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야생 진드기 때문에 전화를 주셨어요.
◀얼마전 보도된 mbc 뉴스를 올립니다.
MBC취재진이 어제 야산에서 작은소참진드기를 잡았습니다.
평상시엔 3밀리미터 정도로 매우 작지만, 한번 침을 박으면 떼어내지 않는 한 열흘까지도 피를 빨고, 크기도 최대 50배까지 부풀어 오릅니다.
그렇다면 이 진드기는 새로 나타난 괴물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옛날부터 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분포해왔고, 이때문에 우리와 오랜 세월같이 살아왔지만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을 뿐입니다.
즉, 옛날부터 함께 해온 위험이라는 얘긴데요. 그러나 위험성을 알게됐고 그 불안감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등산로 주변 풀숲을 채집장비로 훑자, '작은소 참진드기'가 붙어나옵니다.
작은 진드기부터 이미 피를 빨아 커져버린 진드기까지 10여 마리가 한꺼번에 붙어 나옵니다. 풀 위에 올라가 있다가 동물이나 사람이 지나갈 때 바지나 신발에 붙어서 몸으로 올라가는 거죠. 산속에만 진드기가 서식하는 건 아닙니다.
숲에는 사람들이 밭을 일구는 곳에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전기 철책이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동물들이 이 주변을 배회하면서 진드기도 함께 옮겨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논밭 주변은 물론, 심지어 집 주변에서도 불과 한시간 만에 수십 마리의 진드기가 채집됐습니다.
중국에서만 129명, 일본 8명, 우리 2명, 확인된 사망자 숫자입니다.
미지의 병인데다 숫자만 놓고 보면 불안감이 없을 수 없는데요.
그 실제 위험성은 어느정도인지 정리해드립니다.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즉,SFTS에 걸릴 경우 치사율은 6%.
다른 일반적 감염병과 비교했을 때 결코 만만히 볼 병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SYN▶ 오명돈 교수/서울대병원 감염내과
"60세 이상의 고령자나 만성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신 분들이 사망할 위험성이 더 높겠습니다."
◀ 기 자 ▶
하지만 좀 더 살펴볼까요?
야생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사망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전체 진드기중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는 대략 0.5%, 1천마리중 5마리 꼴입니다.
여기에 사망률은 6%, 물리면 무조건 감염된다고 가정해도 사망할 확률은 산술적으로 0.03%,만명에 3명정도란 계산입니다.
그런데 물린다고 해도 사람의 면역력에 따라 감염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실제 가능성은 훨씬 더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호흡기로는 전파되지 않아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만지지 않는 한, 사람끼리 전염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안물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몸에 붙어있는 진드기를 발견했을 때 손으로 쳐내면 침은 그대로 박혀있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핀셋 등을 이용해 머리부분을 잡고 직각으로 당겨서 뽑아낸 뒤 즉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긴팔, 긴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준비하여 삐릴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출처 : 질병관리본부>
어치생각: 너무나 짧은 시간, 확실한 진단이 나오기도 전에 '살인진드기'로 의심된다...는 뉴스보도 계속해서 보고 계시죠. 왜 갑자기 진드기를 큰 이슈로 삼는지 생각해본 적 있으세요? 처음 의심된다고 하던 할머니는 퇴원하셨답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늘 숲에 있었고, 예전부터 조사해놓았는지 치사율도 6%라는데....
어느날 진드기를 뉴스거리로 삼더니 다른 뉴스들은 꼬리를 감추었지요...
소에게 기생하는 소진드기들 때문에, 축사를 운영하시는 많은 분들과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의 6%는 지금까지 꾸준히 사망하셨을까요?
동물들의 체온은 38도가 넘습니다. 동물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사람을 잘 물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죠. 사람은 일반 동물들보다 체온이 낮기 때문에요...
일단 미리 예방해서 나쁠 것은 없기 때문에 위의 대처방법을 숙지해주시고요,
되도록 밝은 옷을 입으면 진드기가 잘 보인다고 해요....
이날 확실히 숲에서 실체를 확인하고 대비하겠습니다.
<산들 생태 놀이터의 대처법>
1. 강사들이 진드기 퇴치제를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자연 벌레퇴치제로 쓰이는 나뭇잎을 휴대하겠습니다.
2. 원래 저희 활동은 수풀을 헤매는 것이 아니며, 숲길로 다닙니다.
3. 숲에 다녀온 이후에는 옷을 제대로 털겠습니다.
4. 저희 강사진은 진드기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겠습니다.
흔히 말합니다. 진드기에게 물려서 아픈거보다, 숲에 안가서 아픈 일이 더 많다구요...
특히 우리 어린이들은 더하지요... 숲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풀고 오니까요...
너무 뉴스에 동요되지 마시고 대비를 확실히 하셔서,
우리 어린이들이 소중한 시간 숲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첫댓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래도 무섭긴 하네요.ㅠ ㅠ
하.....하......좋은정보가되었씀니당~ 꽤무섭네요~
만만히볼녀석들이아니네요~
여기에 한번은 올라올거란 생각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하구요~숲탐방때 즐겁게 조심하자구요~^^
어치~ 가영입니다^^ 오랜만에 산들 들어와서 좋은 정보얻고 갑니다.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