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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이로 이제 겨우 22세. 신인 연기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빛내며 신 내리는 장면을 리얼하게 연기해내던 이다해는, 직접 대면해보니 TV에서 보던 것보다는 훨씬 어리고 앳돼 보였다. 그녀는 자기 의견이 분명했고, 그 나이 때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을 뒤로 미루고 지금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 또렷하게 응시할 줄 알고,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동양과 서양 스타일을 접목한 그녀의 37평 아파트속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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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스타존가기)는 동·서양의 느낌을 둘 다 지녔다. 첫인상은 서구적으로 느껴지지만, 자세나 이목구비를 자세히 뜯어보면 상당히 동양적이다. 초등학생 때 호주로 이민을 갔고, 유치원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한국고전무용을 꾸준히 배웠다는 얘기를 들으니, 그녀의 이 ‘묘한’ 분위기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비로소 이해가 된다. 외할아버지의 사십구제 때 한국에 나오게 된 그녀. 하루는 친척들과 TV를 보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미스춘향 선발대회 공고 자막이 떴다고 한다. 호기심에 응모를 한 그녀는 덜컥 미스춘향 진이 되어버렸던 것! 딸이 결심을 했을 때 남편과 아들은 시드니에 남겨둔 채 주저없이 딸을 따라나선 어머니의 열성적인 지지와 후원이 있었기에 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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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온 지 2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를 보낸 뒤, 새로 집을 옮기게 되면서 이다해 측은 레몬트리에 인테리어 개조를 의뢰해왔다. 이다해와 그녀의 어머니, 두 사람이 살게 될 압구정동의 37평 아파트. 그녀가 레몬트리에 부탁한 콘셉트는 단 한 가지였는데 그 콘셉트가 상당히 뜻밖이었다. “사람들과, 친구들과 모든 미팅을 집에서 할 수 있도록, 집이 카페 같았으면 좋겠어요.” 한창 밖으로 놀러다니고, 멋진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닐 나이인데, 집에 있을 때가 가장 편하고 좋다는 그녀를 보니, 연기자 생활이 결코 녹록치 않다는 것을 실감하겠다. 압구정동에 거처를 마련한 것도, 촬영(촬영을 강남 쪽에서 할 때가 많다고) 중간중간, 틈틈이 들어와서 쉴 수 있는 최적의 위치였기 때문이었다고
1_클래식한 느낌의 거실 거실의 포인트 벽지는 명품벽지 did의 엔젤세피아 제품이고 바닥재는 동화마루의 클릭 제품으로 모델명은 ‘코스모스 피칸’이다. 무늬의 결과 색상이 고급스러워, 클래식한 분위기의 가구 및 벽지와도 잘 어울린다. 스크래치에도 무척 강해 실용적인 것도 장점. 빨간색 사이드 테이블과 테이블 램프, 커피 테이블은 아시안데코 제품이며, 1·3인조 벨벳 소파는 스페이스 나인에서 구입한 것. 우아한 곡선의 블랙 프레임 거실 조명은 국도조명에서. 쿠션과 커튼은 푸른나라에서 제작했다. 소파 뒤쪽의 액자 프레임 거울은 준포스터에서 제작. 2_곡선과 직선을 적절히 섞을 것 곡선이 많이 들어간 스타일의 소파라면 주변 소품은 직선으로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지루하지 않다. 동양적인 선을 살린 꽃꽂이는 빌리디안에서 제작했다. 3_블랙&그레이로 꾸민 현관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거실로 이어지는 구조. 우아한 곡선으로 된 철제 파티션으로 공간을 구분하면서 장식적인 효과를 줬다.현관문과 신발장은 살짝 반짝이는 그레이 톤으로, 철문의 가장자리는 블랙으로 마감했다. 래핑은 모양새에서 시공하고 철제 파티션은 미하우스에서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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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안방 전경 안방은 이다해가 집에 있을 때 항상 머무는 공간이다. 휴식을 취하고 화장을 하기도 하고 대본 연습을 하기도 하는 곳. 블랙 포인트 벽지는 자줏빛 벨벳 침대와 대비되어 무척이나 화려한 느낌을 준다. 침대는 스페이스 나인. 강렬한 색상의 스트라이프 침구는 에스프리홈, 벽지는 세덱, 영롱한 크리스털 샹들리에는 홈에버 제품. 2_오리엔탈 앤티크 스타일 책상 대본을 이메일로 받는 경우가 많아 컴퓨터와 프린터를 침실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한다고. 이다해가 주로 대본 연습을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벽면엔 책상 상판만 한 거울을 달아 연기 연습을 할 때 도움이 되도록 했다. 책상은 아시안데코 제품, 커튼은 푸른나라에서 맞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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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으로 꾸민 작은 방
샹들리에와 둥근 벨벳 스툴을 놓아, 살짝 로맨틱한 기분을 준 옷방.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른편 벽면에는 화려한 액자 프레임의 전신 거울을 세워두었다. 분위기는 좋지만 샹들리에만으로는 방 안이 충분히 환하지 않기 때문에 거울 위쪽으로 형광등을 하나 더 달았다. 오픈장은 스페이스 맥스 제품으로, 이사 가게 될 경우에도 철거 및 재시공이 가능한 데다가 ㄷ자, ㅁ자, ㅌ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옷장을 구성할 수 있기에 무척 실용적이다. 이다해가 입은 옷은 안나 몰리나리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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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3개, 32평 아파트 구조와 다를 바 없는 37평 아파트. 입주 날짜가 빠듯했기에 철거나 목공사가 낀 개조 대신 도배와 바닥재만 바꾸고, 콘셉트에 맞게끔 가구를 구입하는 선에서 레노베이션을 하기로 결정했다. ‘카페’ 분위기를 위해서 바닥재는 짙은 색으로, 각 공간은 과감한 색상의 포인트 벽지를 사용했다. 침대와 소파가 곡선이 많이 쓰인 서양 앤티크 스타일이라 책상과 식탁 및 커피 테이블, 사이드 테이블 등은 직선이 기본이되 살짝 곡선을 넣은 동양 앤티크 스타일로 매치, 살짝 뜬 분위기를 지그시 눌러주도록 유도했다. 벽면 꾸밈의 주제로는 ‘거울’을 선택했는데, 이는 이불을 정리하다보면 서너 개의 거울이 우다다 나올 정도로 다해가 거울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어머니의 말에서 힌트를 얻은 것.
1_주방 옆 작은 방에서 바라본 식당 전경 주방 옆에는 아시안데코의 6인용 까만 식탁을 두어 공간에 무게감을 주었다. 이 집의 콘셉트가 거울이 있는 집인 만큼, 식탁 옆 벽면에도 좁고 긴 거울을 맞춤제작해 달았다. 샹들리에는 홈에버 제품. 벽지는 did의 바티칸 핑크. 2_식탁 맞은편, 화려한 벽지로 포인트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벽면. 집의 첫인상이니만큼 화사한 벽지로 힘을 준 뒤, 꼭 하나 갖고 싶었던 나비장을 배치, 한껏 화려하게 꾸몄다. 벽지는 세덱에서, 나비장은 아시안데코에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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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팟찌닷컴 |
첫댓글 식당 옆편에 거울을 단것이 인상적 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