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부터 흐리고 비가 오니 걱정이 되었다.
계속 비야 그쳐라 빌었지만 끝내 날씨는 개지 않았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주변 상황을 보고 어디서 설문조사를 하면 괜찮을까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비는 계속... 바람만 불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다 모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참석한 인원이 7명이었고, 규리와 현이는 버스 타고 이동중 화성행궁이 가까워 거기서
합류해서 설문조사를 하기로 하였다.
연무대로 이동하여 비를 피하고 설문조사를 하기로 하였다.
먼저 설문조사를 하면서 주의사항과 조를 짜기로 했다.
2인 1조로 조를 짜고 간단히 모의 설문 조사를 해보고 10시쯤부터 설문조사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설문조사 할 분들이 없었다.
아이들이 매점으로 가서 해 본다고 내려가고 나와 한조인 나현이와 연무대에서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은 사람들.... 너무나 야속한 바람 , 너무 추워 온몸이
오그라들었다. 옆에 활동하고 있는 영동중학교 선생님께 부탁해서 학생들이 설문조사를 해주었다.
(영동중학교 문화재지킴이 활동이라고 하셔서 수원화성에 대해 다른 학생들보다 관심도 많고
설문조사에 심도있는 조사가 될 것 같아서 조사를 부탁하였다.)
연무대에는 국내분은 없고 외국인만 있어서 아이들 사진을 찍어줄겸 매점쪽으로 내려가 하기로
했다. 외국인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려 했지만 언어의 장벽, 가이드 또한 현지가이드라서 조사에 힘듬이
있었다. 매점에 내려가니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었다. 설문조사 중 성의있게 작성해주는 분들도
있고, 그냥 마지못해 하시는 분, 아예 거절하시는 분 등등 아이들이 설문조사를 하는데 힘들었다.
또한 바라보는 나 역시 안타까웠다. 조사를 마치고 연무대로 돌아와 오늘 설문조사를 하면서 느낀
소감을 얘기해 보는 시간도 갖었다. 긴장이 되었다. 너무 추웠다. 잘 할 수 있었는데 사람이 없었다.
오늘만 하는 활동이 아니니깐 다음 기회에 또 설문조사를 할 거니 상심하지 않기로 하고...
나현이 어머니께서 음료수를 사주셔서 나누어 마셨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설문조사하기에 안 좋은 날씨, 조건이었지만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활동한 아이들이 대견했다.
하는 내내 신영주 선생님 생각을 하게 했다. 날씨는 상관없다 어느때든 행복하다고 하신 말씀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 하기 싫은 것, 어려움이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며 성장하는 것 같다.
참석한 학생
홍준태, 김승환, 조익현, 조연정, 최지원, 조영광, 김나현
김규리, 홍현 - 2모둠에서 활동
조영광학생 자원봉사확인서에 학교명이 틀리게 되어 있어요.
수원중학교로 바꿔 주세요.
첫댓글 선생님, 궂은 날씨에 수고하셨어요~~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네 수정했어요...다음수업때 드릴께요