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이 포도청
2024년 6월에 썼는데 갈수록 상황은 태산이다.
내 평생에 이 나라를 뜨고 싶은게 이명박과 윤석열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말이 있댜. 포도청은 왕조 시대의 형법 기관이니 오늘날 검찰이나 경찰이겠지만 경찰에 더 가깝다.
그리고 위의 경구는 먹고살기 위해서라면 체면에 어긋나거나, 범죄까지도 저지르게 된다는 말이다.
사이코패스니 소시오패스니 하지만, 그냥 정신이상자 아닌가?
지지율 24%면 마이너스 점수다. 왜냐하면 사지선다형에서 1,2,3,4 중 한 숫자만 쓰면 25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25점 이하는 점수라 할 수 없는데, 고개만 빳빳이 쳐드니 정신감정 깜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은 정감이라도 있다. 속된 말로 여우 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새끼들 먹여 살리려고 온갖 치사함을 참는다는 이 말은 월급쟁이들의 술자리 안주이자, 푸념이다.
그런데 고속도로도 집 앞으로 휘게 하는 자유, 공정, 상식으로 똘똘 뭉친 자들의 푸념이 참 무섭다. 국정농단 의혹의 마누라를 지킨다고 상남자라 추켜세우고 음주운전 뺑소니 가수에게도 눈물의 환호를 보낸다. 아! 넘치는 자유, 공정, 상식에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보건복지부 차관 박민수가 ‘전세기를 띄워서 치료해주겠다, 외국의사를 들여오겠다’고 한다. 마치 소주 두 병을 마신 듯 몽롱해진다. 더욱 멍게만 봐도 소주 생각이 난다는 VIP의 이천공 미션에 이르면 됫병으로 병나발을 분 듯 가물가물 아득해진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A 교수가 페이스북에 ‘미세 접합 수술을 하시는 성형외과 선배 두 분이 그만두기로 했다’며 ‘존중도, 대우도, 보호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이젠 지긋지긋하다’는 글을 올렸다. 한국의 ‘필수의료는 죽어가는 것’이라고 썼다.
오래전 중학 입시 초등교실은 5~6십 명의 콩나물에, 달달달 외우기의 붕어빵 공장이었다. 이제 의대생들도 콩나물이 되어 달달달 외우기로 한국의 의료 붕어빵이 될 것이다. 손바닥 왕자 VIP와 전세기 박민수 차관도 이 일로 역사에 땅콩 이름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