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성경을 어떻게 만나는가’를 토대로
아신대학교 교육대학생들에게 인문학과 기독교교육 이라는 과목으로
한학기 수업으로 진행했으며 이학생들은 수업을 듣고
교제를집필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내용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말하는것이고
개신교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우리들이 성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고 특히 성서지도자층이 부족하고
말씀선포자의 역할이 한정된 우리 가톨릭교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감히 인용해 보았습니다
이내용은 교회교육연구소에서 ‘귀에들리는 성경교육을 하는 법’
이라는 제목하에 유투브로 올린 영상을 정리한것입니다
개신교회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가 있어서 가급적이면
천주교신자에게 도움을 주려고 약간의 설명을 달았습니다
이글을 토대로 좋은 교육교재가 탄생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느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시지만
우리의 진짜 문제는 언제나 아이들에 대한 태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신앙교육의방법은
한결같다는 것입니다
어떤 교우의 표현대로 우리는
아이들의 머리에 뚜껑을 열어서
신앙을 쑤셔넣는다는 것이 참 적절한 비유로 와닿습니다
이것은 비단 주일학교 만의 문제가 아닐겁니다
교회에서 행해지는 설교나 소그룹
교회공부등의 대부분의 소통이
이런 얼굴을 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이런시대에 우리가 반드시 해야하는 것은
성경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귀에 들리게 전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선포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의 의도와 상관없이
내뱉는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설교든지 교육이든지
우리가 전하는 내용이 상대방의 귀에 닿지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겁니다.
성경을 귀에 들리게 하는 방법이
바로 이야기입니다.
성경을 읽기 위해서
여러분은 이런 교육을 받으셨을 겁니다.
구약은 모세오경인 율법서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로 이루어져있고
신약은 복음서 역사서 서신서로 이루어졌다고 배웠습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만 해도
성경에는 시가 있고 편지라는 문학이 있고 역사가 있습니다
인문학의 양식이 다 성경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것이지만
이것이기록된 장르는
인문학이라는 태생적인모습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이야기라는 형태로 전해야
상대방의 귀에 와닿게되는 겁니다
21세기는 이야기의 시대입니다.
설교든 교육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이야기가 뭘까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어려움을 극복했는지를
말하는 것이 이야기의 구조입니다
이것이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는 내러티브나
(** 내러티브(Narrative)는 '자세히 말하다'는 의미의 라틴어 동사 'narrare'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화자(말하는사람)가
청자(듣는사람)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무언가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구조화해 표현하는 담화(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를 가리킨다.)
서사와도 (** 서사는 하나의 사건이나 일련의 사건들을 글로 된 것이나
말로 된. 담론(어떤 주제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으로 진술하는 것”.)
다르고요 생생하게 설명하는 묘사와도 다릅니다
뇌과학자들은 이야기형태로 제시될 때
귀에 들리고 기억에 오래남는다고 한결같이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성경을 이야기로 전할수 있을까요
우리가 말하는 내용은 이야기가 아니고
대부분 받아쓰기형태로 얻어서
전달되거나 인용하는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설교(강론)시간에 필기하는 것도
사실은 뇌에서는 아무런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받아쓰기형태죠
이야기를 하려면 들은 내용을
나의 언어와 표현으로 바꾸는 것이 기본입니다.
30분동안 설교(강론)를 들으면
그것을 받아쓰기해서 그대로 인용하지말고
나의 언어로 나의 표현으로
한줄로 말하는 겁니다.
그 한줄에 대해서 왜라는 이유를 말하면
그것이 아주 기본적인 이야기가 되는겁니다.
설교를 듣거나 공과를 준비하거나 (** 공과는 복음묵상지 같은것입니다)
소그룹을 인도할때도 우리들은 인용을 하죠
그러니까 기억에 남지 않고 적용도 안되는 겁니다.
설교든 그룹이든 어떤 전하려고 하는 내용이 있으면
그것을 내언어로 한 줄로 설명을 하는 겁니다.
이것이 뇌과학자들이 이해했다라고 말하는 것이고
교육학자들에 따르면 학습의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한줄을 왜냐하면 하고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면
이것이 이야기가 성립이되는 겁니다.
이것만 하더라도 귀에 들리는 전달을 할 수가 있어요
여기에서 교육의 효과를 드높이기위해서
내가 전달하려고 하는 이이갸와
가장가까운 문학이나 예술작품를 연결하면
그것이 귀에 들리는 이야기가 되고
성경의 내용을 전할수 있는
좋은 이야기방식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인문학작품을 연결한다면
교육의 효과도 동시에 가져올수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