셨어요.
그 열정이 식지않기를'''''''''''
화이팅입니다.
대단하시네요.
이런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
그렇게도 사용할수가 있군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키가공은 문제가 있습니다. 내일 또는 1년뒤가 될수도 있습니다. 함께돌아서 같이 못쓰게 만드니.
키는 딱 맞게 또는 억지끼움 정도로 조립해야지 정회전 역회전시 백레쉬가 최소화 해야 문제가 없습니다.물론 사용이 자주하지는 않기에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는 있지만.
퍼터는 고정되어 있는 장소는 괜찮지만 진동 및 키부위는 바로 깨어져 버립니다. 연신률이 없기 때문에.
맞는 말씀입니다. 안그래도 확실하게 손보기 위해서 구상중입니다. 확실하게 하려면 기존 샤프트를 좀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밖에서 해야 할 일이라서 남은 선저페인트 마저 칠하면서 해보려고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
고생 하셨네요. 추진력과 빠른 실행력은 최고십니다. 후진시 볼트가 안빠질 지 걱정이네요. 분할핀이라도 꽂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스턴튜브 구리스패킹은 한마디씩 잘라서 오링처럼 벌어진부분을 대각선으로 교차하여 끼우면 될 것 같아요
후진시 안빠지게 조치를 해두었습니다. 일단 움직일 수만 있게 해놓은거라 프로펠러 수리기2를 다시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상부에 비미니설치가 있는데 혹시 구매할려면 사이트 알려드릴께요.
저도 비미니 & 도져 천이 너무 낡아서 교체할까 해서 문의하니 파이프 포함하여 약 1500불 파이프 제외는 800불 정도 하였습니다.
미국이라서 세금은 별도 내겠지만 국내와 비교하니 많이 싼것 같더군요.
지난봄에 도져 비닐만 1/3교체하는데 40만원 했으니 얼마나 비싼지.
선장님 감사합니다. ^^ 구입하기보다 그냥 차양막천으로 제작 해보려고 합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만드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마리아나(全正範) 요트맨 www.yachtsman.co.kr 여기 가시면 비미니탑 재료를 살 수 있습니다. 가격 검토 한번해 주시죠. 같이 한번 만들어 볼까요?
@바람과 파도(김의식) 국내 요트 인구를 생각하면 이런 사이트가 있는게 신기합니다. 이곳도 포함하여 다각도로 한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비미니 프로젝트 시작할때 말씀 드릴께요.
@마리아나(全正範) 배크기나 규격이 비슷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면 작품이 나올 겁니다.
미국사이트에서 구매가능한것도 반제품입니다.
파이프 및 피팅하고 켄퍼스만 판매합니다. 동봉한 비디오로 방법을 배우며 뽄뜨기 및 재봉틀로 마무리는 구매자가 합니다.
배마다 사이즈가 다르니 이렇게 판매하는것 같습니다.
사이트를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프로젝트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리아나(全正範) www.sailr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